SU-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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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100 구축전차소비에트 연방에서 개발된 구축전차이다.

SU-100
종류구축전차
개발국가소련 소비에트 연방
배치년도1943-1957년(소련기준)
역사
생산기간1944년 9월 - 1945년 6월
사용국가소련 소비에트 연방 중국 중국 그외 여러 공산국가들
사용된 전쟁제2차 세계 대전,한국전쟁,유고 내전
생산 대수2,495대
일반 제원
승무원4(전차장, 조종수, 포수, 장전수)
길이9.45m (돌출된 포신 포함)
높이2.25m
3m
중량31.6톤
공격력
주무장100mm D-10S 전차포 1문
기동력
엔진V-2 12기통 디젤엔진 (493hp)
마력600hp
출력/중량16PS/t
현가장치크리스티 현가장치
노상 속도55km/h
기동 가능 거리320km(도로기준)
방어력
전면 장갑75mm
측면 장갑45mm
후면 장갑20mm

T-34 와 SU-85의 차체를 사용한 구축전차로, 1944년 9월부터 1945년 6월까지 2,495대가 생산되었다.

기원

전작인 SU-85가 막상 개발해서 양산을 시작하자마자 동급의 무장을 가진 전차인 T-34/85가 등장하면서 용도가 없어지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SU-85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구축전차였기 때문에 주포를 다른 물건으로 바꾸고 약간 손을 보면 충분하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단, 85mm급 전차포의 성능을 뛰어넘으면서도 적절한 화력지원을 위해 여러가지 주포가 거론되었으나 장전시간의 문제나 주포 크기의 문제때문에 최종적으로 100mm D-10 포가 채택되었으며, 전면장갑도 75mm로 늘리며, 큐폴라를 설치하고, 환풍기 구조에 손을 대는 간단한 개조만으로도 쓸만한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으며, 따라서 개발속도가 빨라서 이미 1944년 3월에 시작품이 나오고, 9월에 대량생산이 시작될 정도로 빠른 개발속도를 유지했다.

다만, SU-85에서 이어받은 단점인 기관총이 없다는 점, 그리고 100mm 전차포가 철갑탄만 먼저 개발되는 바람에 고폭탄이 마련되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렸다는 이유로 인해 보병공격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지적된 적 있다. 하지만, 소련군은 이런 경우에 쓸 수 있는 호위보병의 숫자와 76mm, 122mm, 152mm등 고폭탄을 보유한 구축전차와 중전차가 많으므로 이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으며, 나중에는 100mm 전차포용 고폭탄도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문제점을 어느정도 보완하기도 했다.

전시 중 122mm 장포신. IS-2의 주포를 단 KV-1S와 같은 실험기도 있다. [1]

실전

일단 생산된 SU-100은 빠른 속도로 실전에 투입되었는데, 그 이유는 대전차용으로 만든다고 나름 시도했었던 85mm도 막상 실전에 투입해보니 독일 전차 상대로는 위력이 모자랐었고, 당시에 존재하던 거의 대부분의 독일군 전차를 1~2방내에 최소 전투불능에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태워줄 수 있었던 122mm이나 152mm은 대전차용으로 개수하기는 했어도 야포 기반인지라 본래 목적인 대보병용에서 대전차용으로 쓰기 위해 문제점들을 개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었다는 점과 아무리 개량한다 하더라도 그 본질이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 있었기에, 여전히 대전차 역할을 착실하게 맡아줄 장갑차량이 필요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소련군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신들이 만든 구축전차를 실전에 늦게 투입할 이유가 없었고, 차량의 신뢰성은 이미 SU-85를 운용하면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쳤으므로 SU-100을 실전에 빠른 속도로 투입하지 않는 것이 이상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100mm 전차포를 선회포탑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난관이 발생했다. 본질적으로 T-34/85의 포탑은 100mm를 달기에는 너무 협소해서 해당 전차포를 달면 운용이 힘들 지경이라 신형포탑을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그리고 신형포탑을 달아놓은 프로토타입인 T-34/100에서는 어째서 100mm 주포의 안정성을 말아먹는 T-34의 차체를 계속 쓰냐는 의문이 제기되게 되었고, 결국 이 계획은 T-44를 거쳐 T-54에서 완성되게 된다. 따라서 SU-100은 SU-85가 겪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았으며, 대전기동안 100mm 전차포의 생산량 전체를 독점할 수 있어서 ISU-152처럼 생산지체현상도 상대적으로 덜 겪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얼마 전에 탄생한 처지지만 전선에 빠른 속도로 투입되어서 독일군과 일본군을 전부 상대하였으며, 대전후에도 1957년까지 소련군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본질적으로 운용하기 쉽고 화력은 T-55와 동일했기 때문이다. [2]


  1. SU-100 - 엔하위키
  2. SU-100 - 엔하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