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패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무과 급자자에게 발급한
홍패(紅牌) 교지
1855년, 급제자 이지면(李志冕)

홍패(紅牌)는 '붉은 빛깔의 증서'라는 의미로, 조선 시대에 문과나 무과 과거(科擧) 시험 급제자에 발급한 합격증이다. 홍당지(紅唐紙)라고도 부른다. 생원, 진사 등을 선발하는 소과(小科) 합격자에게는 흰 빛깔의 백패(白牌) 교지를 주었다.

고려시대 홍패수여의 범위가 매우 넓었으나 조선시대는 홍패의 수여범위가 극히 제한되어 문과·무과의 전시(殿試) 급제자에게만 주었다. 그 양식은 홍색의 종이에 성명과 갑과·을과·병과의 구분 등을 기입하고, 연·월·일의 연 밑에 어보를 찍었다.[1]

  1. 조동원 (1995). “홍패(紅牌)”. 한국학중앙연구원. 2020년 4월 1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