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2010년대/오늘의 역사/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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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6분, 일본 산리쿠 연안 태평양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해저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일본 내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자, 세계에서 역대 4번째로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지진 발생 후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하여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현 미야코 시에 최고 40.5m의 해일이 덮쳤으며, 센다이 시에서는 내륙으로 10km까지 해일이 밀려들었다. 본진과 쓰나미, 여진 등으로 도호쿠 지방간토 지방에 이르는 동일본 일대가 막대한 피해를 보았으며, 12개 도도부현에서 15,894명이 사망, 2,56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쓰나미의 여파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해 노심융해가 벌어졌으며, 사고 인근 구역은 대피구역으로 지정되어 수십만 명이 이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