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삼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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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제

전통 상례기간 중에 드리는 제사에는 초우제, 재우제, 삼우제라는 제사의 절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삼우제를 잘못 이해함으로써 그릇된 방법과 날짜에 제사를 드리는 경우가 허다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들 삼우제를 삼오제라고 잘못 알고서는 초상을 치른후 3일 후에 묘소에 찾아가 드리는 제사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크게 잘못된 방법입니다. 우리 전통 상례에서의 삼우란 세번째 드리는 우재라는 뜻인데, 삼이 3일이란 개념이 아고 세번째의 개념임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삼우제는 장례를 치른 후 다음날 드리는 초우와 초우제를 지낸후 유일을 골라지내는 재우제를 드린 후 강일을 골라 드리는 세번째의 제사를 뜻합니다. 여기서 강일이란 간지가[甲,丙,庚.壬]인 날입니다.

삼우제를 지내기 전날은 목욕을 하고 마음을 가담지만, 빗질은 하지 않습니다. 만일 목욕을 할수 없는 경우는 물수건으로라도 몸을 깨끗하게 닦는 것이 고인에 대한 예의입니다. 이렇게 한 다음날 전통 제사와 같은 방법으로 제사를 올리면 삼우제는 끝납니다.

삼우제사를 드린 후 묘소를 찾아뵙고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집에서 삼우제를 올리고 경건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산소에 갈 때는 상여가 지나갔던 길인 장례행렬을 재현해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렇게 계산을 하면, 삼우제는 빠르면 장사한지 4일에서 늦으면 6일 경우에 따라서는 첫 강일날 드리지 못할 경우는 다음 강일날 드릴 수도 있으므로 8일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삼우제는 우리 전통상례법에 의한 제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된 인식으로 장사한 지 3일만에 묘소를 다녀오는 것으로 와전된 것이 무척 안타낍습니다. 전통을 제대로 알고 행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