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랍풍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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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랍풍토기(眞臘風土記)는 13세기말~14세기에 걸쳐 크메르 제국원나라 사신으로 간 주달관이 쓴 크메르 제국에 대한 여행기이자, 종교, 풍습 등을 기록한 사료적 가치가 높은 책자이다.

원나라의 사신[편집]

1296년 중국 원나라의 사신으로 주달관(周達觀)(1266년-1346년)이 앙코르에 도착하게 된다. 주달관은 원나라 저장 성 온주 사람으로 원나라 테무르 칸의 사신으로 1296년 2월 20일 온주를 떠나 푸저우 항을 거쳐 하이난을 경유하여, 안남을 거쳐 캄보디아 캄퐁 참의 도시에 메콩 강 수로로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똔레삽 호수로 작은 배로 갈아타고 12일을 항해하여 당시 수도인 앙코르 톰에 도착하였다.

앙코르 톰에 대한 기록[편집]

주달관은 여러 개의 출입문을 가진 오대문에 대해서 기록하였는데, 동쪽만 2개의 문이 있고, 나머지는 각각 하나씩이라고 앙코르 톰을 기록하고 있다. 앙코르 톰은 다리로 연결된 강을 가로지르는 넓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는데, 다리에는 아홉 개의 머리를 가진 나가의 머리를 당기는 54개의 조각상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앙코르 톰의 대문 꼭대기에는 다섯 개의 불상 두상이 있고, 그 중 네개는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다.

진랍풍토기의 발견[편집]

진랍풍토기의 가치를 알아보고 서구에 소개한 사람은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의 발견자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폴 펠리오(Paul Pelliot, 1878-1945)다. 인도차이나를 점령한 프랑스1898년 하노이프랑스극동학원(EFEO)를 설립하였는데, 이곳의 교수였던 펠리오가 학회 기관지에 "주달관의 캄보디아 견문록에 대한 비망록"이라는 제목으로 1902년 역주를 발표하였다.

진랍풍토기의 가치[편집]

주달관은 인드라바르만 3세가 통치하는 이곳 크메르 수도에 1년을 머물면서 크메르 사회를 관찰한 40장 분량의 기록 진랍풍토기(真臘風土記)를 남긴다. 그는 종교나, 법제도, 왕위, 농경, 노예제도, 새, 식물, 목욕, 의식주, 도구, 동물, 상거래 등의 자세한 기록을 남겼다. 그의 기록은 현재 앙코르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으며, 또한 재미있는 여행기로 남아 있다.

출판서적[편집]

같이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