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지스르 앗슈구르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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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지스르 앗슈구르 작전
시리아 민중봉기의 일부
날짜2011년 6월 4일[1]-12일[2]
장소
결과

시리아 정부군의 승리

  • 보안군이 시가지를 장악
교전국

시리아 시리아 반정부군

시리아 시리아 정부

지휘관
중령 후세인 하르무쉬[3] 미상
병력
미상

제4기갑사단[4]

  • 제555공수연대
피해 규모
172명 사망, 2,000명 체포(반군 측 주장)[5][6] 120-140명 사망[7][8]

제1차 지스르 앗슈구르 작전 또는 2011년 6월 지스르 앗슈구르 작전(아랍어: عملية جسر الشغور يونيو 2011)은 시리아 민중봉기가 일어나던 2011년 6월 4일부터 시리아 내의 도시인 지스르 앗슈구르에서 시작된 시리아 정부군의 작전이다. 시리아 정부는 테터리스트 진압 작전이라고 주장했으나 시리아 반정부군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분쇄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이 작전은 8일 후인 6월 12일 끝났다.

작전 개요[편집]

6월 4일-6일[편집]

정부군의 주장에 따르면 6월 4일, 분노한 시위대가 시위 진압을 위해 사격하던 시리아 보안군이 주둔한 건물에 대응사격을 시작했다. 시위대와 군 사이 충돌과정에서 보안군 장교 8명이 사망했으며 시위대는 경찰서를 점령하고 무기를 탈취했다.[9] 시위대와 시리아 보안군 사이 충돌은 다음 날 아침까지 계속되었다. 두 세력의 충돌로 4일부터 5일까지 경찰 4명을 포함 25명이 사망했다.[10] 일부 보안군 장교는 비밀경찰 및 정보기관 요원이 민간인에게 발포를 거부한 군인을 즉결처형 하는 것을 목격하고 나서 시위대에게 항복하고 귀순하기도 하였다.[11] 반정부군 측은 봉기 기간 있었던 다른 작전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시위대가 군의 발포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12] 또한 보안군의 사망은 시위 강경 진압과 민주화 운동 탄압을 위한 구실이라 주장했다.[13]

6월 6일, 국영 텔레비전 방송사는 마을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한 괴한들이 보안군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 주민으로부터 무장 괴한이 테러를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처음에 이들이 습격하여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괴한들은 나중에 경찰본부를 공격하여 점거하고 보안군 8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말했다.[14] 또한 우체국도 습격을 당하여 우체국을 경비하던 경찰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총 합쳐서 이 날 하루에만 보안군 1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15][16][17] 하지만 반정부 시위대와 인권단체 측은 시리아 정부가 유혈진압 정당화를 위해 사상자를 과다하게 부풀리고 있다고 비판하였다.[18] 또한 무장 세력의 공격이 아닌, 군내 내분으로 인한 반란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19]

6월 8일-12일[편집]

시리아 TV는 강으로 던져저 떠내려간 경찰관 시신 수 구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는 도시 내 시가지 한 지역의 봉쇄를 풀어 통제를 되찾았으며 나머지 다른 구역도 봉쇄를 풀기 위해 전투중이라고 밝혔다. 반정부 세력 측은 일부 보안군이 항복하여 시위대 측으로 합류했으나 이들 지휘관은 살해되었다고 주장했다.[20]

'군인 120명 사망 사건' 이후 시리아 정부가 보복을 천명하며 탱크 및 헬리콥터, 중화기 등을 동원한 군병력이 집결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21]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주민들이 집단으로 터키로 탈출하러 시도하고 있다.[22] 알자지라는 터키 측 공무원 증언을 인용하여 "시리아에서 터키로 넘어오는 난민이 4,000명이 넘어갔다"며 "아사드 대통령은 자국 국민에게 '만행'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23]

6월 12일[편집]

6월 12일부터 보안군은 군용 장갑차, 전차 40대, 헬리콥터 등을 포함한 병력 15,000명을 동원하여 마을 동쪽과 남쪽에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24][25] 시리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시리아 군병력이 "지스르 앗슈구르 주변 및 그 안에 있는 무장 세력을 일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으나 정부군이 공격을 하기 시작하기 직전엔 도시 안이 사실상 비어 유령도시 상태가 되었다고 말했다.[26] 도시 거주민은 시가지를 향해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정부군 장군은 처음 공격에 대응하여 발포했을 뿐이며 포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27]

12일 오후엔 국영 언론이 '무장군이 장악한 지시르 앗슈구르 시가지를 탈환'했으며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28] 또한 탈환 과정에서 보안군이 집단으로 매장된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29] 또한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스르 앗슈구르에서 터키로 망명 간 난민 8,000여 명에게 귀향을 요구하였으나 난민들은 보복 등의 우려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했다.[30]

더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시리아TV, "군경 120명 매복 공격으로 숨져". YTN. 2011년 6월 7일.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 박관규 (2011년 6월 15일). “시리아軍 보복 학살에 '공동묘지'된 지스르市”. 한국일보.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3. Rania Abouzeid (2011년 9월 15일). “In Blow to Opposition, a Dissident Syrian Army Officer is Captured”. Times.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4. Anthony Tucker-Jones (2011년 6월 14일). “Syria’s army holds the key to Assad regime’s future”. Channel4.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5. “120 Security Forces Killed in Ambush in Syria, State-Run TV Reports”. Fox News. 2011년 6월 6일. 2012년 7월 2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6. Khaled Yacoub Oweis (2011년 6월 19일). “Syrian forces prevent refugees fleeing to Turkey”. Reuters.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7. Mariam Karouny (2011년 6월 6일). “Syria to send in army after 120 troops killed”. Reuters.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8. 조일준 (2011년 6월 17일). “시리아군, 터키접경 난민촌 주변 진격”. 경향신문.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9. 뉴시스 (2011년 6월 7일). “시리아 군·경 120명 사망..무장단체 소행”.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0. 고웅석 (2011년 6월 5일). “이스라엘군, 시리아 국경서 6명 사살(종합)”. 연합뉴스.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1. 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 (2011년 12월). “The Struggle for Syria in 2011” (PDF). Isw Research.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12. “Syria unrest: 'Deadly clashes' in Jisr al-Shughour”. BBC news. 2011년 6월 5일.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3. 배성재 (2011년 6월 7일). “복병에 당한 시리아 군·경.. 보복 학살 우려”. 한국일보.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4. 이한수 (2011년 6월 8일). “시리아, 시위 3개월 만에 내전 조짐”. 조선일보.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5. 고웅석 (2011년 6월 18일). “시리아, 국제사회 비난 속 시위대 16명 사살”. 연합뉴스.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6. 양정우 (2011년 6월 7일). "시리아 군경 120명 매복 공격에 숨져"(종합2보)”. 연합뉴스.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7. “Syria vows 'decisive' response in Jisr al-Shughour”. BBC News. 2011년 6월 7일.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8. 심혜리 (2018년 6월 7일). “시리아 정부, 군·경 사망자수 뻥튀기 의혹”. 경향신문.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19. 유제동 (2011년 6월 8일). “시리아 '리비아식 내전' 불붙나”. 동아일보.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0. 조일준 (2012년 1월 17일). “시리아 정권, 어린이도 400명 학살”. 한겨례신문.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1. 강국진 (2011년 6월 9일). "보복" 시리아 정부군 '학살의 도시'로 진격”. 서울신문.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2. “시리아 주민 터키로 탈출 러시”. 조선일보. 2011년 6월 9일.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3. Hugh Macleod; Annasofie Flamand (2011년 6월 11일). “Syrian army 'cracking' amid crackdown”. Al Jazeera.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4. 고웅석 (2011년 6월 10일). “시리아군, 국경 마을서 대규모 진압작전(종합)”. 연합뉴스.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5. 이진경 (2011년 7월 10일). “[세계는지금] 끊이지 않는 반인륜 범죄”. 세계일보.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6. “Syrian unrest: 'Heavy fighting' in Jisr al-Shughour”. BBC News. 2011년 6월 12일. 2011년 6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7. 성동기 (2011년 6월 13일). “시리아軍, 중화기동원 보복 나서.. 탱크-헬기 등 24시간 이상 공격”. 동아일보.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8. 최성욱 (2011년 6월 13일). “시리아軍 "무장군이 장악한 도시 탈환했다". 뉴시스.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29. 고웅석 (2011년 6월 15일). “시리아 북부서 집단 매장지 또 발견(종합)”. 연합뉴스.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 
  30. 고웅석 (2011년 6월 15일). “시리아, 터키행 난민에 귀향 촉구”. 연합뉴스. 2018년 11월 1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