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 도시자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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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공원 산책로

이기대 도시자연공원(二妓臺都市自然公園) 약칭 이기대공원(二妓臺公園)은 부산광역시 남구 이기대공원로 105-20 (용호동)에 위치한 공원이며, 흔히 '이기대'라고 부르나, 정식 명칭은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이다.

개요[편집]

이기대공원은 해안 일대에 걸쳐 특이한 모양의 암반들이 약 4km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광안대교의 조망 및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이용된다. 현재 환경 파괴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1][2] 이기대 공원 산책로에 만들어진 휴게소는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3][4]

지질[편집]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은 약 8~7천만 년 전 유천층군 화산활동의 결과물인 안산암질의 화산암류 안산암질 화산각력암(Kanb)와 응회질퇴적암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기대 전역에 폭넓게 분포하는 유천층군 화산암류는 안산암질 화산각력암, 응회각력암, 응회암 그리고 용암류 등의 다양한 화산암들로 이루어져 있다.[5]

유래[편집]

이기대(二妓臺)의 명칭에 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존재한다.

동래영지》(東萊營誌)에 의하면, 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두 명의 기생(二妓)'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수영의 향토사학자 최한복에 의하면 임진왜란일본군들이 경상좌수영성지를 함락시키고는 부근의 경치 좋은 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그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서 잔치에 참가하여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여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인데 그래서 이기대(二妓臺)가 아닌 의기대(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그런데 이기대의 명칭은 공부(公簿)라고 할 수 있는 동래영지에서 이미 150여년 전에 종전의 기록을 근거로 이기대라고 하였으니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상좌수사가 두 기생을 데리고 놀아서 이기대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으나 옛날 큰 벼슬을 한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기생놀이를 했고 그래서 이기대라고 했다는데 근거 없는 말이 아닐 수는 없으나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고 경관이 빼어난 곳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이다.[6]

기타[편집]

영화 해운대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7] 드라마 적도의 남자의 촬영지 이기도 하다.

사진[편집]

각주[편집]

  1. “부산녹색연합, 이기대공원 환경파괴 중단 촉구”. 연합뉴스. 2010년 2월 26일. 
  2. ““도로 확장 공사 막고 이기대 절경 지켜내자!””. 내일신문. 2011년 4월 8일. 2011년 4월 13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3. “부산 '이기대 산책로' 확장공사 특혜 논란”. 연합뉴스. 2011년 2월 24일. 2011년 4월 13일에 확인함. 
  4. “부산 ‘이기대휴게소’ 특혜…유력 정치인 배후설”. 경향신문. 2011년 3월 14일. 2011년 4월 13일에 확인함. 
  5. 김선웅; 강가령; 손문; 백인성; 임현수; 김진섭 (2017년 6월). “부산국가지질공원 이기대·오륙도 지질명소에 분포하는 지질유산의 가치평가와 이를 활용한 지오투어리즘 (Geoheritage Values and Geotourism of the Igidae-Oryukdo Geosites in the Busan National Geopark, Korea)”. 《한국암석학회》 26 (2): 99-112. 
  6. “부산시남구문화관광”. 
  7. '해운대' 덕에 '이기대' 나발?”. 부산일보. 2009년 8월 18일. 2011년 10월 24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