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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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夜光鬼)는 서울 지역에 전해지는 귀괴(鬼怪)의 일종이다.

온 몸이 새까맣게 탄 사람처럼 생겼고, 정수리에 작은 등불 또는 화로가 있어서 항상 불빛을 낸다. 신발을 좋아해서 훔쳐가곤 한다. 그리고 그 가져간 신발의 주인은 그 해에 안좋은 일이 많이일어 난다고 한다.구멍에 집착하기 때문에 같은 것을 걸어두면 밤새도록 그 앞에 붙어 있다. 이것이 매년 연말에 나타난다는 괴담이 서울 지역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했다고 『경도잡지』에 전하는데, 『경도잡지』에서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빨리 재우려고 퍼뜨린 괴담이라고 평했다. 『세시기속』에서는 야귀왕(夜鬼王)이라 하며 신발을 신어 보고 그 중 발에 맞는 것을 훔쳐간다고 한다.[1]:305

각주[편집]

  1. 곽재식 (2018년 12월 31일). 《한국괴물백과》. 워크룸프레스. ISBN 979118935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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