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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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가(愛書家)는 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을 뜻한다.

개요[편집]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애서가는 독서를 좋아하는 것을 떠나 책 자체를 애호하고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애서가들은 보통 그들이 사랑하거나 특별한 가치를 가진 책들과 희귀본, 저자 또는 유명인의 사인(및 인장)이나 그린 삽화가 들어 있는 오래된 판본들을 가지고 있다.[3] 서구 사회에서는 이러한 소수의 열정적인 책 수집광들을 가리켜서 바이빌로필리아 즉 애서가라고 불렀다.

용어 사용[편집]

애서가는 대인관계 및 그 자신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책 수집을 수반하는 강박장애의 잠재적 증상인 도서증(바이블로매니아)과 혼동해서는 안 되며, 물리적 대상이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책을 수집하거나 사랑하기에 충분하다. 미국 의회도서관은 '바이블로매니아'라는 용어를 '바이블로필리'로 바꾸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바이블로필리'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도서관의 이용자로 방문해 오는 독자들을 책 수집가(북 콜렉터) 또는 도서관광(바이블로매니악)으로 지칭한다.[4][검증 필요]

역사[편집]

아서 H. 민터스(Arthur H. Minters)에 따르면, 개인적인 책 수집은 키케로아티쿠스를 포함한 많은 로마인들이 탐닉하는 일종의 유행이었다.[5] 애서가로 번역되는 바이블로필(bibliophile)이라는 용어는 1820년에 영어로 유입되었다.[6] 바이브로필은 책 특히 독서를 사랑하는 책벌레(15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의 훨씬 오래된 개념과 구별되어야 한다.[7]

스펜서 경(Lord Spencer)과 블랜드포드 후작(Marquess of Blandford)은 유명한 애서가였다. 록스버그 셀은 빠르게 급성장하는 중고책 거래의 기본 신화가 되었고, 현대까지도 그렇게 남아있다.; 스펜서 경과 블랜드포드 후작 사이의 경쟁으로 인해 보카치오데카메론으로 추정되는 초판의 가격이 놀랍게도 전례 없는 금액으로 상승했다.[8] J. P. 모건도 유명한 서지 애호가였다. 1884년 그는 마인츠 솔터1459년판을 위하여 24,750 달러를 지불하였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