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홀 앤 선즈

알렉산더 홀 앤 선즈(Alexander Hall and Sons)는 1797년부터 1957년까지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운영되었던 조선소이다.[1]

역사[편집]

알렉산더 홀(Alexander Hall, 1760-1849)은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옥터레스(Auchterless)에서 태어나 1783년 애버딘으로 이사를 갔다. 1790년 장인이 운영했던 조선소인 코챠 앤 기본(Cochar and Gibbon)을 인수하여 알렉산더 홀 앤 선즈를 설립하였다. 그들이 최초로 제작한 선박은 목조 선박이었다. 1839년에 건조된 스쿠너 스카치 메이드(Scottish Maid)는 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최초의 ‘애버딘 보우(Aberdeen bow)'를 사용했다.

1849년 알렉산더 홀이 사망한 후 조선소는 아들 제임스와 윌리엄에게 남겼으며, 윌리엄은 선박 설계를 담당했고, 제임스는 사업을 맡았다. 그들은 토링튼(Torrington)과 스토노웨이(Stornoway)를 비롯한 많은 유명한 클리퍼 선을 제작했는데, 이것들은 아편 무역에 이용되었다.

이후 건조된 배로는 1860년대에 일본 제국 해군을 위해 건조된 조슈마루가 있는데, 이 배는 바크 범장을 한 증기선이었다. 이 함선은 8개의 64 파운드 포와 2개의 100 파운더 포와 함께 철갑으로 된 벨트를 장착했다. 이 배를 건조하는 동안 조선소 야드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제임스는 치명적인 심장마비를 겪었다.

이 회사에서는 범선과 함께 증기선도 건조했다. 최초의 증기 엔진은 1887년에 생산되어 진수된 페트렐(Petrel)이었다. 최초의 트롤선매기 워커(Maggie Walker)는 1888년에 제작되었으며, 트롤러, 코스터, 예인선 및 준설선이 잇달아 제작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수년 동안 이 조선소에서는 26 척의 증기예인선을 만들었고 많은 수가 해군에 인도되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복지에 깊이 관여하여 치료비, 의료, 의약품을 제공하는 의료 펀드를 1846년에 시작했으며, 장례비도 지급했다.

전후 현대화와 적응 실패로 홀의 사업은 축소되었고, 1957년 홀 러셀 앤 컴퍼니(Hall, Russell & Company)가 이 회사를 인수했다. 홀 러셀(Hall Russell)은 1977년 브리티쉬 조선소(British Shipbuilders)의 일부가 되었다. 조선소의 말기에는 선박 수리 업무에만 집중했다.[2]

유산[편집]

알렉산더 홀의 옛 시설은 1992년 문을 닫고, A&P 그룹에 인수되었으며 리버 디 선박수리소(River Dee Ship Repairers)로 바귀었다.[3] 오늘날 그 조선소의 위치는 텔퍼드 선창(Telford Dock)의 일부가 되었고, 현재의 현대화된 드라이독 시설은 Dales Marine Services Limited (1987년경)의 소유이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