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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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書庫)란 장서를 보존하여 이용자가 청구할 때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지닌 방이나 건물이다.[1] 서고란 일반적으로 책을 쌓는 선반인 서가가 모여서 이루어진 공간으로, 종이 자료들을 보존하는 장소인 만큼 내화(耐火) 건축이어야 하며, 원칙적으로 냉·난방, 환기, 방습, 방진(防塵), 방충의 장치를 갖추어야 하고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또한 서고 내의 채광, 천장, 벽, 바닥의 색채는 출납, 검색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서고의종류[편집]

개가제서고[편집]

개가제 서고는 도서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의 서고로, 열람자가 아무 제한 없이 서가에 접근하여 열람할 수 있으며 열람실과 서가가 붙어있다. 이용자에게 정보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므로 이용자에게는 편리하나 관리자로서는 잦은 자료의 이용으로 인한 자료의 훼손과 분실, 파손 등의 자료 관리에 관한 어려움이 많다. 대부분의 도서관은 이용빈도가 높은 참고도서, 서지, 정기간행물, 교과서, 문학작품 등은 개가제로 운영하고 있다.

폐가제서고[편집]

폐가제서고의 경우 이용자의 서고에 관한 출입과 접근이 제한되며 이용자가 자료 목록을 통해 자료를 확인 후, 필요한 자료가 있을 경우 관리자에게 자료를 신청하고 관리자를 통해 자료를 받고 열람하도록 운영되는 서고이다. 폐가제서고에는 관리자만이 출입하므로 관리에는 편리하나 열람자의 이용은 불편하다. 현재 이용빈도가 낮은 도서와 귀중서, 희귀서 등을 폐가제로 운영하고 있다.

보존서고[편집]

보존서고는 오래되어서 손상을 막아야 하거나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록물이나 출판물 따위를 잘 보호하기 위하여 마련한 서고이다.[2] 또한 보존서고는 이용빈도가 낮은 도서를 여러 도서관이 협동하여 한 군데에 보존하기 위한 서고이기도 하다. 전자의 경우 우리 나라에는 조상의 문화유산인 고문헌과 정부기록 보존을 위한 보존서고가 있다. 이런 귀중도서와 특수자료가 보관된 서고는 보관상 특수설비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폭발 방지시설과 화재 방지시설(하론가스분출식), 그리고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비가 되어있어 보관과 이용에 편리하도록 되어 있다. 후자의 경우 우리 나라는 아직 공간문제가 심각하지 않으므로 공간문제로 인한 보존도서관은 없으나, 미국에는 수장본위로 운영되는 보존서고가 있다. 보존서고에는 1m2당 480책을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