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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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死의 讚美)는 일제 강점기1926년 8월에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발표한 음반이며 이 음반의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타이틀곡은 이오시프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을 번안한 것이다. 한국어 가사는 윤심덕이 붙인 것으로 추정한다. 조선어 음반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흔히 〈사의 찬미〉를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로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죽음을 찬미하는 내용의 가사처럼 이 노래를 부른 윤심덕이 곧 귀국길의 현해탄에서 연인 김우진과 함께 자결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1절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광막한 황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苦海)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후렴)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다음 절의 가사 역시 "삶에 열중한" 인생을 가련히 여기며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라고 선언하고,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에 모두 다 없도다"라고 말하는 등 허무한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노래는 윤심덕의 비극적인 동반 자살 이후 많은 인기를 끌었고, 자유연애 사조를 상징하는 노래로 자리잡았다. 본래 왈츠이기 때문에 경쾌한 곡조이나 느리게 연주하여 처연하고 비극적인 느낌을 살렸다.

1991년에 영화감독 김호선이 윤심덕과 김우진을 주인공으로 한 멜로 영화를 만들었을 때 이 노래의 제목에서 따온 《사의 찬미》라는 제목을 붙였다.

참고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