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의 황제

로마인의 황제(라틴어: Imperator Romanorum 임페라토르 로마노룸^[*], 중세 그리스어: βασιλεὺς καὶ Ῥωμαίων 바실레프스 케 로메온^[*], 독일어: Kaiser der Römer 카이저 데어 뢰머^[*])는 중근세를 거쳐 로마 황제의 지위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용한 칭호이다. 고대 로마 황제들은 그들의 시대에 (보통) 단 한 명의 황제만 있었기 때문에 이 칭호 대신 임페라토르와 아우구스투스라는 칭호만 사용했다.

사례

• 신성 로마 황제는 800년부터 1806년까지 로마인의 황제(Imperator Romanorum)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 로마 제국의 동방 황제는 812년부터 1453년에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로마인의 황제(βασιλεὺς καὶ Ῥωμαίων 바실레프스 케 로메온^[*])라는 칭호를 사용했으며, 동명 칭호를 사용한 신성 로마 황제와의 차별화로서 아프토크라토르를 추가한 로마인의 황제 및 전제자(βασιλεὺς καὶ αὐτοκράτωρ Ῥωμαίων 바실레프스 케 아프토크라토르 로메온^[*])라는 칭호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 1204년부터 1261년까지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라틴 황제들은 때때로 이 칭호를 사용했다.
• 시메온 1세 및 칼로얀과 같은 일부 불가리아의 군주는 불가리아인과 로마인의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 세르비아 황제는 1346년부터 1371년까지 스스로를 세르브인과 로마인의 황제라고 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