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심강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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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강신도비
(沈鋼神道碑)
대한민국 경기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147호
(1992년 12월 31일 지정)
수량1기
시대조선시대
관리청***
주소경기도 김포시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심강 신도비(沈鋼 神道碑)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며 명종(재위1545~1567)의 장인이었던 심강(1514∼1567)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신도비이다. 1992년 12월 31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신도비란 임금이나 고관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무덤 남동쪽에 세워두는 것으로, 이 비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며 명종(재위1545~1567)의 장인이었던 심강(1514∼1567)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심강은 중종38년(1543) 진사시에 합격하여 음보(蔭補:조상의 덕으로 벼슬을 얻음)로 활인서별좌가 되었다. 그의 딸 인순왕후가 명종의 비(妃)가 되자 명종1년(1546) 청릉부원군에 책봉되었고 영돈녕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명종18년(1563)에는 신진사류로서 화를 당하려던 박순(朴淳) 등을 구하기도 했다.

비는 2단의 바닥돌 위로 거북받침(귀부)을 마련하고, 비몸을 세운 뒤 머릿돌을 올린 모습으로, 당시 유행했던 양식을 잘 따르고 있다. 비몸이 거북받침의 머리․꼬리 방향으로 꽂혀 있어 거북의 머리가 동쪽을 향하고 있는 점이나, 거북의 머리가 180도 비틀어져 뒤를 바라보고 있는 형태가 매우 특이하다. 비문에는 조상들의 약력과 심강의 성장과정, 관직생활 및 그의 효성과 덕행 등을 적고, 이어 부인과 여덟 아들, 손자들에 대해 간략하게 새겼다.

선조29년(1596) 9월에 세운 것으로, 비문은 당시 왕의 명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던 영중추부사 심수경(沈守慶)이 짓고 손자 심열(沈悅)이 글씨를 썼다.

같이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