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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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징(高澄, 521년 ~ 549년)은 중국 오호십육국시대 동위(東魏)의 실권자. 자는 자혜(子恵). 후에 북제의 고양이 세종 문양제(世宗 文襄帝)로 추증한다.

생애[편집]

547년 고환(高歓)이 죽자, 그의 아들 고징이 대승상의 지위를 계승하자 그 직후 하남의 태수였던 후경(後景)이 배신하여 하남의 영지를 갖고 남조 양나라(梁)에 귀순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윽고 후경이 남조 양나라에 항복해 동위를 배신하자 모용소종(慕容紹宗)에게 후경을 공격하게 하고, 동위에 남아있던 후경의 처자식을 죽였다. 그리고 양나라군과 싸워 그들을 격파하고 하남을 되찾았다. 패배한 후경은 양나라에 투항했으나, 또한 양나라와 수호관계를 맺고, 후경을 고립 상태로 몰아 넣었다. 후경은 난을 일으켜 양나라를 멸망시켰다.

549년 고징은 상국(相國)에서 올라 제나라 왕에 봉해졌다. 후경의 모반을 꺾어버린 고징이었으나, 주벽에 의한 포악한 행동을 자주 해서, 난경(蘭京)에게 살해되었다.

고환의 차남이며 고징의 동생 고양(高洋)이 상국-제왕을 물려받아 난을 수습하고 그 여세를 몰아 550년 효정제로부터 선양을 받고 북제를 건국하면서 동위는 여기서 멸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