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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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
(高陽 三川寺址 大智國師塔碑)
대한민국 경기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350호
(2018년 12월 19일 지정)
수량1건 2점
시대고려시대
소유산림청, 고양시
주소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산1-1 (삼천사지)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고양 삼천사지 대지국사탑비(高陽 三川寺址 大智國師塔碑)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삼천사지에 있는 탑비 1건 2점이다. 2018년 9월 11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1]를 거쳐, 2018년 12월 19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350호로 지정되었다.[2]

발견 경위[편집]

2007년 서울역사박물관은 경기도 고양시 북한동 삼천사지(三千寺址) 탑비 구역을 발굴조사한 결과 법상종 승려인 대지 국사 법경의 행적을 살필 수 있는 명문비편(銘文碑片) 255점(630여 자 확인 가능) 등 고려시대 유물 500여 점을 발굴했다.

그동안 대지국사(大智國師) 법경(法鏡) 스님은 고려 현종대(1009~1031) 현화사(玄化寺)의 창건과 고려 전기 법상종의 등장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스님의 생애와 활동을 입증해 줄 유일한 자료인 비문이 파손돼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번 유물 출토로 그의 출신과 나이 등을 확인하게 됐다. 조사 결과 서울역사박물관은 법경 스님이 적현(赤縣) 출신으로 승납(僧臘) 85세, 세납 92세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탑비전(塔碑殿)으로 추정되는 고려 전기 건물지 등을 새로 확인했다. 대지국사법경 스님과 연관되는 청동사리합(靑銅舍利盒), 높이 3.7cm에 삼불보관(三佛寶冠)을 갖춘 고려석조보살두(高麗石造菩薩頭), 은제투각칠보문장식(銀製透刻七寶文裝飾), 철제공구류(鐵製工具類) 등 고려 전ㆍ중기 희귀 유물이 출토됐다.

삼천사(三川寺)는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북한지> 등에 기록이 남아 있는 법상종 사찰로, 서기 661년 원효가 창건했으며 임진왜란 이후 폐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3]

지정 사유[편집]

대지국사탑비는 현재 비신을 결실한 채 삼천사지 탑비전지에 위치. 일부 수습된 비편에서 입비연대로 추정되는 명문(重熙:1041-1050)이 확인된다.

귀부의 조각, 背面 육각형의 귀갑문 안의 ‘王’자는 물로 귀갑의 굴곡표현과 가장 자리의 연주문장식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이수의 표현은 부조에 가까울 정도로 양감이 뛰어나다.

각주[편집]

  1. 경기도 공고 제2018-2143호 Archived 2018년 9월 19일 - 웨이백 머신,《경기도 문화재(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공고》, 경기도보 제6050호, 경기도지사, 2018-09-11
  2. 경기도 공고 제2018-327호[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경기도 문화재 지정 고시》, 경기도보 제6116호, 경기도지사, 18쪽, 2018-12-19
  3. 배희정 기자 (2007년 11월 6일). “고려 대지국사 법경 관련 유물 대거 출토”. 《금강신문》. 2018년 9월 22일에 확인함.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