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리술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고소리술
(고소리술)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무형문화재
종목무형문화재 제11호
(1995년 4월 20일 지정)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고소리술은 발효주인 오메기술을 증류시킨 것이다. 1995년 4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이원진이 쓴『탐라지』에 다용소주(多用燒酒)라는 기록이 있는데 바로 이 고소리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술은 발효주인 오메기술을 증류시킨 것으로 조를 비롯한 잡곡을 재료로 삼았다. 술독에 묻어둔 밑술을 솥에 넣어 고소리로 증류해서 소주를 고아내는 것을 ‘술닦는다’라고 하고, 그 술을 두고 고소리술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소주를 빚는 전통적인 용구로는 소줏돌과 고소리 두 가지가 있다. 소줏돌은 솥뚜껑처럼 돌을 다듬어 만든 것인데, 한가운데 구멍이 나 있다. 고소리는 소주를 고아내리는 오지그릇이다. 고소리술을 만들 때 누룩이 썩어서 검은색이 나지 않아야 하고, 술이 신맛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쪄낸 술떡을 잘 식힌 뒤 누룩에 반죽해야 한다. 또, 고소리에서 헛김이 새 나오지 않도록 띠를 잘 매줘야 하며, 일정하게 불을 지펴주어야 한다.

고소리술은 현재 기능보유자 고 김을정(1925 ~ 2021.3.15)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