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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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敬語)는 대화의 주체나 상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쓰는 언어표현이다. 한국어권에서는 높임말 또는 존댓말이라고도 불린다. 예를 들면, "선생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라는 표현은 "선생은 어디에 있느냐?"를 경어로 표현한 것이다. "높임말을 쓰다"라는 표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옙하다"라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한국어[편집]

한국어에서는 경어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으며 문법적으로 자리가 잡혀 있다. 한국어에서 경어를 사용하는 방식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동사의 변화를 주는 것인데, 동사의 끝에 "~요", "~습(읍)니다"의 어미를 붙이거나, "-시-"를 붙이는 방법이다.

  • 알았다 → 알았어요, 알았습니다.
  • 보다 → 보시다

두 번째는 경어적 의미를 가진 단어를 쓰는 방법이다.

  • 밥 → 진지
  • 죽다 → 돌아가시다

일본어중국어, 자바어, 태국어 등에도 이와 유사한 경어의 사용법이 있다.

합쇼체[편집]

하오체[편집]

하오체한국어에서 상대편을 보통으로 높이는 종결형 상대 높임법 중 하나이다. 오늘날에는 드라마 사극 등에서 쓰이며, 현대 국어의 구어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하지만 종종 지시문 등에서 하오체를 볼 수 있다.[1]

최근에는 디시인사이드 등의 통신망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높이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해요체[편집]

높임말 파괴현상[편집]

한국어 사용지역 중 대한민국에서는 인터넷의 보급과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해 높임말 파괴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삼체 참조) 문장의 끝에 '~다, ~요' 대신 '~삼'을 쓰면서 같은 인터넷 글체에서는 높임말 표현법이 사실상 없으며, 이것이 일상에도 연결되어 높임말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인도유럽어족[편집]

유럽권[편집]

유럽권의 인도유럽어에서는 경어 사용이 드물다. 독일어의 2인칭 단수대명사가 친한 사이에선 'du', 경어로는 3인칭 복수인 'Sie'가 쓰이고, 프랑스어의 '너'를 뜻하는 2인칭 대명사인 'tu'에 대한 경어 'vous'가 쓰이고 있다. 그러나 독일어와 프랑스어의 경어는 별도의 문법을 이룰 정도로 발달하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인칭대명사 구별 현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2인칭 대명사의 첫 알파벳 'T(보통 근칭에 사용)'와 'V(보통 경칭에 사용)'을 따서 사회언어학에서는 이 현상을 지칭할 때 'T-V 구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비유럽권[편집]

비유럽권의 인도유럽어에서는 경어 체계가 발달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예로, 인도아리아어군힌디어에서는 비격식체, 격식체, 극존칭의 세 수준에 따라 3개의 2인칭 대명사를 사용하며, 유사하게 5가지 수준에 따라 5개의 명령법을 사용한다. 또 네팔어에서는 3개의 존칭 등급에 따라 동사의 활용 형태까지 달라진다.

주석[편집]

  1. 예컨대 '~하시오', '~하지 마시오', '당기시오', '미시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