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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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kgdong (토론 | 기여)님의 2013년 11월 6일 (수) 18:55 판

이천계(李天桂, 1333년 ~ 1392년)는 고려 말기의 무신이자, 조선 전기의 왕족이다. 조선 환조 이자춘의 아들로 태조 이성계의 이복 형이다. 큰아버지 완창대군 이자흥의 양자가 되었다.

조선 건국 후 완성군(完城君)의 작위를 받았고, 사후 고종 때 가서 영성대군(永城大君) 겸 영종정경에 추증되었다. 본관은 전주이고, 자는 순흠(順欽), 호는 석천(石川), 시호는 효민(孝愍)이다.

생애

고려 말 추밀(樞密)에 임명되고, 발란건공(撥亂建功)으로 완성군(完城君)에 봉해졌다. 1392년 조선 건국 후 다시 왕족 자격으로 완성군에 봉작되었다.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등과 도의지교를 맺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건국 직후인 1392년(태조 원년)에 사망하였다. 이성계는 특별히 그에게 의정부좌찬성추증하고 제수를 하사하였으며 불천지위를 추서하였다. 1871년(고종 8) 효민(孝愍)의 시호가 추서되었고, 1872년에는 태조의 4대조상 추존왕의 자손들을 추서할 때 영성대군 영종정경에 추봉되었다.

사후

묘는 함흥 주동사 축전동(州東社 木丑田桐) 자좌에 안장되었으며, 비석이 퇴락하여 1866년(고종 3년)에 비석과 신도비를 개수(改竪)하니 성균관좨주 금곡(錦谷) 송래희(宋來熙)가 신도비명을 지었다. 세덕사(世德祠)에 배향되었다.

기타

부부인 밀양박씨는 판부사 종건(宗健)의 딸이다. 묘소는 함흥 주북사 후주리 가마동 자좌이며 비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