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복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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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79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4월 28일 (화) 08:19 판
이광복(李光馥)
작가 정보
출생1951년 6월 4일
충청남도 부여
국적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직업소설가
활동기간1973년 ~
장르소설
수상공적패(부여 100년을 빛낸 인물 74명에 선정), 대통령 표창(1987년, 1995년), 동포문학상(1990년), 한국소설문학상(1994년), 조연현문학상(1995년), 문학저널창작문학상(2005년), 예총 예술문화상(2005년), 노동부장관 표창(2007년), 펜문학상(2012년), 제14회 들소리 문학상 대상 수상(2014년)
주요 작품
소설집《화려한 密室》,《謝肉祭》,《겨울여행》,《먼 길》,《동행》,
장편소설《풍랑의 都市》,《牧神의 마을》,《최초의 남자 최후의 여자》,《열망》,《술래잡기》,《폭설》(최초의 남자 최후의 여자),《겨울무지개》,《바람잡기》,《송주임》,《이혼시대》(전 3권),《삼국지》(전 8권),《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사랑과 운명》,《불멸의 혼》,《계백》,《구름잡기》
콩트집《풍선속의 여자》,《슈퍼맨》,
칼럼집 및 기타《에밀레종》(전래동화),《시련과 영광》(시나리오, 국립영화제작소),《태평양을 마당처럼》(항해일지),《아, 대한민국》(시나리오, 국립영화제작소),《세계는 없다》(시사평론집),《끝나지 않은 항일투쟁》(정인호 애국지사 전기),《금강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처세론)《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처세론) 등

이광복(1951년 6월 4일~ )은 대한민국 소설가이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논산대건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작가는 1973년 <문화공보부> 문예창작공모 장막희곡 입선, 1974년 <신동아> 논픽션 현상모집 당선, 1976년 <현대문학> 9월호 소설 초회 추천, 1977년 <현대문학> 1월호 소설 완료 추천, 1979년 <월간독서> 장편소설 현상모집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저서로는 소설집《화려한 密室》,《謝肉祭》,《겨울여행》,《먼 길》,《동행》, 장편소설《풍랑의 都市》,《牧神의 마을》,《최초의 남자 최후의 여자》,《열망》,《술래잡기》,《폭설(최초의 남자 최후의 여자)》,《겨울무지개》,《바람잡기》,《송주임》,《이혼시대(전3권)》,《삼국지(전8권)》,《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사랑과 운명》,《불멸의 혼》,《계백》,《구름잡기》콩트집《풍선속의 여자》,《슈퍼맨》, 칼럼집 및 기타《에밀레종(전래동화)》,《시련과 영광(시나리오, 국립영화제작소)》,《태평양을 마당처럼(항해일지)》,《아, 대한민국(시나리오, 국립영화제작소》,《세계는 없다(시사평론집)》,《끝나지 않은 항일투쟁(정인호 애국지사 전기)》,《금강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처세론)》,《천수경에서 배우는 비결 108가지(처세론)》등이 있다.

주요 활동사항으로 1991년 <한국소설가협회> 사무국장(이후 운영위원, 감사, 중앙위원, 이사 연임, 현재 부이사장 재임 중), 1992년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제19대, 20대, 21대, 22대, 23대 연임, 제24대 소설분과회장, 현재 부이사장 겸 상임이사 재임 중), 1995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제28대, 29대, 30대, 31대, 현재 33대 재임 중), 2001년 6월부터 2002년 1월까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문화정책위원장 겸 사무처장 역임, 2003년부터 현재까지 <대민민국> 명예해군(제7호)에 위촉되었으며, 2005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한국문인협회> 편집국장 역임하였으며 2011년부터 부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2007년부터 현재 <문학저널> 주간, 2011년부터 현재 <월간문학><계절문학> 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및 활동사항[1]



약력

  • 1991년 - 2009년 한국소설가협회 사무국장 및 감사, 운영위원, 이사 역임
  • 1992년 - 2006년 한국문인협회(제19대~23대) 이사 역임
  • 1995년 - 2011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제28대~31대 연임) 현재 33대 재임 중
  • 2001년 - 2002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문화정책위원장 겸 사무처장 역임
  • 2003년 - 현재 대한민국 명예해군(제7호)에 위촉
  • 2005년 - 2007년 한국문인협회 사무처장 대우 편집국장 역임
  • 2007년 - 2010년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장
  • 2007년 - 현재 <문학저널> 주간 재임 중
  • 2010년 - 2011년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역임
  • 2011년 -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상임이사 겸임) 재임 중
  • 2011년 - 현재 <월간문학><계절문학> 주간 재임 중



주요 작품

▣ 소설집

  • 1980년 《화려한 密室》(도서출판 금박)
  • 1980년 《謝肉祭》(도서출판 열쇠)
  • 1987년 《겨울여행》(문예출판사)
  • 1990년 《사육제》(중편집, 도서출판 고려원)
  • 2001년 《먼 길》(도서출판 행림출판사)
  • 2007년 《동행》(도서출판 청어)



▣ 장편소설

  • 1978년 《풍랑의 都市》(도서출판 고려원)
  • 1979년 《牧神의 마을》(월간독서 출판부)
  • 1980년 《최초의 남자 최후의 여자》(신현실사)
  • 1989년 《열망》(문예출판사)
  • 1990년 《술래잡기》(문이당)
  • 1991년 《폭설(최초의 남자 최후의 여자 재간행본)》(도서출판 민문고)
  • 1991년 《牧神의 마을(재간행본)》(도서출판 문성)
  • 1993년 《겨울무지개》(우석출판사)
  • 1994년 《바람잡기》(남송문화사)
  • 1995년 《송주임》(자유문학사)
  • 1995년 《이혼시대(전3권)》(자유문학사)
  • 1997년 《삼국지(전8권)》(대교출판사)
  • 1999년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대교출판사)
  • 2001년 《사랑과 운명》(행림출판사)
  • 2004년 《불멸의 혼》(조이에듀넷)
  • 2011년 《계백》(도서출판 청어)
  • 2012년 《구름잡기》(도서출판 새미)


▣ 콩트집

  • 1980년 《풍선속의 여자》(육문사)
  • 1991년 《슈퍼맨》(예원문화사)


▣ 칼럼집 및 기타

  • 1986년 《에밀레종》(도서출판 일신각)
  • 1995년 《시련과 영광》(국립영화제작소)
  • 1998년 《태평양을 마당처럼》(도서출판 지혜네)
  • 1998년 《아, 대한민국》(국립영화제작소)
  • 2003년 《세계는 없다》(도서출판 연인)
  • 2005년 《끝나지 않은 항일투쟁》(신원기획)
  • 2010년 《금강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도서출판 청어)
  • 2011년 《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도서출판 청어)



수상 경력

대통령 표창(1987년, 1995년), 동포문학상(1990년), 한국소설문학상(1994년), 조연현문학상(1995년), 문학저널창작문학상(2005년), 예총 예술문화상(2005년), 노동부장관 표창(2007년), 펜문학상(2012년), 제14회 들소리 문학상 대상 수상(2014년), 공적패(부여 100년을 빛낸 인물’74명에 선정(2014년 9월17일/부여군))

작가의 말

  • 《계백》

필자는 백제고도(百濟古都) 부여 땅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하였다. 이런 연고로 어린 시절부터 백제의 숨결을 호흡하며 역사의 준엄함, 저 위대한 계백 장군의 충혼을 가슴 깊이 되새겼다. 그뿐 아니라 구만리 장천 어딘가에 계백 장군의 원혼이 떠도는 것만 같아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소설가가 된 이후로는 언젠가 반드시 계백 장군의 장엄하고 거룩한 삶을 작품화하리라 별러왔다. 그러던 중 2004년 8월 장편소설 『불멸의 혼』을 발표했다. 계백 장군을 그린 이 작품으로 그 이듬해 1월 제1회 문학저널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작품은 이렇듯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지만 뭔가 미진하게 느껴졌다. 그리하여 이 초판을 계속 갈고 다듬고 매만지면서 제목도 『계백』으로 바꾸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계백 장군은 백제의 국운이 기울었을 때 자신의 처자부터 목 벤 뒤 5천 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 나아가 무려 5만 명에 이르는 신라의 대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 천하 명장이었다. 결코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는 전쟁, 국가 존망의 기로에서 계백 장군이 보여준 대의멸친(大義滅親)은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애국애족과 충절의 귀감이라고 하겠다.
계백 장군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신라군을 맞아 네 번 싸워 모두 승리했고, 결국 중과부적으로 5천 결사대와 더불어 장렬히 산화하고 말았지만, 그러나 계백 장군이 몸소 실천한 충절과 용맹은 영원불멸의 신화로 남아 만고청사(萬古靑史)에 길이 빛날 찬란한 금자탑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섰다. 계백 장군의 이 같은 충혼은 바로 후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된 삶의 이정표를 마련해주었다.
무릇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때문에 승자가 한없이 미화되는 반면, 패자는 남들이 아무리 깔아뭉개도 항변할 길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자였던 계백 장군이 적대관계의 승자에 의해 역사에 선명히 기록된 것을 보면, 그 분이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었던가에 대해서는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하겠다. 가족을, 이웃을, 겨레를, 조국을, 아니 더 나아가 적장까지도 아낌없는 인간애(人間愛)로 끌어안았던 대장부 중의 대장부, 장군 중의 장군, 충신 중의 충신 계백 장군. 필자는 지조와 절개와 박애의 표상인 계백 장군이야말로 이 혼탁한 시대에 우리의 영혼을 맑게 일깨워줄, 그리고 겨레와 조국의 제단에 기꺼이 신명을 바침으로써 영원히 사는 삶의 지혜까지 결정지어줄 인류의 사표가 되고도 남는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면서 이 작품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계백 장군의 영령 앞에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며, 이 작품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11. 7. 이 광 복


이광복의 작품론

▣ 평론

  • 자기정체성 찾기에 도사린 냉소적 시선과 패러디


- 이광복 작품론, 소설집『同行』을 중심으로 -

최 경 호(문학평론가)

1. 안수길의 추천을 받은 작가

수직적 경험과 수평적 경험을 생각할 수 있다. 수직적이란 역사적 경험을 말하는 것이고 수평적 경험이란 한 시대의 당대적인 삶 전모를 일컫는다. 현실이란 이러한 수직·수평적 시공의 질료적 만남이며 생산과 생산성을 위한 인간의 광장이다. 만남의 광장에 ‘인간은 하나’라는 깃발이 펄럭일 터이지만 그 깃발 밑에는 숱한 분열과 갈등이 인간임을 자처하고 권력과 자유는 반목하는 가면을 벗기려 한다.
그러나 어느 것도 자기 얼굴을 ‘날 것’으로 나타낸 적은 없다. 기록의 역사는 차치하고라도 현대사의 광장에서 삿대질 하는 파벌주의와 멱살 잡는 조급성에서 한국인의 원형질을 발견한다. 한국사회의 갈등양상은 외환위기 이후의 경향이라고 하지만 갈등의 이념화는 정치현장, 산업현장, 교육현장 등 현장의 뚜렷한 고질이다.
이러한 시기에 ‘같이 살아야 한다’는 동도이행(同道而行)의 ‘동행(同行)’이란 어휘는 그러므로 매우 낯선 말이다. 이광복 작가의 소설집『동행』(2007)을 주목하는 이유다.
같은 제목의 소설로 이광복의 <동행>(1999)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당선작인 전상국의 <동행>(1963)이 있다. 전상국의 <동행>은 6·25의 상처와 치유문제로서의 역사적 동행이라면, 이광복의 <동행>은 조직과 개인 간의 갈등을 통하여 인간의 감추어진 내면문제를 들추어내려는 수평적 동행이다.
작가 이광복을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전제로 한다.
첫째, ‘책머리’에서 밝힌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작품을 썼다는 말과 ‘신문학 초창기 선각들의 뜨거운 열정을 되새겨야 할 의무감’이다. 이 말은 이광복의 작가생활 30년 ‘날 것’을 생채(生彩)로 담고 있는 말로 이해되거니와 또한 그가 한국문학의 정통성 문제에 경도되어 있음을 말한다.
한국문학은 신문학 태동기로부터 소위 식민지근대화시기, 분단으로 인한 이념적 대립기, 그리고 민주화시기를 당하여 전통과 정통성이 변질 또는 부정되어 왔다. 물론 구체적으로 선각자들에 대한 작가의 의무감과 열정이란 무엇인가가 분명치 않다 하더라도 적어도 시대 반사적 이익과 대중적 허구성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동행』에서의 현실적 관심은 1980∼90년대 시대적 이슈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의 본질적인 물음에 귀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이광복은 1976년『현대문학』지에 안수길로부터 <불길>(1976.9)과 <향연>(1977.1)을 추천 받아 등단한 작가다. 그 후 그는 장편소설 20여 권을 비롯하여 시나리오 5편, 창작집과 연작소설 등 10여 권을 웃도는 실적을 쌓은 중견작가다. 중요한 것은 그가 문학에 뜻을 두었을 때 처음 만난 사람이 <북간도>의 작가 안수길이었다는 사실이다.
이광복은 1969년 고3 때 서라벌예대 작품현상모집 시상식장에서 안수길을 처음 만났고, 70년대 여성지『신여원』기자를 거쳐 문예지『월간문학』기자로 근무할 때 원로탐방의 일로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사사를 하게 된다. 이광복은 등단 후 안수길로부터 축하를 받는 자리에서 ‘막내’ 아들로 도제적(徒弟的) 호칭을 권유받은 터에 그가 인간과 문학에서 안수길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안수길은 사실주의 문학에서 가장 전통적인 기법을 구사하는 작가다. 대작을 위한 신사실주의를 주장할 정도로 사실주의 전형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안수길에 대해서 이광복은, ‘나는 국내외 작품을 ‘허벌나게’ 읽었으며, 특히 안 선생님의 작품이라면 단편 <제3인간형>과 장편 <북간도>를 위시하여 짤막짤막한 수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작품을 통독’하였던 (『안수길문학, 그 삶과 향기』(안수길선생서거30주년추모문집), 한국소설가협회, 2007.) 작가다.
이광복의 소설집『동행』(2007)에 수록된 12편은 추천작 <불길>과 <향연>을 제외하고는 거개가 1980∼90년대에 씌어진 작품들이다. 당연히 이글거리던 당대의 사회적인 문제를 이슈로 했을 것이지만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조직사회의 비리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과 젊은이들의 자기정체성 찾기의 과정에서 내적인 허무의식을 집어낸다. 작가의 욕설에 의한 패러디는 비판적 기능에 있지만, 그가 보는 인간의 기준은 어느 경우에나 성실과 정직성을 떠나지 않는다.

2. 속물에 대한 냉소와 욕설에 의한 패러디 - ‘송주임’

이광복 문학의 주인공들이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떠남’의 양식을 연출하는 것은 현실부정의 한 방법이다. ‘떠남’의 단초를 <송주임>의 연작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다.
<송주임>은 연작이지만 소설집『동행』에 수록된 <인간공해>(1986), <골동품>(1988), <먹이사슬>(1994)에서 보여준 것은 인물과 사건의 일관성이다.
송주임은 대기업 우주물산에서 모든 연설문과 대외원고까지 쓰고 있는 회사의 엘리트다. 그는 회장 대신 글을 씀으로써 경영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밤마다 악몽을 꾸며 건강의 악화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인간공해>,<골동품>) 회사의 무능한 인간쓰레기 전홍기와 싸워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박물관장 전홍기는 회장의 비호를 받으며 작은 권력을 남용하는 희화적 대상이다. ‘박물’이란 어휘가 의미하듯이 그는 현실적인 존재가치를 상실한 지 이미 오래된 연구 대상으로 송주임은 그를 ‘똥걸레와 같은 존재’, ‘속물의 화신’으로 단정한다.
송주임은 시종 냉소적 시선으로 대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어느 날 전홍기와 격렬하게 싸운다. 그러나 변해야 할 전홍기는 백지영수증을 남발하고 박물관을 곧 건설할 것이란 거짓말로 인사동 골동품상과 먹이사슬을 형성하는(<먹이사슬>) 여전한 파렴치한으로 남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송주임은 욕설을 사용한다.
냉소와 인내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악몽을 날려버리려는 카타르시스적 효과다. 송주임은 주로 동물적인 비유와 비속어로 욕설함으로써 무능하고 비인간적인 상사 전홍기를 조롱하고 나무란다.
‘개뿔이나 권위도 없는 인간이 폼을 잡고’, ‘지친 개처럼 헐떡거리며’, ‘초상집 개 떨듯 덜덜…’ 등. 이 같은 욕설과 비속어 사용은 당시 상황을 폭력적으로 인식하면서 상대를 희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송주임의 ‘속물연구’는 조직사회가 비선으로 연결된 속물들에 의해 지배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정직성과 선의의 다수가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지 때문이다. 1980∼90년대 한국 기업의 경직성은 생산을 지상으로 과제로 삼던 시대에서 수평적 유연성을 방치함으로써 일어날 수 있던 문제이며 미술품과 골동품 수집은 재벌들의 자본도피의 한 방편으로 유행하던 때의 이야기다.
<송주임> 계열의 시리즈는 조직사회에서 은폐될 수 있는 부조리와 허위성을 원칙과 정직성이란 시선으로 관찰한 작품이다. 우주물산이라는 대기업이 송주임 같은 정직한 인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히 사적인 내연관계 또는 혈연관계의 무능한 악화가 지배함을 비판한다.
소설은 욕설에 의한 패러디로써 응어리를 풀고 있지만 전홍기가 끝내 변화하지 않는다든가 부정에 대한 처벌이 가벼운 회장의 조치에서 보듯이 생산적 기계로서의 노동이 생산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조직을 떠나야 한다는 ‘떠남’의 논리를 발견한다.
스피노자가 ‘모든 존재는 노력이다’라고 했을 때 노력은 자기보존을 위한 욕구이다. 그러나 세계 안에 지속할 이유가 없을 때는 떠나야 한다. 그것이 주인공의 냉소적 시선과 욕설에 의한 패러디가 주는 의미다.

3. 자기원형 혹은 정체성 찾기

현대인은 누구나 자기 원형에 대한 의문 또는 자기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기고독에 대한 탐구와 정체성 확인의 욕구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자기정체성 확인은 존재로서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찾는 데 있다.
<송주임>의 계열에서 이미 새로운 수로가 요구된 바 있는데 새로운 수로란 문명이 유보된 고향의 이미지거나 과거로 회귀하는 시공을 말한다. 현대문명이 유보된 오지와 과거회귀란 기실 자연회귀를 말한다. 자연에는 자연의 섭리가 있고 자연물에는 생명의 근원과 존재태가 있다. 인간이 시원으로서의 원형과 정체성으로서의 존재태를 찾으려는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것이 존재가 존재여야 할 이유다. 여기에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 태생적 비밀 찾기와 자아의 정체성 찾기다.

(가)욕망의 배아기적 유입
<먼길>(1995), <산행>(1996), <겨울여행>(1986)에서 생각해 보자
형준(<먼길>)은 어린 시절로부터 아버지는 공사판으로 일하면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어머니는 호사한 생활을 하면서도 모질게 대하는 것을 기억하며 성장한다. 그가 야간고를 졸업하던 해 부친은 사고로 죽고, 모친은 그로부터 내리 3년을 앓다 죽는다.
형준은 모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는 호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입양아로 입적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의아해 하는데 침쟁이 아저씨가 생모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형준은 오지인 검단리 강당골을 찾아 자신이 생모 박분녀의 소생임을 확인한다.
생모 송산댁은 소박을 당하고 강당골로 내려와서 실성한 사람으로 일생을 살다 죽었다는 사실과 아들을 늘 기다리고 있었다는 촌로들의 말을 듣고 좌절한다. 이러한 상황을 작가는 도입부와 결말에서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
도입부에는 차가운 바람, 흙먼지, 산길과 헌털뱅이버스가 등장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주인공이 행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말부분은 ‘닭똥 같은 눈물’과 ‘울부짖는 왕소나무’로 맺는다. 주인공의 40년 원형 찾기에서 남은 것은 허무의식이다.
<산행>의 ‘나’는 무성산 태화사 조실로 있는 대덕 명정선사의 열반소식을 듣고 멀지 않은 진불암에서 십 수 년째 보살로 있는 어머니를 생각한다. 어머니와 ‘나’는 봉천동 달동네 사글세방에서 천막집으로, 다시 중랑천 다리 밑으로 쫓겨 가는 삶에서 아버지에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었지만 어머니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철공소에서 일을 할 때야 겨우 먹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철공소를 운영하는 자금난을 겪으면서 아내와 이혼하고 입산수도를 결심한다. 산행하는 날이 명정선사의 다비식이 있는 날인데 ‘나’는 거기 화전터 한복판에서 좌불로 앉아 있는 어머니를 발견한다. 진불암에서 노구를 이끌고 무성산 태화사까지 온 것인데 명정선사가 실은 ‘나’의 생부임이 밝혀진다.

“아니, 네가 여기까지 웬일이냐? 네 아버지께서 열반하신 걸 알기라도 했단 말이냐?”

속계의 남편이었던 명정선사의 육신이 희고 검은 연기로 산화할 때 비로소 ‘나’의 어머니는 속박과 번뇌를 벗은 채 평온할 수 있었음을 발견한다.
<산행>과 <먼길>은 현대적 심부형이나 심모형 소설이다. <산행>의 ‘나’는 철공소를 운영하지만 자금난으로 좌절감에 빠져 있고 <먼길>의 형준은 서모에게 철저하게 구박을 받았으며 야간고를 졸업하고 겨우 가정을 꾸려가는 40대다. 이들의 자기원형 또는 정체성 찾기는 비밀의 실타래를 풀어감으로써 새로운 자기 흐름을 모색할 것이란 욕구는 가능한 일이다.
<겨울여행>은, 결손가정에서 자랐던 ‘나’는 가출하여 한산읍에서 그림을 그리는 자유를 얻으면서 아마추어 화가 강민수를 만난다. 강민수와 ‘나’는 낯선 여자 서영애를 만나 공동섹스를 하며 도둑질로 3년을 살다가 살고 있는 폐가마저 화재로 소실되자 각각 헤어진다.
‘나’는 그로부터 십 수 년을 방랑하다가 다시 나의 20대 젊은 날을 찾기 위하여 한산읍을 찾는다. 초기 ‘나’의 가출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가출이고 한산읍을 다시 찾은 것은 젊은 시절의 정체성을 확인코자 한 것인데 한산읍 둥지골에 남은 것은 오직 조형물적 흔적뿐이다.
외관상으로는 예술가들의 유목민적 자유분방과 과거에 대한 회한적 뉘우침이 겹쳐진 허무의식이지만, 존재로서의 인간은 자유를 지향하되 자유의 극점에서 자유의 한계를 경험한다. 욕망의 배아기적 유입은 인간의 내면에 오이디푸스적 삼각형(부, 모, 나)으로부터 해방될 수 없는 측면과 해방되어야 할 두 측면이 있음을 시사한다. 들뢰즈에서 암시받은 말이다.

(나) 욕망의 흐름(자아)을 찾아 ‘길’ 떠나기
‘동행’이란 동도이행의 형이상학적 의미만은 아니다. 잃은 자는 새로운 욕망을 위해 떠나야 한다. 존재의 욕망은 사물이 아니라 운동이라는 말이 아니더라도 욕망은 존재의 흐름이란 ‘떠남’의 패턴을 보인다. 그것이 인간에 대한 애정이든 증오이든 간에 잃은 자는 새로운 수로를 위하여 도전한다.
<동행>(1999), <화려한 밀실>(1980), <겨울여행>(1986), 그리고 <지하실의 닭>(1981) 등에서 유추되는 문제다.
<동행>의 ‘나’는 서울에서 망덕산을 지나 서원리의 한 고택 설화당에서 기거한다. 아이엠에프를 맞아 사업을 실패하고 가정파탄까지 겹쳐 서울로 갈 수 없는 상황이다. 같은 설화당에는 5년 간 고시에 실패한 고시준비생 김 선생이 있다. 입산수도를 결심한 ‘나’는 어느 겨울 김 선생과 함께 망덕산 너머에 있는 망덕사를 찾아가기로 한다.
주인 예산댁의 만류에도 두 사람은 기어이 산을 넘다가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추락한다. 암벽, 언덕, 장군바위, 우박이 쏟아지는 가운데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장군바위 옆의 한 동굴을 발견하고 거기서 모닥불을 피우고 옹달샘에서 물을 얻어 생명을 구한다. 실패를 경험한 두 사람이 겨울의 어둠 속을 뚫고 망덕사를 동행한다는 설정은 현실극복의 상징적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들은 망덕사에서 비쳐 나오는 불빛을 발견함으로써 주지를 만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들은 늦가을에 송암리에 와서 눈 내리는 겨울에 험준한 산을 등정한 것이니 망덕사에서 새로운 봄을 맞을 것이다.
이들의 고행은 예산댁의 ‘산을 얕잡아보면 큰일 난다’는 평범한 충고를 무시한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인간적이며 젊은 고시생이 실패한 사업가를 구한다는 ‘훈기 있는’ 인간의 이야기란 점에서 현실적인 공감대를 일으킨다. <동행>의 ‘나’는 비속어를 사용함으로써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 자의 자기분열적인 심정과 토로이며, 그 외관에는 1980∼90년대 사회의 분열적인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화려한 밀실>은 ‘김한술이 실종되었다.’로 시작한다. 김한술은 결벽증이 있는 도안사다. 그의 실종은 회사로 찾아온 그의 아내에 의해 밝혀지지만 그의 아내는 김한술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
김한술은 상업미술계에서 포스터제작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귀재는 부산공장준공기념포스터에서 열 차례나 딱지 당한 것처럼 회사에서 번번이 거부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관찰자인 ‘나’는 그의 밀실을 찾는다. 뒤엉켜 있는 실내장면과 그의 중심소재인 모자상 포스터가 실은 모자상 사진과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소설은 김한술이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한다. 이유는 사진의 복제품이 아닌 진정한 예술을 찾아 나선 가출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예술가는 자기세계를 찾아 떠나야 한다는 속성에서 볼 때 하등 이상한 결과는 아니다. 소설은 순수예술을 위한 김한술의 의지와 고뇌가 더 깊은 절망으로 이어지지 않은 면이 있다. 잠적의 원인을 묻고 있는 것이다.
<겨울여행>의 ‘나’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은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가출한다. 물론 아버지는 아편중독자고 마누라가 셋, 그는 셋째마누라의 아들이란 환경에서 가출의 필연성을 합리화하지만, ‘나’가 사는 방법도 공동섹스와 도둑질이란 면에서 가출의 의미는 무의미해진다. 자기정체성을 찾아 가출하여 한산읍의 어느 폐가에서 화구를 구입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만 진정한 자기세계를 찾지 못하고 방황과 회한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상의 세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하는 것은 현실에서 실패한 주인공들이 한결같이 도시에서 오지로 가거나 도시에서 잠적하는 사실이다. 실패한 자들의 욕망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고향의 의미 또는 동굴의 원시성으로 회귀하여 놓는다.
<지하실의 닭>은 가난한 만화가가 지하실 방을 전세로 얻어 거기서 만화를 그리는데 출판사에 늦지 않기 위해서 낮에도 전깃불을 켜놓아야 한다. 여기서 밤과 낮이 뒤바뀌는 착각을 일으킨다. 그것은 양계업자가 자본의 확대 없이 잉여가치만을 위해 낮에도 불을 켜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부분에서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코드화된 가치는 주목하면서 생산과정의 숨겨진 사실은 보지 못하는 맹점을 지적한다. 노동이 반복 강제되면 그것은 동물적인 노동으로 변질하는데, 들뢰즈는 이것을 ‘활동의 포획장치’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
‘나’의 식구들은 지하실 방에서 ‘네 식구, 아니 네 마리의 닭이 밤을 만난 듯 꾸벅꾸벅 졸고 있는’ 동물적인 노동환경에서 살고 있다. 인간은 생산하는 기계라고 한 들뢰즈의 말을 떠올리는 작품이다. 생각해야 할 것은 지하실의 만화가가 욕망의 해방적 방법으로 무엇을 택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떠남’의 방식이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4. 마치면서

작가는 그의 창작생활 30년을 보내면서 가장 주목되는 작품을 선정하여 소설집『동행』을 내놓았다. 추천작 <불길>과 <향연>을 담은 이유가 여기 있다.
<불길>은 가난한 무명복서라는 이색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타이틀 따기에 성공한다는 이야기인데 현실은 그의 욕구와 배치되는 또 다른 장벽이 있음으로 하여 절망한다는 주제다.
<향연>은 1970년대 개발시대의 노동자 문제를 주목한 수작이다. 특히 산업화시대의 개발문제와 개발의 그늘에 가려 있는 노동자를 주목함으로써 ‘어떻게 살 것인가’의 숙연한 경험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소설집 전체에서 일관하는 사실주의 전통을 고수하면서 인간의 숨겨진 내면의 갈등을 통하여 존재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작가의 주정적인 감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면서 조직사회의 비리와 인물이 처한 고통적인 상황을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함으로써 대상을 희화하고 비판한다.
이러한 비판적 시선에는 주인공이 대개 현실사회에서 소외되거나 무력한 실패자라는 공통성을 가진다. 가령, 도안사, 만화가, 처가살이하는 머슴, 용접공, 무명복서, 화가지망생, 글 쓰는 송주임, 사업실패자, 철공소 직원, 자수성가한 가장 등 서민들이다. 이들은 대개 결손가정 출신이거나 가정파탄, 가난, 실패 등 결함이 깊이 도사린 실의의 사람들이다.
욕망은 오이디푸스에 통치되고 노동은 자본주의에 통치된다고 한다. 이들은 노동운동을 통하여 사회를 파괴하고 노동의 쾌감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아니다. 그렇다 하여 기존의 조직과 사회를 승인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탈영토화된 이들은 떠남의 논리를 통해서 기존의 사회를 부정할 뿐이다. 산업사회에서 농민과 노동자의 유목민화는 이러한 축출과 떠남에 의해 양산된 것이고, 유목민화한 노동자는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만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게 된다.
그러함에도 이광복의 문학은 신동엽의 아나키즘을 기웃거리거나 광장의 목소리에 이성을 빼앗긴 적은 없다. 안수길이 만주 간도 시절 당시 삶의 절대적 방식이었던 공산주의에 경도되지 않고 민족적 리얼리즘에 시종하였던 중도주의와 매우 유사한 궤적을 읽을 수 있다.
문학을 통한 욕망의 생산이란 무엇인가, 들뢰즈의 말처럼 문학 분석은 텍스트의 기의, 기표가 아닌 새로운 생산이어야 한다면 새로운 생산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소설집『동행』의 <향연>, <동행>, <골동품>, <산행>, <먼길>, <겨울여행> 그리고 <지하실의 닭>을 통해서 추적할 수 있다.


작품 설명

  • 《계백》

가족을, 이웃을, 겨레를, 조국을, 아니 더 나아가 적장까지도 아낌없는 인간애(人間愛)로 끌어안았던 대장부 중의 대장부, 장군 중의 장군, 충신 중의 충신 계백 장군. 필자는 지조와 절개와 박애의 표상인 계백 장군이야말로 이 혼탁한 시대에 우리의 영혼을 맑게 일깨워줄, 그리고 겨레와 조국의 제단에 기꺼이 신명을 바침으로써 영원히 사는 삶의 지혜까지 결정지어줄 인류의 사표가 되고도 남는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면서 이 작품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 《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성공은 당신의 몫이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젖먹이 아기의 눈동자에 세상이 들어 있다 |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맨손으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다 | 인간본연의 문제를 생각하자 | 신바람 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 당신은 양반 중의 양반이다 | 대의명분에 충실하라 | 국격이란 무엇인가 | 난장판이 따로 없다 | 나는 누구인가 | 무엇이든 알아서 손해 날 것은 하나도 없다 | 모든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 | 신비한 원력과 공덕을 차지하라 | 안 되는 것이 없다 |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마라 | 여성들은 군대 이야기를 싫어한다 | 불필요한 말은 할 필요가 없다 | 약속은 생명이다 | 당신은 우주의 중심에 있다 | 중심을 잡아라 | 주제파악을 잘하라 | 준비를 철저히 하라 | 법 위에 ‘진짜 법’이 있다 | 소방서에 불난다 | 송아지 못된 것은 엉덩이에 뿔난다 | 공정하지 못한 법은 법이 아니다 | 가족을 사랑하라 | 인연이 운명을 좌우한다 | 머리를 쓰지 않으면 육신이 고달프다 | 인간은 문명의 노예인가 | 산에 가야 범을 잡는다 | 행운의 열쇠로 성공의 문을 연다 |이제는 성공하는 일만 남았다 |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이다 | 고통을 떨치고 성공으로 달린다 | 손은 클수록 좋고 눈은 낮을수록 좋다 | 머리를 숙여라 |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살아야 한다 | 이웃과 더불어 울고 웃는다 | 뚜렷한 목표를 세워라 | 착하게 살면 이끌어주는 사람을 만난다 |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 시작이 곧 성공이다 | 머뭇거릴 겨를이 없다 | 번득이는 지혜안으로 세상을 본다 | 인간중심의 가치관 정립이 시급하다 | 저기, 행복의 등대불이 보인다 |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 바다는 썩지 않는다 | 죄 짓지 않는 사람은 없다 | 민초들이 더 위대하다 | 역사는 언제나 정당한 사람의 몫이다 | 당신이 역사의 주역이다 | 당신은 대통령보다 더 훌륭하다 | 다짐하고 또 다짐하라 | 해도 너무한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 ‘성공 0순위’를 차지하라 | 인사로 시작해서 인사로 끝난다 | 감사할 줄 아는 착한 마음을 가져라 | 봉사정신이 아름답다 | 이론보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 | 주인의식을 가져라 | 열두 가지 재주를 가져야 성공한다 |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라 |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 있다 | 강대국은 왜 강대국인가 | 도덕성을 체득하라 | 신뢰는 우연히 생겨나지 않는다 | 아름다운 국토가 우리의 도량이다 |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라온다 | 면장이 국회의원보다 높다 | 경영학 교수가 소설을 쓴다 | 용기 있는 사람이 뉘우칠 줄도 안다 | 자기가 자기를 모른다 | 업장을 제거하라 |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라 | 겸손한 사람이 감동을 준다 | 수시로 자신을 돌아보라 | 입방아를 찧지 마라 | 궤도수정은 빠를수록 좋다 | 우리 사회는 공정한가 | 징징 우는 소리 하지 마라 | 저질 코미디를 끝내라 | 국민들은 뿔난다 | 몸을 보호하라 | 본심을 지켜라 | 특채와 특혜와 권력이 대물림되고 있다 | 민심은 천심이다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똥돼지’는 가라 | 바보는 자기가 바보라는 사실을 모른다 | 열정과 적극성을 가져라 | 끊을 것은 끊고 키울 것은 키운다 |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 | 당신 마음이 곧 부처님이다 | 겨자씨가 세계를 움직인다 | ‘지방방송’은 물러서라 | 희망의 강물이 넘친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축포를 그만 쏴라 | 뺄셈(-)에 열중하라 | 예리한 화살을 정확히 쏴라 | 나눗셈(÷)에 공을 들여라 | 사람이 달라진다 |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 《사랑과 운명》

<현대문학> 소설추천으로 문단에 나온 저자의 장편. 대재벌 그룹의 창업주인 박일근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병문은 회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회사에서 밀려나 일본으로 떠나는데……

  • 《동행》

1976년 「현대문학」소설 추천으로 등단한 이광복 소설선집. 혼탁한 시대의 한복판을 가로질러 질곡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12편을 담았다.

  • 《태평양을 마당처럼》

1997년 9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104일 동안 해군 함정에 승함, 미주 7개국 11개 항구를 순방하며 해군사관학교 제52기 생도 순항훈련에 참관했던 저자가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경험했던 여러 일들과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 느낀 점 등을 일기 형식으로 꾸몄다.


주요 기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9/17/0200000000AKR20140917128500063.HTML?input=1179m 연합뉴스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91807285979898 아시아 경제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917_0013175451&cID=10807&pID=10800 뉴시스
- http://www.cceconomy.kr/news/articleView.html?idxno=49586 충청경제일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140929 부여군 25일 '개군 100주년' 기념행사(연합뉴스) 

주석

  1. [저서에 수록된 자료 참고] 및 한국문인협회에서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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