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aespa 성희롱 사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022년 aespa 성희롱 사건2022년 5월 2일 발생한 대한민국의 성희롱 사건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불상의 남성들이 aespa를 성희롱하고 무대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보는 사건이다.

경과[편집]

2022년 경복고등학교는 개교 101주년을 맞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2022년 5월 2일 있었다.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수만의 영향으로 초대가수 aespa가 이 행사에서 공연할 때 경호원의 제지가 없자 학생들은 aespa를 둘러싸기도 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만지는 거 빼고는 다했다", "몸매 X된다" 등이라고 기록하는 등 aespa를 성희롱했다.[1]

2022년 5월 12일 경복고등학교 생활교육위원회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성희롱 발언을 했던 1명의 학생을 '학칙 준법 위반'으로 징계했다.[2] 서울특별시교육청은 5월 27일 경복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했다.[3]

의혹[편집]

경복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만지면 신고당한다"라고 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4]

해소된 의혹[편집]

  • 경복고등학교 학생들이 aespa의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무리하게 가져다 대자 닝닝이 막았다.[5]닝닝이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허락한 2명이 있다.[6]
  • 경복고등학교 학생들이 아닌 외부인이 경복고등학교에 의해 행사 출입을 금지당하자 경복고등학교를 모해하기 위해 날조했다.[7] → 최소 1명은 경복고등학교 재학생이고 최소 1명은 경복고등학교 졸업생이다.[8]
  • 경복고등학교 학생이 aespa를 만진 사진이 있다.[9] → aespa 멤버가 다른 멤버를 손으로 감싼 사진이다.[10]

반응[편집]

이한 활동가는 "또래 집단에서 '남성성 과시'의 일환으로 벌어지는 '성적 대상화'의 문제가 벌어졌다. 자연스러운 욕망이 표현되거나 누군가에게 가닿을 때는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인식해야 한다. 또 디지털 성폭력을 교육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민지 교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으로 인해 연예인과 관객들의 거리감이 줄어들고 사적인 정보도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을 실질적인 친밀성으로 생각하면서 '연예인 인권'의 문제도 심각해졌다."라고 했다.[11]

위근우 평론가는 이 사건을 심층적으로 보면 잘나가는 동문이 여성 가수를 남자 고등학교에 '선물'처럼 동원함으로써 노래하고 춤추는 공연 주체인 aespa를 '선물'로 대상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12] 장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사건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복수의 게시글이 게시된 것으로 성립되었다는 의미에서 여성을 왜곡된 방식으로 성적 대상화하는 또래 문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13]

각주[편집]

  1. “만지는 거 빼고 다 했다”...에스파, 이수만 모교 축제서 봉변, 《스타투데이》, 2022-05-02
  2. 경복고, ‘에스파’ 부적절 게시글 올린 학생 징계 처분, 《경향신문》, 2022-05-18
  3. “에스파 만지는거 빼고 다했다” 성희롱한 고교생, 징계 받았다, 《동아일보》, 2022-05-19
  4. 에스파 봉변에 男高 사과 "SM엔터·그룹 명예 실추 죄송"(종합), 《뉴시스》, 2022-05-02
  5. “내 여친 몸매 XXX”…에스파, 남고 축제서 봉변, 《스포츠경향》, 2022-05-02
  6. 경복고 에스파 무대난입 진실, 《유튜브》, 2022-05-03
  7. 에스파 성희롱 논란에 경복고 사과문 “학생 NO, 외부 인사” [전문]. 《스포츠동아》, 2022-05-02
  8. ‘에스파 성희롱’ 뭇매 경복고, SNS 부적절 글 올린 학생 1명 확인···졸업생 1명도 조사, 《경향신문》, 2022-05-04
  9. 명문 경복고 공연 온 에스파 성추행 논란, 갑자기 젠더 갈등으로 확산, 《CNB저널》, 2022-05-04
  10. 이수만 모교 '협찬품'에 레드벨벳..경복고 축제는 SM 신인 필수코스?, 《머니투데이》, 2022-05-04
  11. 걸그룹 에스파 '성희롱' 피해가 던진 화두... '연예인 인권', 《오마이뉴스》, 2022-05-03
  12. "에스파가 남고에 선물처럼 제공"…위근우, 경복고 사과문 저격, 《톱스타뉴스》, 2022-05-04
  13. 경복고 ‘에스파 성희롱’ 여론 뭇매, 《경향신문》, 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