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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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솔(Plastic soul)은 정통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솔 음악에 대한 멸칭이다.

폴 매카트니는 이 말을 비틀즈의 1965년 앨범 《Rubber Soul》을 통해 넌지시 언급한 바 있다.[1] 이 앨범의 타이틀이 사실 '플라스틱 솔'이라는 말에 영감을 얻은 것이었다.[2] 1965년 6월경 녹음된 비틀즈의 스튜디오 담화를 들으면 〈I'm Down〉의 첫 테이크의 녹음이 끝나자 매카트니가 이렇게 발언하는 것을 들어볼 수 있다. "플라스틱 솔이야, 친구. 플라스틱 솔."[3]

데이비드 보위 역시 자신의 펑키하고 솔풀한 1970년대 중반 노래를 통틀어 '플라스틱 솔'이라 표현한 바 있다.[4] 이 싱글들은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였으며, 보위는 《솔 트레인》에 초청되어 공연한 몇 안 되는 백인 퍼포머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5] 1976년의 《플레이보이》 인터뷰에서 보위는 자신의 최신 앨범 《Young Americans》를 "플라스틱 솔 앨범의 결정판입니다. 무자크 시대를 거쳐 생존한 민족음악을 쥐어짜고 남은 찌꺼기로, 허여멀건한 영국놈이 쓰고 부른 것입죠."라 한 바 있다.[5] 보위의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앨범 《Let's Dance》 역시 플라스틱 솔이라 표현되고 있다.[6]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The Beatles: the story behind every album, song and lyric explained|Life and style|The Guardian
  2. The Beatles (2000). 《The Beatles Anthology》. San Francisco: Chronicle Books. 194쪽. ISBN 0-8118-2684-8. 
  3. Anthology 2》 (booklet). The Beatles. London: Apple Records. 1996. 34448. 
  4. 'Plastic Soul': David Bowie's Legacy and Impact on Black Artists - NBC News
  5. “Interview with David Bowie”. Playboy. September 1976. 2011년 8월 1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1월 24일에 확인함. 
  6. Erlewine, Stephen Thomas. “AllMusic Review by Stephen Thomas Erlewine”. 《AllMusic》. 2016년 3월 1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