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저비용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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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의 명칭 차이에 대해[편집]

국내 최초의 저가 항공사인 한성항공은 저비용 항공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저가 항공사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제주항공이 저가 에서 오는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저비용이라는 단어를 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케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바람에 한국어 사용권에서는 저비용 항공사라는 단어보다 저가 항공사라는 단어가 활용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예로 들면, 검색을 했을 때 저비용 항공사라는 단어보다 저가 항공사라는 단어 위주로 컨텐츠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KOTRA에서 연결된 문서를 들어 공식 명칭을 저비용 항공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는 것 같지만, '공식' 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LCC를 직역하여 저비용 항공사라고 해석할 지, 아니면 LCC라는 단어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 부터 널리 사용된 저가 항공사 라는 단어로 대체할 지는 합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용 절감 경영이 이용자의 가격 지향보다 우선하는가. 즉 저가와 저비용이라는 단어가 분리되어 사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내 저가 항공사가 무료 수하물이나 기내식으로 진정한 저가항공사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 분들의 의견은 '저비용' 구조가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저가항공 시장은 스팩트럼이 넓습니다.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와 같은 가격파괴 전략을 구사하는 항공사도 있지만, 미국 젯블루와 같이 프리미엄 전략을 지향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예로 들자면, 기내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음료의 종류는 그 어떤 대한민국의 저가항공사보다 다양하며 횟수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심지어 프레첼이나 칩스, 머핀 등의 간단한 간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 수하물이 상당한 것은 덤이고요. 기내 서비스 외에도 블록 판매 비중이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사와 비슷하다거나, 항공기를 임대리스 하기보다는 직접 구매를 선호한다거나 하는 점도 있습니다. 허브공항이 뚜렷하지 않단 점도 있겠군요. 반대로 국내 최대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은 기내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음료가 생수와 주스(국내선 한정) 한 잔으로 그치고, 간단한 간식도 제공하지 않고 모든 음식류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항공기가 파생형 별 단위에서 동일 기종이고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임대리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저비용 항공사라는 단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저비용 항공사라고 인식하는 항공사 들 중에서도 저가 에만 해당하고 저비용은 아닌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반대로 저비용 구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비용이라고 생각했던 항공사들보다도 비용 구조가 저비용인 항공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기존의 항공사(레거시 혹은 FSC 라는 단어에 맞는 항공사들) 들 보다는 항공권의 가격이 '저가' 라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가격 경쟁력을 회사의 최대 강점으로 홍보한다는 것이지요.

이전에 문서를 수정할 때도 본문에 적었습니다만, Low Cost는 비용 구조가 낮다는 뜻 뿐만 아니라 여행자의 여행 비용이 낮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저비용과 저가 라는 두 요소를 모두 갖는 표현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앞서 사우스웨스트의 사례에서 보셨듯이 AND가 아니라 OR 입니다. 그리고 저비용 구조의 개념은 업계에서 다소 한정적입니다.

저비용 구조를 가지면서 저가가 아닌 항공사는 드물지만, 저가이면서도 저비용 구조가 아닌 항공사들은 더러 있습니다. (앞서 말한 사우스웨스트를 비롯해 젯블루, 에어베를린, 스카이마크, 오리엔트타이 등) 그렇다면 이들 항공사를 '저비용 항공사'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배재시킬 것인가, 아니면 공통점인 항공권의 가격 경쟁력(레거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 포커스를 두어서 '저가 항공사' 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인가. 결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과에 따라서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어도 '저가 항공사' 와 '저비용 항공사' 의 범주를 모두 인정해 두 문서를 분리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게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은 아닐 겁니다.Mr.Bird (토론) 2014년 10월 16일 (목) 05:49 (KST)[답변]

외부 링크 수정됨 (2022년 1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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