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테오도리 확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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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도론에서 카라테오도리 확장 정리(Carathéodory擴張定理, 영어: Carathéodory’s extension theorem) 또는 한-콜모고로프 정리(Hahn-Колмого́ров定理, 영어: Hahn–Kolmogorov theorem)는 완비 측도를 특수한 부분 집합의 측도 값들로부터 구성하는 정리이다.

정의[편집]

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 집합
  • 집합 반환(集合半環, 영어: semiring of sets) . 즉, 이는 다음 세 조건을 만족시키는 집합족이다.
    • (유한 교집합에 대한 닫힘) 임의의 에 대하여,
    • 임의의 에 대하여, 인 유한 개의 서로소 집합 이 존재한다.
  • 준측도(準測度, 영어: premeasure) . 즉, 이는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이다.
    • (준측도 가산 가법성) 임의의 가산 개의 서로소 집합 에 대하여, 만약 이라면,
      • (단조성) 특히, 만약 이며 라면, 이다. (아래 증명 참고)
      • (준측도 가산 준가법성) 특히, 만약 이며 이라면, 이다. (아래 증명 참고)

또한,

으로 유도된 외측도라고 하고,

-카라테오도리 가측 집합의 집합이라고 하자. 카라테오도리 확장 정리에 따르면, 다음이 성립한다.

  • 부분 시그마 대수를 이룬다.
  • 완비 측도를 이룬다.
  • (따라서 )
  • 만약 시그마 유한 준측도라면 (즉, 이며 이 존재한다면), 을 확장하여 얻을 수 있는 위의 유일한 측도이다.

여기서 을 포함하는 최소의 시그마 대수이다.

증명[편집]

우선, 는 추상적 외측도라는 것을 증명하자. 우선 자명하게 이며, 또한 만약 라면 이다. 따라서 가 가산 준가법성을 만족시킨다는 것을 보이면 된다. 임의의 가산 개의 부분 집합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임의의 양의 실수 에 대하여,

이며 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므로,

이다.

-카라테오도리 가측 집합의 집합 의 부분 시그마 대수라는 사실과 는 그 위의 완비 측도라는 사실은 가 (추상적) 외측도라는 세 가지 조건만을 사용하여 증명된다. 우선, 부분 불 대수임을 보이자. 우선 자명하게 이며, 임의의 에 대하여 이다. 따라서 가 유한 합집합에 대하여 닫혀 있음을 보이면 된다. 임의의 에 대하여,

이므로, 이다. 여기서 첫째, 둘째 줄의 등호는 각각 때문이며, 마지막 두 줄의 부등호는 의 가산 준가법성 때문이다.

이제, 의 부분 시그마 대수임을 보이자. 이는 가 서로소 집합의 가산 합집합에 대하여 닫혀 있음을 보이면 된다. 임의의 가산 개의 서로소 집합 및 임의의 부분 집합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임의의 에 대하여,

이다. 여기서 첫째, 셋째 줄의 등호는 각각 때문이며, 둘째 줄의 등호는 의 단조성 때문이다. 이에 에 대한 극한을 취하면

를 얻는다. 여기서 둘째, 셋째 부등식은 의 가산 준가법성 때문이다.

이제, 위의 완비 측도를 이룸을 보이자. 위 증명에서 를 취하면

를 얻으며, 이에 따라 위의 측도를 이룬다. 따라서 임의의 외측도가 0인 집합의 부분 집합이 -카라테오도리 가측 집합임을 보이면 된다. 이제 을 만족시키며, 또한 라고 하자. 그렇다면,

이다. 첫째 줄의 부등호는 의 가산 준가법성, 둘째 줄의 등호는 의 단조성, 셋째 줄의 부등호는 의 단조성 때문이다.

이제, 를 증명하자. 임의의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임의의 양의 실수 에 대하여,

이며 이 존재한다. 각 에 대하여, 인 서로소 집합 을 취하자. 그렇다면,

이므로,

이다. 여기서 첫째 줄의 부등호는 의 가산 준가법성, 셋째 줄의 등호는 준측도 의 가산 가법성 때문이다.

이제, 의 단조성을 증명하자. 이며 라고 하자. 그렇다면 인 서로소 집합 을 고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다.

이제, 준측도 의 가산 준가법성을 증명하자. 이며 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각 에 대하여,

인 서로소 집합 을 고를 수 있다. 그렇다면 각 에 대하여

이므로,

이다. 여기서 둘째, 넷째 줄의 등호는 준측도 의 가산 가법성 때문이다.

이제, 를 증명하자. 임의의 이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임의의 양의 실수 에 대하여,

이며 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다. 여기서 첫째 줄의 부등호는 의 정의, 셋째, 넷째 줄의 부등호는 각각 준측도 의 가산 준가법성, 단조성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확장된 측도의 에서의 유일성을 증명하자. 임의의 두 측도 에 대하여, 만약 이며, 준측도 이 시그마 유한 준측도라면, 임을 보이면 된다. 이에 대한 증명에는 π계(즉, 유한 교집합에 대한 닫힘)라는 것을 제외한 에 대한 추가 조건은 사용되지 않는다.

라고 하자. 그렇다면, λ계이며 이므로, π-λ 정리에 따라 이다. 이며 을 취하자. 그렇다면, 임의의 에 대하여,

이다. 여기서 셋째 줄의 등호는 포함배제의 원리 때문이며, 넷째 줄의 등호는 각 에 대하여 이기 때문이다.

역사[편집]

오늘날 카라테오도리 가측 집합이라고 불리는 개념은 콘스탄티노스 카라테오도리가 도입하였다.[1][2] 오늘날 카라테오도리 확장 정리라고 불리는 정리는 모리스 르네 프레셰가 증명하였다.[3] 얼마 지나지 않아 카라테오도리의 방법을 통한 카라테오도리 확장 정리의 더 간단한 증명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안드레이 콜모고로프,[4][5] 한스 한,[6] 에베르하르트 호프[7][8]의 논문·저서에 소개되었다.

각주[편집]

  1. Carathéodory, C. (1914). “Über das lineare Maß von Punktmengen”. 《Nachr. Ges. Wiss. G¨ottingen, Math.-phys》 (독일어): 404–426. 
  2. Carathéodory, C. (1918). 《Vorlesungen über Reelle Funktionen》 (독일어). Leipzig–Berlin: B.G. Teubner. 
  3. Fréchet, M. (1924). “Des familles et fonctions additives d’ensembles abstraits. Suite”. 《Fund. Math.》 (프랑스어) 5: 206–251. 
  4. Kolmogorov, A. N. (1929). “General measure theory and probability calculus”. 《Trudy Komm. Akad. Matem.》 (러시아어) 1: 8–21. 
  5. Kolmogorov, A. N. (1933). 《Grundbegriffe der Wahrscheinlichkeitsrechnung》 (독일어). Berlin: Springer. 
  6. Hahn, H. (1933). “Über die Multiplikation total-additiver Mengenfunktionen”. 《Annali Scuola Norm. Super. Pisa》 (독일어) 2 (2): 429–452. 
  7. Hopf, E. (1934). “On causality, statistics and probability”. 《J. Math. Phys.》 (영어) 13: 51–102. 
  8. Hopf, E. (1937). 《Ergodentheorie》 (독일어). Berlin: Springer. 

참고 문헌[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