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말손 초상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장말손초상에서 넘어옴)

장말손초상
(張末孫肖像)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502호
(1969년 2월 19일 지정)
수량1폭
시대조선시대
소유장덕필
주소경상북도 영주시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장말손 초상(張末孫 肖像)은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조선시대의 초상화이다. 1969년 2월 19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502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장말손초상(張末孫肖像)은 조선시대 문신인 장말손을 그린 초상화로, 크기는 가로 107cm, 세로 171cm이다. 장말손(1431∼1486)은 세조∼성종 때의 문신으로, 이시애의 난(1467)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적개공신이 되었는데 이 그림은 그 후에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그림은 3폭으로 연결되었는데, 얼굴부위가 들어있는 가운데 폭과 양어깨를 표현한 2개의 폭이 이어져 있다. 의자에 앉은 전신상으로, 얼굴을 살색으로 칠한 후 갈색으로 윤곽을 잡았으나 선의 짙음과 흐림이 없는 옛 기법을 사용하였다. 입술은 붉은 기가 돌고 눈매의 표정이 살아있으며,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느낌을 준다.

목 위로 바짝 올라간 관복, 팔뚝 아래에 있는 의자의 손잡이, 가지런한 두 발, 각진 옷의 윤곽선, 금실로 공작을 수 놓은 흉배에서는 조선 전기의 화풍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머리에 쓴 사모의 꼬리가 잠자리 날개 모양에 수평으로 퍼져 있고,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는 자세, 몸의 풍채가 과장되지 않고 옷자락이 벌려져 있는 점은 조선 중기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이 초상화는 흉배의 공작모양에서 장말손이 연복군으로 봉해진 성종 13년(1482) 이후에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 그림은 조선 전기의 초상화가 몇점 전하지 않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초상화 연구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공신도라 할 수 있다.

같이 보기[편집]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