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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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시(natural revelation)란 인간의 구조와 자연 현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가 전달된 계시이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 19-20)

자연 계시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편집]

자연 계시는 인간의 구조와 자연 현상을 통하여 전달된 계시인데, 이것은 성경 말씀에 주어진 계시가 아니라 자연이나 우주에서 나타난 사실들을 구체화한 계시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우리는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롬 1: 20)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자연 계시는 우리의 죄와 피조물의 한계로 인해 무한자이신 하나님의 본질을 알기에는 너무 부족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듭난 이성은 특별 계시인 성경과 자연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와 위대하심을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지만, 특별 계시와 무관한 자연 계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오늘날 과학자나 천문학자들의 연구는 자연 계시의 지극히 작은 결과물이다. 이런 과학적 결과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격적으로 알고 구원을 위해 믿음을 갖게 하지는 못한다.[1]

  • 저스틴 – 신적 조명으로서, 계시는 접촉점이다.
  • 터툴리안 - 창조 사역으로부터 온 신에 대한 지식이다.
  • 아퀴나스 - 자연 계시의 능력을 강조한다. 자연신학을 만들었다. 우주론적 논증 즉 인간 이성의 힘과 의지를 강조하여 경험주의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성으로 하나님의 본질 그 자체를 알 수 없지만, 만물의 제 1 원인이며 피조물과 다른 존재라고 안다. 여기서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부동자로서 하나님의 개념을 사용한다. 결국 인간은 자연 계시로 하나님의 속성을 알 수 있다는 자연신학을 주장하였다.
  • 루터 - 루터파는 자연 계시와 특별 계시의 연결과 결합이 단절됐다고 주장하였다.
  • 칼빈 - 신적 감각 또는 종교의 씨(religionis semen)로 말함으로써 자연 계시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것을 근거로 하여 자연신학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즉 자연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완전히 가질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 바빙크 - 일반 계시를 인정. 주님은 사람의 양심 속에 역사하신다(욥 32: 8, 롬 13: 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안명준, 성경적 조직신학 (서울: 기쁜날, 2014), 130

참고 문헌[편집]

  • 안명준, 성경적 조직신학 (서울: 기쁜날,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