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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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양(李繼陽, 1424년 9월 ~ 1488년 5월)은 조선 전기의 학자이다. 본관은 진보(眞寶)이다. 자는 달부(達父) 또는 달보(達父), 호는 노송정(老松亭)이다. 퇴계 이황, 온계 이해의 할아버지이며 중종 반정에 참여한 이우의 아버지이다. 생전에 관직을 지내지 않았으나 아들 이우의 출세로 증 병조참판에 추증되고, 여러번 거듭 추증되어 증 이조판서로 추증되었다.

1453년(단종 1)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이후 벼슬에 뜻을 두지 아니하고 유유자적하였다. 뒤에 단종이 왕위를 찬탈당하자 예안(禮安)으로 낙향하였다. 한때 봉화현교도(奉化縣敎導)로 재직하며 봉화군을 오가기도 했다.[1]

1488년 5월 병으로 사망하였다. 후일 그의 아들 이우의 출세로 가선대부 병조참판에 추증되었다가[2], 다시 1506년(중종 1) 아들 이우가 중종반정에 참여한 공로로 정국공신(靖國功臣) 4등에 책록되고 청해군(淸海君)에 봉군되자, 그도 보조공신 이조참판(輔祚功臣吏曹參判)에 추증되고 진성군(眞城君)에 추봉되었다.[3] 뒤에 손자 퇴계 이황의 현달로 다시 자헌대부 이조판서에 거듭 추증되었다.

  1. 李滉, 先祖考兵曹參判諱 繼陽 事蹟, 「退溪文集 卷之八」
  2. 李滉, 先考贈嘉善大夫吏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成均進士碣陰紀事, 「退溪文集 卷之四十六」
  3. 申用漑, 贈吏曹參判李公墓碣銘, 「二樂亭集卷之十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