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위키컨퍼런스 서울 2021/발표 요약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타운홀 미팅[편집]

타운홀 미팅은 흔히 정치인 등이 시청에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Back to the basics (기본으로 돌아가자)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주제에 대해 세 명의 사용자가 한국어 위키커뮤니티와 연관된 주제를 발제하고, 청중과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 - Jjw
발제 - Trainholic, Asadal, Jjw

주제1 - 에디터톤 (유튜브)

Trainholic님은 에디터톤의 난립에 대해 발제해 주셨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에디터톤 모임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준비가 불충분한 에디터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에디터톤은 양질의 문서를 만들어 낸다는 성과, 다른 사용자에게 편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동기 부여가 된다면, 새로운 에디터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에디터톤에서 중요한 3요소로 방식, 규칙, 보상을 들었습니다.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에디터톤은 사용자에게 동기 부여가 되기 어렵습니다. 적절한 보상을 부여하려면 문서를 편집한 수, 충실한 편집, 어느정도 분량을 편집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방식은 에디터톤의 주제, 기간, 홍보 등을 아우루는 부분으로 행사를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입니다. 에디터톤 관련 발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에디터톤 개최 방법을 배우는 워크숍이나 에디터톤 주제를 공모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협회에서 지원하는 방법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주제2 - 문서 이동과 토론 (유튜브)

Asadal님은 위키백과의 문서 이동이라 소재를 통해 서로 양립하지 않는 주장이 제기될 때, 어떻게 해결 할 지에 대한 주제로 발제해주셨습니다. 문서 이동과 같은 경우는 결국 하나의 표제어로 결론이 나야합니다. 유지할 것인가? 바꿀 것인가?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출처에 근거하여 합당한 방향으로 결론이 나야한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다만, 끝까지 총의에 동의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제지를 할 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Jjw님은 이번 타운홀 미팅의 사회자로 활동하시면서 협회가 개발하고 있는 토론 인터페이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셨습니다. 구현하고자 하는 핵심 기능은 가장 최근 답변이 달린 주제가 위로 오도록 하는 정렬 기능, 토론에 칸막이를 세워 서로의 의견을 돋보이게 구분하는 것 등입니다. 사용자들이 토론에 참여하는데 드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위키미디어 운동 전략[편집]

위키미디어 재단에서 운동전략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고영진 님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발표자 : YKo (WMF)


위키미디어 운동 전략 (유튜브)

위키미디어 운동 전략은 각 언어 공동체와 운동의 전체를 함께 건설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능력 개발, 내용과 운동에 대한 파트너십 전략 접근 방법 개선 및 유지, 공동체 내에서 괴롭힘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합니다.

운동 전략 팀의 목표는 한국어 커뮤니티가 다른 커뮤니티와 상호 작용하고, ESEAP 등 지역 조직과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동 헌장 초안위원회

운동 헌장 초안위원회가 조직되어 보편적 행동 강령 등 위키미디어 커뮤니티의 주요 이니셔티브를 다루고 있습니다.보편적 행동 강령의 초안 검토가 2021년 10월에 종료되었으며, 현재 초안위원회가 최종 검토 및 수정 중입니다. 2022년 1월, 최총 공동체 인준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운동 헌장

위키미디어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 상호 책임을 정의하는 운동 헌장은 초안이 작성중이며, 22년 4~6월 운동 헌장에 대한 수정 및 비준을 거친 후, 2022년 6월 글로벌 평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합니다.

운동 전략 시행 보조금 (MSIG)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다른 커뮤니티 구성원과 아이디어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최대 $25,000까지 지원 가능하며, 모든 신청은 운동 헌장에서 언급된 여러 이니셔티브 중 한개의 이니셔티브를 시행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현재 운동 헌장, 지역 허브, 공동체 스킬, 리더십 향상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다른 커뮤니티 구성원 또는 지역 가맹 단체의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자 발표[편집]

Back to the Basic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주제로 세 분의 사용자가 발표해 주셨습니다.

사회 - *Youngjin

사용자 발표 1: 굳이 한번 더 되새기는 위키백과 기본기: 출처가 왜 필요한가?[편집]

발표자 - 익명 (발표 1 대화록 보기)

익명 사용자 분은 위키백과라는 매체에서 출처가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다뤄주셨습니다. 위키백과에는 출처가 왜 필요한가라는 첫번째 주제에서는 이 질문이 어떤 문서를 위키백과에 포함할 것인가? (위키백과:문서 등재 기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예시를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두번째 주제인 왜 출처에 급이 필요한 가에서는 출처의 질적인 측면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많은 수의 출처에서 동시에 다루고 있더라도 그 주제를 출처에서 핵심적인 주제로 다루고 있지 않다면, 해당 문서를 뒷받침하는 출처가 되기 어렵다는 점을 말하셨습니다. 또한 특정 지역에 대한 범죄 사건에 대한 출처를 모아 특정 지역, 계층에 대해 혐오를 조장하는 문서를 만들 수 있음을 예시로 보이며, 그러한 단순한 사건을 모음은 백과사전적이지 않은 내용이며, 위키백과의 중립적 시각에도 어긋남을 발표하였습니다.

출처의 급에 대한 참가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저품질의 출처를 배제하자는 취지에 가까우며, 지방언론지 등 특정 지역을 다루는 것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하였습니다.

사실적시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먼저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 비전문가임을 밝히신 후 위키 사용자의 관점에서 중립적 시각에서의 비중에 입각하여 제한적으로 다루되, 위키가 가지는 특성상 어느정도 어려움이 있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사용자 발표 2 : 세상을 더 세심하게 바라보는 방법[편집]

사용자 발표2 (유튜브)
발표자 - AshleyQueens

AshleyQueens님은 위키탐방이라는 행사를 통해서 올해 위키백과에 새로 합류하신 사용자입니다. 이번 위키탐방을 계기로 스스로 왜 정보를 찾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게 되는지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출발점은 어린 시절의 호기심으로 새로운 자극, 지식을 찾아 계속 끊임 없이 이것저것 탐구하는 그 시절의 열정이 다시 되살아난 것에 대해 즐겁게 발표해주셨습니다. 사람이 지식을 탐구하고 백과사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근간에는 호기심이 있다는 발표였습니다. 위키탐방을 통해 이번에 방문하신 가평의 유적지들에 대한 사진들을 공유하여, 다른 사용자 분들에게 여행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사용자 발표 3 : 학생 사용자로서의 한국어 위키백과 경험 공유[편집]

사용자 발표3 (유튜브)
발표자 - Whitetiger0423

Whitetiger0423님은 ZE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위키백과라는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순간부터 모르는 공간에서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같이 들어왔던 사용자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아 차단당하는 모습, 새 사용자 층의 유입으로 위키백과가 얼마나 활성화 되었는지를 설명하신 후, 이제 숙련된 사용자가 된 입장에서 보이는 초보 사용자의 답답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숙련된 사용자가 도움을 주고 싶어도 초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조언을 무시 또는 망각한다면 굉장히 지친다는 점을 피력하셨습니다. ZEM으로 사용자가 유입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시 ZEM으로 인해 이용할 서비스가 줄어든 상태에서 위키백과로 사용자가 유입되는 하나의 통로가 되었기 때문에 사용자 유입 현상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셨습니다.

위키마니아 리뷰[편집]

2021년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Remo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위키마니아 2021 행사 중 한국어 위키커뮤니티가 주목할 만한 발표 3개를 리뷰하였습니다.

사회 - Jjw

리뷰1 : To translate or not to translate by the machine is the question[편집]

기계 번역할 것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리뷰1 - 본 발표
리뷰1 - 토론

텔루구어 위키백과의 사례를 통해, 컨텐츠가 열악한 위키백과에서 기계번역을 사용하는 사례를 보고, 한국어 위키백과는 기계 번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토의를 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한국어 위키백과의 경우는 기계번역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하지는 않다고 보며 전적으로 기계번역에 의지하는 것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구사가 가능한 외국어에 한해서 표와 같이 단순 반복적인 번역 작업에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용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리뷰2 : From Encyclopedia to Big Data: Past, present and future of Wikipedia data as a research source[편집]

백과사전에서 빅 데이터로
리뷰2 - 본 발표
리뷰2 - 토론

위키백과의 컨텐츠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의 경우를 예시로 들자면, 특정한 드라마 또는 영화가 세계적으로 흥행할지를 예측하려면, 그 작품에 대한 문서가 얼마나 많은 언어로 작성되고 있는지 세어보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위키백과를 연결하는 위키데이터를 통해 특정 경향성을 예측하는 빅데이터를 만드는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리뷰3 : Wikifunctions and Abstract Wikipedia[편집]

위키함수와 추상 위키백과
리뷰3 - 위키함수와 추상 위키백과

이제 위키백과 페이지의 대부분의 영역, 정보 상자, 각주, 전거통제, 다른 언어판으로 가는 링크는 위키데이터에서 통합관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여러 언어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될 자료를 관리하는데 드는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위키데이터에서는 서술과 서사를 쓸 수가 없습니다. 마리 퀴리를 예로 들자면 그는 노벨상 과학 부문을 두 개 수상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위키데이터에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추상 위키백과는 이러한 공통 정보를 자동으로 생성해 내는 역할을 할 겁니다. 위키데이터에서 가져온 정보로 자연어 문장을 생성하죠. 추상 위키백과에서 위키데이터를 자연어 문장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위키함수입니다

위키함수는 위키데이터로부터 가져온 데이터를 조합해 자연어 문장으로 만드는 여러 함수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언어 등 다양한 언어를 다루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날짜로부터 며칠이 경과했나, 큰 2티스푼은 몇 작은 티스푼인가 하는 내용들이죠. 검색 엔진들은 이런 경우에 검색 결과를 출력하지 않고, 자체적인 함수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결과를 보여줍니다. 위키함수는 참여자들이 스스로 필요한 함수를 만들거나 참고하고 배우는 좋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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