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위키컨퍼런스 서울 2019/좌담회 요약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부 발표[편집]

발표자 - 사용자:Jjw

위키백과의 발전이란?
  • 위키백과에서의 발전은 다양하고, 깊이있고, 지속적으로 컨텐츠가 발전하는 것
위키백과의 컨텐츠는 다양하고, 깊이가 있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가?
  • 개인의 자발성과 열정에 의존한 컨텐츠 발전은 한계에 봉착하여 조직적인 활동이 필요
새 사용자를 맞이하고, 머무르게하고, 커뮤니티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어떤 점을 개선해야하는가?
  • 새 사용자의 경험, 체험 위주로의 방향 전환
  • 모든 성공한 운동은 매뉴얼, 멘토, 행동의 3요소를 가지고 있음
    • 매뉴얼 :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훈련과 교육 없이 사용자 역량 강화가 어려움.
    • 멘토 : 질문방, 키다리 아저씨 등 여러 공간이 있으나 온라인 멘토링은 직접 체험이 어렵기 때문에 한계가 명확
    • 행동 : 오프라인에서의 멘토와 함께 직접 행동하고 경험해 보는 부분이 새 사용자에게 위키백과의 편집을 할 동기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음
소모임 활동 사례
  • 2019년 독서 & 공동 편집 모임
    • 책 한 권을 선정하여 두달 동안 미리 읽고 함께모여 편집하는 소모임.
    • 첫 모임에서 17명의 참가자가 책 한 권을 바탕으로 4시간동안 3개의 문서를 만듦. 위키백과 무조건 따라해 보기로, 로그인하고 연습장을 열고, 직접 편집도구를 사용해 보는 활동을 진행함.
    • 두번째 모임에서 1차 모임 참가자가 자발적으로 추천한 책을 읽고, 10명의 참가자가 2개의 문서를 만듦. 1차 모임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내용을 분담하여 .편집하고, 다음에 만들어 볼 문서를 논의함.
    • 세번째 모임에서 5명의 사용자가 한 문서를 만들면서, 하나의 문서를 만들기 위해 여러 출처를 문서에 인용하는 것을 배움.
    • 다음 모임에서는 저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문서를 편집할 예정.
  • 한 해 간의 모임은 성공적이었고, 문서 완성이라는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새 사용자들에게 흥미를 주는 경험을 통해 참여를 유발.
  • 기존 참여자는 경험을 통해 역량이 증진되었기 때문에 적절한 마무리를 위해 시즌 개념이 필요

결론

  • 하나. 위키백과는 더이상 개인의 참여만으로는 다양성과 깊이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 둘. 열성적인 활동가를 중심으로 같이 즐겁게 편집하며 놀 사람들을 모아 모임을 만들어보자. 주제는 영화, 음악, 스포츠, 과학, 기차 어떤 것이든 좋다.
  • 셋, 이러한 모임에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새로 온 사용자에게 위키백과를 통한 편집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이 그러한 모임을 통해 훌륭한 문서와 같은 결과물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좌담회[편집]

사회자 - 서창녕 (한국위키미디어협회 이사장)
패널 - 사용자:Jjw
패널 - 사용자:Twotwo2019
패널 - 사용자:-revi
패널 - 박민하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재학생)

  • 질문 위키백과 활동에서 여러웠던 점과 출처 달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였나요?
    (박민하 학생) 학교에서 수행평가나 발표 과제를 할 때도 출처를 꼭 답니다. 위키백과 편집에서 각주를 이용해서 출처를 남기는 부분이 생소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부정확한 출처를 내는 경우도 많은데 위키백과 편집을 하면서 출처를 다는 방법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 질문 만약에 위키에디터톤을 조직해서 행사준비자가 된다면 협회에서 어떤 지원을 받고싶은지 궁금합니다.
    (박민하 학생) 청소년으로써 에디터톤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홍보와 장소였습니다. 교외에서 에디터톤을 개최하려고 할 때, 그러한 것을 알리는데 SNS등 한계가 있었고, 다양한 분들을 만날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장소 선정에서 교통, 인터넷, 대화가능 등 조건을 만족하는 장소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협회에서 도움을 주신다면 홍보나 장소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 질문 위키에서 떠나는 사용자들의 이유와 위키미디어재단 활동을 하시면서 보신 한국어 위키와 다른 위키에서의 차이점, 한국어 위키의 발전을 위한 방법 등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revi) 다른 사람과 싸우고 못하겠다, 안되겠다해서 떠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용자들이 보기에 이상하거나 허용되지 않는 일을 해서 쫒겨나는 경우가 있겠지요. 영어 위키백과의 경우는 그런 사용자들의 왜 떠나는 이유가 잘 드러나지만,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그게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쫒겨나는지 분위기가 싫어서 떠나는 것인지 나가버리면 알 수 없습니다. 떠나는 사용자들이 왜 떠나는지에 대해서는 재단에서도 연구를 한 적이 있고, 여러 시도를 했었지만, 당장 실행가능한 방안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이게 문제라는 인식이 없어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해결이 되겠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 질문 어떻게 하면 위키백과 소모임 활동을 활성화하는 조직자를 늘리고, 협회에서 지원해줄 수 있을지 의견 부탁합니다.
    (Jjw) 지금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분이라면 같이 편집할 사람들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동 편집을 통해서 스스로에게 걸리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함께하면 재밌습니다. 만약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소모임이나 행사를 한다면, 한번의 모임으로 잘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포기하면 됩니다. 재밌으면 같이 하고 싶어합니다.
  • 질문 새 사용자 경험이라는 부분이 있고, 초보 사용자가 적응하기 힘들어하는데, 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Twotwo2019) 중요한 것 0순위는 공감대 형성, 1순위는 인식 변화입니다. 새 사용자가 편집을 되돌림 당하면,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무서워하기 때문에, 피드백이 중요한데요. 새 사용자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질문하면 중립적 시각 위반, 출처 필요 등 답하지만, 여기에 대해 더 상세히 알고 싶어 질문을 하면 대답이 없습니다. 정책을 봐도 어떻게 해야한다는 부분만 있고, 왜 해야한다는 당위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 큽니다. 이러한 당위성을 새 사용자에게 인식시키지 못하면 납득하지 못하고 떠납니다. 정책을 사용자가 왜라는 관점에서 되짚어볼 수 있도록 다시 잡아야합니다.
  • 질문 본인이 쓴 글을 삭제 당해 본적이 있나요? 삭제하지 않고 이렇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부분은 어떤점이 있나요?
    (박민하 학생) 학교에서 수행평가로 위키 등재 활동을 했었고, 위키백과가 뭔지를 잘 몰랐습니다. 백과사전이니까 학생인 제가 이것을 건드려도 되나 이런 생각도 하고, 등재가 된다는 부분에 의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니다를까 1분만에 학술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인공지능이 작동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내가 잘못했나? 계정이 정지당하는 건 아닌가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그런게 아니었고, 선생님에게 여쭤봤더니 길라잡이를 잘 읽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다시 읽어보고 했더니 삭제 안당하고, 등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