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터호프 이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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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터호프 이분법(영어: Oosterhoff Dichotomy)은 1939년 네덜란드의 천문학자인 오스터호프가 발견한 현상이다.

이는 우리 은하에서 연구가 가장 중요한 150개의 구상 성단이, 물리량(중원소함량, 변광주기)을 기준으로 2개의 서로 다른 그룹으로 양분되는 현상으로, 63년간 저명한 천문학자들이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에서 난제로 남아 왔다.

이 난제가 풀리는 열쇠는 윤석진의 우연한 발견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150개의 구상 성단 중 7개를 3차원 공간에 찍었다. 모두 태양의 1/150 이하의 함량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여러 각도로 배열을 보았는데, 어느 한 지점에서 보니 한 줄로 늘어서 있다는 것이다. 이때, 7개의 구상 성단이 운동을 하다가 순간에 1줄로 늘어설 확률은 0.02%, 즉 5000번에 1번꼴로 일어나는 확률이다. 즉, 이 난제의 답은 '두 개의 그룹 중에서 한 그룹은 우리 은하의 것이고, 한 그룹은 다른 은하인 대마젤란 은하로부터 유입된 것이다.'라는 답이 나왔다.

이 때문에 우주의 추정 나이는 130억 년 이상으로 불어났고, 추정치인 120억 년보다 10억 년 더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