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이타테타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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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이타테타누키(衝立狸)는, 도쿠시마현 미마군 와키 마을에 전해지는 도깨비 너구리 (狸, 타누키)이다.[1]

개요[편집]

와키 마을에서 옆 마을인 신 마을로 향하는 도중에 있는 다카스라고 하는 적적한 장소에 나타난다고 한다.[1][2] 사람이 밤길을 걷고 있으면, 커다란 칸막이(衝立, 쓰이타테)가 되어 길의 한가운데에 나타난다.[1]그것을 본 대부분의 사람은 막혀있는 것에 놀라서 되돌아가지만, 배꼽 아래(배꼽)에 힘을 주어 아무 일 없듯이 돌진하면 그대로 지나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1][2] 요괴연구가 다다 가쓰미는 이것을, 길을 가는 사람을 못가게 막는 요괴, 누이카베의 일종이라고 여겨지고 있다.[3]

옛날에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무서워하여, 이 길을 밤에 지나가는 사람은 대부분 없어졌다. 그러던 중 어느 승려가 광명진언을 4만 8천번을 불러, 결정편암으로 된 높이 1장(약 3.3m)정도의 묘석을 세워 쓰이타테 너구리를 봉인하였고, 그 이후 괴이한 일은 없어졌다고 한다.[1][2]

요괴 탐방가 무라카미 겐지가 현지조사에서 그 지역 사람들에게서 취재한 것에 의하면 쓰이타테타누키를 봉인하였다고 하는 묘비는 최근까지 다카스에 있었지만, 쇼와 40년대에 어떤 자에 의해 도난당하여,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1][4]

각주[편집]

  1. 무라카미 겐지편져 『요괴사전』 마이니치 신문사, 2000년, 301페이지
  2. 미즈키 시게루 『요괴화 4 주고쿠, 시고쿠 편』 Softgarage, 2004년, 107페이지
  3. 다다 가쓰미 『환상세계의 주인들 IV 일본편』 신키겐샤, 1990년, 105페이지
  4. 쓰이타테너구리의 전설[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찾아보자! 도쿠시마의 보물 Archived 2008년 6월 29일 - 웨이백 머신 내) 2008년 6월 30일 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