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 AB형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시스 AB형(Cis-AB)은 ABO식 혈액형의 돌연변이의 하나로, A형 인자와 B형 인자가 모두 하나의 염색체에 존재하게 되는 비정형 혈액형으로, 혈액형이 O형인 사람과 결혼해도 AB형이나, O형으로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ABO식 혈액형의 하나. A형 항원과 B형 항원을 모두 가지고 있다.

개념[편집]

통상적으로 ABO식 혈액형이 AB형으로 나타나는 사람의 경우, 혈액형이 O형인 사람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을 경우, 아이의 혈액형은 A형이나, B형이 된다. 그러나 간혹 이런 경우에서 아이의 혈액형이 AB형이나, O형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부모 중 AB형인 쪽이 시스-AB형인 경우이다. 이 자체는 본디 각기 다른 상염색체 상에 존재해야 할 A형 인자와 B형 인자가 하나의 염색체에서 발견되는 형태이다. 이 혈액형의 이름인 '시스(cis)'도 프랑스어 형용사로 '같은 쪽에 있다', '시스형의 (동일 원자 또는 기(基)가 이중 결합의 같은 쪽에 있는)'라는 뜻이 있다.

특징[편집]

이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A,B 두 인자들 중 어느 하나의 항원성이 매우 미약하여, 대개는 A형이나 B형으로 진단되는 일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나, 간혹 염색체를 분리하여 조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A형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그 자녀의 혈액형이 A형이나, O형, AB형 등으로 나오게 된다. 시스 AB형은 한국인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며, 특히 대한민국 서남부에서 많이 발견된다.[1]

대한민국에서 가장 적은 혈액형인데, 사실 세계적으로도 인구가 적은 소수파 혈액형이다. 오직 전 세계 인구의 6%만이 AB형으로, 그중에서 80%가 AB+이며 나머지 20%가 AB-이다. 그나마 한국과 일본은 A형과 B형이 풍부하기 때문에 AB형도 나름대로 많은 편에 드는 지역이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전체인구의 약 2~3%만이 AB형이다. 심지어 중남미의 원주민은 인구의 100%내지는 98%가 O형 이다. 현존하는 ABO식 혈액형들 중에서도 가장 늦게 나타난 혈액형이라고 한다.

수혈[편집]

A형과 B형, O형의 혈액을 수혈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진짜로 수혈하면 큰일난다. 수혈은 무조건 같은 혈액형간에 하는 것이 기본이며 다른 혈액형 간의 수혈은 비상시에 소량(200ml 이하)만이 가능하다. 200ml 정도의 양이면 사실 하지 말라는 것을 완곡하게 표현한 거나 마찬가지다. 애초에 같은 ABO식 혈액형간에도 수혈을 못하는 경우(제공자가 Rh+인데 환자가 Rh-인 경우가 대표적. 이 경우에는 ABO식이 같더라도 ABO식 이외에 기타 항원의 차이와 그 차이로 인한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이다.)가 자주 있는데 ABO식 혈액형이 다른 경우 소량이라도 그 소량의 혈액 안에 항원 또는 항체가 이미 존재하고 있으므로 AB형이라고 무식하게 아무 혈액형의 피나 수혈하면 특정 혈관 내에서 응고될 수 있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주석[편집]

  1. AB형+O형=AB형? 희귀혈액형 'Cis-AB형'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