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Yun0714/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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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신(military communication)은 휴대폰과 같은 상용 통신과 구별하여, 군 목적에 사용되는 통신, 즉 군용 통신을 일컫는 말이다. 군통신 또한 통신의 일부이기 때문에 상용 통신과 거의 비슷한 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후 단락에 일반적인 통신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군통신 기술의 예로는 군 지상전술통신 체계, 수증음향통신 기술, 군위성통신 기술, emp 기술 등이 있다.

독일이 세계대전 때 화학무기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했던 기술이 전후 화장품 관련 기술로 활용되어 해당나라가 화장품에 일가견 있는 나라로 성장한 것 처럼 군통신 또한 상용 통신의 발전에 기여를 하였다. 예를 들면, 20세기 최대 발명 중의 하나인 인터넷도 미 국방성의 연구개발 네트워크인 ARPA network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따라 상용 네트워크 표준 프로토콜인 OSI 프로토콜이 제정되었음에도 ARPA 네트워크의 TCP/IP 프로토콜이 통신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장을 현재까지도 석권하고 있다. 또한 상용 이동통신의 대표적 기술인 CDMA 통신 기술도 실제로는 군의 비익(secure) 통신을 위해 개발된 대역 확산(Spread Spectrum) 기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대에서의 군통신의 중요성[편집]

네트워크 중심전 양상에 대한 사진

현대에 들어 전쟁 수행 개념이 변화함에 따라 군통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사실 군통신 없이는 전쟁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병력과 무기 중심으로 전쟁을 수행했다면 현재는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변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중심전이란 모든 군사력의 구성 요소들을 네트워킹하여 군사력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개념으로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1] 모든 군사력의 구성 요소들을 네트워킹한다는 것은, 탐지/식별/추적체계(Sensor)와 결심권자(Decision maker)와 타격체계(Shooter)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공간의 격차를 예전보다 줄여 실시간으로 작전지휘 및 실시를 가능케하여 아군의 생존율을 보장하고 적의 치사율을 증가시킨다. 네트워크 중심전에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정보우위 달성'이다. 정보우위 달성을 위해서 센서체계(ISR; Intelligence, Survelliance and Reconnaissance), 지휘통제체계(C4I; 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and Intelligence)가 발달되어야 하고 적의 치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밀타격체계(PGM; Precision Guided Munition)가 발달되어야 한다. 즉 군통신이 곧 현대의 네트워크 중심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라는 것이다. 최근 수행된 아프가니스탄 전쟁 혹은 이라크 전쟁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아프가니스탄 전쟁(2001~2021)[편집]

ODA 595와 라시드 도스툼 장군의 부대의 공격작전에서 군통신의 활용성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은 AN/PEQ-1 SOFLAM(Special Operations Forces LAser Acquisition Marker) 특수부대용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SATCOM(Satellite Communication, 위성통신기)을 사용한 폭격을 유도하는 과정이다.

1. AN/PEQ-1 SOFLAM를 사용해 10km 밖의 표적(탈레반 참호)을 확인하고

2.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거리를 측정하고

3. SATCOM을 사용해 미국공군 B-52 폭격기를 호출하여 JDAM 유도폭탄을 투하한다.

위의 과정으로 폭격을 진행 하였다. 여기서 AN/PEO-1 SOFLAM이라는 센서체계, SATCOM이라는 지휘통제체계, B-52라는 정밀타격체계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우평균 (2017년 11월). “러시아의 미래전 대비 전략: 네트워크 중심전과 시사점”. 《중소연구》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