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Kjy1051115/연습장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밀레의 만종]

¹

만종의 시대적배경


19세기 말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여전히 농업에 종사했다.일찍이 산업혁명이 태동한 영국은 유럽 국가들 가운데 가장 먼저 농업 문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이 후 점차적으로 유럽 전역에 도시화가 확산되었다.그러나 조상 대대로 이어온 농촌 생활은 그 열악한 생활환경에도 불구하고 전통과 가치가 살아 있는 '잃어버린 낙원'처럼 여겨졌다.귀스타프 쿠르베나 장 프랑수아 밀레와 같은 사실주의 화가들은 바로 이런 이미지를 그려내고자 했다.이들은 농사 짓는 농부의 모습을 즐겨 그렸으며,특히 밀레는 농부의 모습을 전면에 부각시킴으로써 기념비적 성격과 영원성을 부여했다. ²

만종에 대한 생각

밀레의<만종>은 서양미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서,끊임없이 모사되고 풍자되고 다양한 형태로 복제되어왔다.초현실주의 화가인 살바도르 달리도 찬양해 마지않았던 이 작품은 19세기 최초의 예술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작품의 유명세로 인해 지금은 '만종의 평야'라고 불리는 바르비종 부근의 샤이 평야에 멀리 마을 교회에서 종이 울려퍼지고 두 사람은 일손을 멈추고 고개를 숙여 묵상을 하고 있다.그들은 마리아에게 예수의 수태를 예고하는 천사를 상기시켜주는 기도문을 외는 삼종기도를 드리고 있다.삼종기도는 하루에 세 번 하던 일을 멈추고 성모마리아를 찬양하는 기도를 하는 예식이다.이들의 발 근처에는 쇠스랑과 바구니,자루,손수레 같은 농기구가 세밀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지만,세부적인 내용보다는 그림 전체에서 풍겨져 나오는 응장함과 차분함이 먼저 느껴진다.이러한 느낌은 밀레의 독특한 화법과 더불어 크게 부각되어 그려진 인물의 모습에서 비롯되는 것이다.그림의 주인공인 농부 부부는 마치 그림의 전경으로 분리된 것처럼 그려져 외로운 느낌을 강하게 주지만,화폭 전체를 차지하면서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밀레는 이 작품에서 빛을 교묘하게 사용했다.어느 늦여름 저녁,들녘에 낮게 드리워진 빛이 농부 부부를 선명하게 비추고 있지만 얼굴에는 전체적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이런 점에서 볼 때,이 그림은 인물을 중심적으로 그렸다기보다는 농부의노동이나 몸짓 그리고 신앙심을 우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풍경화이기도한 이 그림은 엄숙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통해 인물의 장엄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광할하게 펼쳐진 샤이 평야는 무한함을 상징하는데,동시에 마치 파도가 넘실대듯 구불거리는 땅은 아득히 멀어지는 지평선으로 이어져 바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아마도 밀레가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보냈던 그레빌에서 본 추억 속의 바다를 작품에 투영한 것이라 여겨진다. {{풀기:}} 밀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만종〉은 황혼녘에 한 남자와 여자가 삼종기도를 올리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삼종기도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성모 영보를 알리는 상황을 상기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서 기도한다. 1865년에 밀레는 “〈만종〉은 옛날에 할머니가 들에서 일하다가도 종이 울리면 일을 멈추고, 죽은 가엾은 이들을 위해 삼종기도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음을 생각하면서 그린 그림이다.”라고 하여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룬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감자를 캐고 있었고, 주변에는 갈퀴와 바구니, 자루, 손수레 같은 농기구가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종 [L'Angélus] - 장 프랑수아 밀레 (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 지엔씨미디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