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Chae Sungwoo/연습장

가오즈성(高智晟)

어린 시절 가오즈성은 중국 산시성 지방의 동굴주거지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약초를 캐서 집안 살림을 보탰다. 10대에는 석탄을 캐는 광부일을 하기도 했다. 인민해방군에 들어가서 전업군인이 되기를 바랬으나, 전역하게 된다. 그후 길거리에서 야채장사를 하다가 중국에 변호사가 많이 필요하게 된다는 신문기사를 우연히 읽은 후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4년 후인 1995년 변호사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변호사 시절 가오즈성은 변호사 개업 후 의료사고를 당한 어려운 아동들을 변호하였다. 그 과정에서 당시 전국에서 배상액이 가장 큰 의료과실사건에서 승소함으로써 중국 전역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국 법무부가 후원하는 법률토론대회에서 국가10대 변호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오즈성은 광부들, 집을 철거당한 빈민들, 장애 아동들, 파룬궁 수련생들, 민주운동가들 그리고 가정교회 기독교인들의 실상을 알리고 변호했다.

공개서한 발표 가오즈성은 2005년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참혹한 고문 조사결과를 상세히 알리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그 공개서한은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에게 쓴 것으로 3차례에 걸쳐 발표되었다. 그 이후 그와 그의 가족은 중공의 탄압을 받기 시작했고, 그가 운영하던 베이징 법률사무소는 문을 닫게 되었다. 2006년 그는 비폭력 단식투쟁을 시작하여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구금 단식 투쟁 과정에서 가오즈성은 중공 당국에 의해 국가전복선동죄로 기소되어 징역3년, 집행유예5년을 선고받고 사실상 구금 상태에 놓여지게 되었다. 집행유예 기간이 만료되던 시점에서 3년 징역형이 집행되었고, 최근 형기가 만료되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그의 신변에 대하여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가오즈성에 대한 탄압은 미국 의회와 유럽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었고, 전 세계인은 그의 신변 안전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2014년 8월 27일 (수) 08:1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