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Bonafide2004/편집 분쟁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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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분쟁에 대해서[편집]

2013년 11월, 관리자인 사용자:관인생략이 위키백과 최초의 탄핵을 받았고, 탄핵안이 부결되었음에도, 자진해서 탈퇴했다. 편집 분쟁 때문인데, 세상의 모든 싸움이 그렇지만, 둘 이상이 살면 항상 다툼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서로간의 논쟁이 오가고, 공격과 방어가 오간다. 그러다 보면, 서로 서운한 감정도 들고, 분노도 하고 그런다.

부부싸움이나 편집 분쟁이나 다 마찬가지인데, 분쟁에서는, 너무 과도하게 화를 내지 않고 감정을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화를 내서 상대방을 '지나치게' 욕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데, 말이 쉽지, 결코 쉽지 않다.

분쟁에서는, 나의 주장을 무조건 접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상대방의 주장을 무조건 무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결이 좋다는데, 이것도, 말이 쉽지, 결코 쉽지 않다.

현장에서 매우 노련한, 프로 협상가들이 많은 설득의 기술, 토론의 방법, 협상법에 대한 저서를 썼지만, 아이패드 서울도서관에서 대출도 되고 하지만, 이게, 읽을 때야 그나마 쉽지, 실제 적용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위키백과 사용자들은 모두가 평등하다고 되어 있어서 막말로 부부같이 평등한 관계인데, 백날 싸워봐야 칼로 물베기다. 피할 수도 없다. 백만번 싸우는데, 그 한 번의 싸움에 너무 크게 감정을 소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럴 때는, 한동안 편집을 중단하는 것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바람직하다. 휴식이 좀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재충전이 된다.

위키백과는 자원봉사터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떠나도 되는데, 뭣하러 재충전하고 다시 일하느냐 하겠으나, 자원봉사도 엄연히 일이고, 일하는 방식은 가정이나 직장이나 학교나 여기나 다른 게 없다. 너무 과도하게 몰입하면, 좀 쉬는 게 재충전이 된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과거에 그 편집 분쟁? 하고 떠올리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별 게 아닌데, 너무 크게 고함치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9년간 위키백과 편집을 한 경험은, 대략 이러하다. 좀 쉬어가면서, 너무 감정폭주하지 말고, 너무 다른 사람 욕하지 말고,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