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나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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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상대적 실재- 상대적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상대적 실재 정의]

실재는 분할 될 수 있으나 분할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에 의해서 지각된 것은 연속적인 특징을 갖는다.

상대적 실재란 이와 같이 분할되어있지 않은 원자적 형태로 동시적인 현실적 존재들을 의미한다.


[절대시간 개념의 포기]

만일 빛의 속도가 절대적인 양이라면, 관측자의 입장에서 ‘모든 방향으로 빛의 속도가 동일하게 보이는’ 특별한 ‘정지 상태’라는 것이 존재하게 된다.

다른 것들과 구별되는 3차원 공간을 고집하는 경우에만 절대시간의 개념이 가능하다. 그동안 절대시간의 개념이 우리의 사고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빛의 속도가 일상적인 물체의 속도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다. 시간 단위로 ‘초’를 사용하고 길이의 단위로 미터를 사용하는 단위계에서 빛의 속도 c는 c=299,792,458미터/초 이다.

그러나 헤르만 민코프스키는 시공간 개념을 물리학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이러한 혁명적인 개념의 도입으로 인해 특수상대성이론은 완전한 이론이 되었다.

상대성원리’는 “물체의 상대적인 운동만이 물리적 의미를 갖는다”는 원리이고 ‘상대성 이론’은 상대성원리에 입각하여 아인슈탄이 창시했던 이론을 칭하는 용어이다.

즉, 다른 등속도운동과 구별되는 ‘특별한’ 등속도 운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시간이나 공간은 실체가 드리우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이들이 하나로 통합된 시공간이 독립적인 실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1908년. 민코프스키


[상징으로서의 원자]

원자와 전자 그리고 이와 같은 종류의 다른 입자들은 실질적으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독립적인 객체로서가 아니라 주변 물질들과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자는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상징적 의미로의 원자적 세계속에서의 실재는 결국 상대적인 속성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상징으로서의 원자는 개별적이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원자의 관찰이 아니라 원자는 단지 관측 매질과 관련해서만 정의될 수 있다.

본질적인 것은 자연과학이 분리되지 않는 실체를 파악하고자 한다면 상보적 표현 방식에 의존해야 한다.


[연장적 연속성]

<과정과 실재>의 저자 A. N.화이트헤드는 연장적 연속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빛깔, 소리, 신체적 느낌, 맛, 냄새와 같은 성질들은 관계적인 영원한 객체들이며, 이러한 영원한 객체로 말미암아 동시적인 현실적 존재들은 우리의 구조의 구성요소가 된다.

동시적 독립성의 원리에 의해, 동시적 세계는 수동적인 기능태의 양상 밑에서 우리에게 객체화 된다. 이러한 분할의 가능성에 근거하여 외적 세계는 연속체가 된다.

왜냐하면 연속체는 가분적이기 때문이다. 동시적 세계는 연장적 분할을 위한 연속성을 지닌 것으로 지각되는 것이지, 현실적인 원자적 분할로 지각되는 것이 아니다.

연장적 연속체는, 모든 가능적인 객체화가 그 속에서 자신들의 적합한 장소를 찾아내는 그런 하나의 관계적인 복합체를 말한다.

또한 전체와 부분과의 관계, 공통부분을 갖게 되는 중복의 관계, 접촉의 관계, 그리고 이러한 원초적 관계에서 파생된 다른 여러 관계들과 같은

다양한 관계들의 제휴에 의해 통일체가 된 존재들의 복합체이다. 이러한 연장은 다수의 객체들이 하나의 경험이라는 실재적 통일 속으로 결합해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관계들의 일반적 도식이다.


[참고 문헌]

<과정과 실재> A. N.화이트헤드. 오영환 옮김. 믿음사. 2003.
<또 다른 교양: 교양인이 알아야 할 과학의 모든 것> 에른스트 패터 피셔. 김재영 외 옮김. 이레. 2006
<실체에 이로는 길1> 로즈 펜로즈. 박병철 옮김. 승산. 2010
<실체에 이르는 길2> 로저 펜로즈. 박병철 옮김. 승산. 2010
<텐서를 사용한 연속체 역학 입문> 최덕기. 인터비젼.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