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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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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백신 (Malaria Vaccine)은 학질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화학요법 중에 하나이다.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백신 RTS,S를 2021년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하였고[1] 카메룬에서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2] 예방을 위한 기존의 화학요법은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유일했었는데, GSK가 30년간 연구 끝에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제너 연구소 외 다수의 연구소가 협력하여 '매트릭스-M'이라는 말라리아 백신도 개발되어 있다.[3][4]

개요[편집]

말라리아[편집]

말라리아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발병하는 원충성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2억 4,700만명 정도가 감염되며 약 61만 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된다. 한국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킨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후 인체에서 감염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2주~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오한, 발열, 발한의 전형적인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데 원인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증상 및 특징이 다르다. 한국의 토착 말라리아는 3일열 원충으로 1970년대에 사라졌다가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5]

모스퀴릭스[편집]

2021년 10월 7일 세계보건기구는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 RTS,S, 일명 모스퀴릭스(Mosquirix)을 승인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는 1987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30년만에 개발, 완료했다고 한다. 이 제품의 예방률은 39%, 중증 예방률은 29%이며, 2세 유아는 최소 3회 접종이 필요하며, 4회 접종은 1-2년 더 면역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또한 접종 후 수 개월이 경과 되면 효능이 소멸된다. 만일, 백신과 말라리아 치료제를 함께 복용하면 입원율과 사망률이 70% 감소한다. 2019년에 시작한 시범 접종 사업에서 가나, 케냐, 말라위 어린이 약 80만명에게 접종됐다.[1]

매트릭스-M[편집]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제너 연구소, 케냐 의료연구소,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 노바백스, 인도 세럼 연구소 등이 협력해 '매트릭스-M'이라는 말라리아 백신도 개발되었다.[3][4] 매트릭스-M은 초기 시험에서 77%의 효능률을 보였고, RTS,S 백신에 비해 항체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최소 75%의 효능을 가진 말라리아 백신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목표에 부합하는 첫 번째 백신이며, WHO가 권고한 두 번째 말라리아 백신이다. 2023년 4월 가나 식품의약국은 R21 백신을 생후 5개월에서 3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가나의 결정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R21 백신을 잠정 승인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