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 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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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경 영국에서 제작된 헤리퍼드 마파 문디

마파 문디(Mappa mundi, 라틴어로 마파는 천(cloth)을, 문디는 세상을 의미한다)는 중세의 세계지도다.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중세 지도일 것인데, 현재 600장 이상 남아있다. 대부분이 책 속에 수록된 형태로 크기가 작지만, 어떤 지도들은 몹시 큰데, 대중들에게 전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도 제작의 목적은 다양했다. 세속적 통치자들은 지도가 그들의 권력, 특권, 지적 능력에 대한 시각적 증명서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에 성직자들은 신앙을 가르치는 데 도움을 주는 교구 정도로 여겼다. 지도가 단독으로 존재하도록 의도된 경우 역시 없었다. 대부분의 중세 지도가 글에 삽입되는 형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마파 문디에는 상세한 주석과 해설이 붙어 있었다.[1]

마파 문디의 대부분은 통상적으로 TO 지도라고 부르는 것의 형식을 따라간다.[1]

각주[편집]

  1. 하우드 2014, 32쪽.

참고 문헌[편집]

  • 하우드, 제러미 (2014). 《To the Ends of the Earth》 [지구 끝까지 - 세상을 바꾼 100장의 지도]. 푸른길. ISBN 978-89-6291-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