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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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과 진화 문제 ===
=== 협동과 진화 문제 ===
자의식이 부재하거나,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다른 개체의 [[감각질]](qualia)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여도, 유기체는 충분히 이타적일 수 있다. 이는 유기체가 타고난 환경 속에서 우연히 다른 개체를 이롭게 한 상황에 단순히 반응하여도 가능하다. 이타주의와 이기주의라는 개념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자의식이 감정적 공감기제의 필요성을 야기했다면, 이는 사회적 동물에 있어서 자의식 부재 상태에서 자의식 상태로의 진화를 막았을 것이다. 잔인함의 기반에 자의식이 있다는 가설을 버려야, 진화론이 자의식을 뒷받침할 수 있다.<ref>How the Body Shapes the Way We Think: A New View of Intelligence, Rolf Pfeifer, Josh Bongard October 2006</ref><ref>The Unpredictable Species: What Makes Humans Unique, Lieberman, P 2013</ref>
자의식이 부재하거나,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다른 개체의 [[감각질]](qualia)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여도, 유기체는 충분히 이타적일 수 있다. 이는 유기체가 타고난 환경 속에서 우연히 다른 개체를 이롭게 한 상황에 단순히 반응하여도 가능하다. 이타주의와 이기주의라는 개념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자의식이 감정적 공감기제의 필요성을 야기했다면, 이는 사회적 동물에 있어서 자의식 부재 상태에서 자의식 상태로의 진화를 막았을 것이다. 잔인함의 기반에 자의식이 있다는 가설을 버려야, 진화론이 자의식을 뒷받침할 수 있다.<ref>How the Body Shapes the Way We Think: A New View of Intelligence, Rolf Pfeifer, Josh Bongard October 2006</ref><ref>The Unpredictable Species: What Makes Humans Unique, Lieberman, P 2013</ref>

== 심리학 ==
자의식은 "이견은 있겠으나 발달론적 관점과 진화론적 관점에서 심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이슈"였다.<ref name="Rochat 2003 717–731"/>

듀발(Duval)과 위크룬트(Wicklund)의 1972년 저서 『객관적 자의식 이론(A theory of objective self awareness)』으로부터 출발한 자의식 이론은, 우리가 자신에게 관심을 두면, 우리의 최근 행동을 평가하고 그것을 내면의 기준과 가치에 비교한다는 것이다. 이는 객관적 자의식(objective self-awareness)을 유도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자로서 자기를 의식(self-conscious)하게 된다.<ref>{{cite book |last1=Duval |first1=Shelley |last2=Wicklund |first2=Robert A. |title=A Theory of Objective Self Awareness |publisher=Academic Press |url=https://archive.org/details/theoryofobjectiv0000duva |oclc=643552644 }}{{page needed|date=August 2020}}</ref> However self-awareness is not to be confused with [[self-consciousness]].<ref>{{cite book |last1=Cohen |first1=Anthony |title=Self Consciousness: An Alternative Anthropology of Identity |date=May 3, 2002 |publisher=Taylor & Francis |isbn=978-0-203-41898-7 }}{{page needed|date=August 2020}}</ref> 자의식은 다양한 감정 상태를 심화한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배출을 통해 자의식을 늘리기도 한다. 사람은 자의식을 갖추면 자기의 행동을 자신의 표준에 맞춘다. 사람은 자신의 개인적 기준에 부응하며 살지 않으면 부정적인 정서가 형성된다. 거울, 관중, 자기 모습의 녹화, 목소리 녹음 등 다양한 환경적 단서나 상황은 자기 인식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단초들은 기억력의 정확도를 높이기도 한다.<ref>{{cite book |doi=10.1007/978-1-4615-1489-3_1 |chapter=Introduction & Overview |title=Self-Awareness & Causal Attribution |year=2001 |last1=Duval |first1=Thomas Shelley |last2=Silvia |first2=Paul J. |pages=1–15 |isbn=978-1-4613-5579-3 }}</ref> In one of [[안드레아스 데메트리우]](Andreas Demetriou)의 [[인지발달의 신피아제학파 이론]](neo-Piagetian theories of cognitive development) 중 하나에서, 자의식은 탄생부터 사망까지 평생동안 체계적으로 발달하며, 일반 추론 과정의 발달에 주요인이 된다.<ref>{{cite book |last1=Demetriou |first1=Andreas |last2=Kazi |first2=Smaragda |title=Unity and Modularity in the Mind and Self: Studie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Self-awareness, Personality, and Intellectual Development from Childhood to Adolescence |date=February 2013 |publisher=Routledge |isbn=978-1-134-69601-7 }}{{page needed|date=August 2020}}</ref> 또한 최근 연구는 [[작동 기억]](working memory), 인지 처리 속도(cognitive processing speed), [[추론]](reasoning)과 같은 처리 효율 기능(processing efficiency function)과 함께, 인지 처리(cognitive process) 관련 자의식도 일반적인 [[지성]](intelligence)에 관여한다고 밝혔다.<ref>{{cite journal |last1=Demetriou |first1=Andreas |last2=Kazi |first2=Smaragda |title=Self-awareness in g (with processing efficiency and reasoning) |journal=Intelligence |date=May 2006 |volume=34 |issue=3 |pages=297–317 |doi=10.1016/j.intell.2005.10.002 }}</ref>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의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이론은 다양한 범주의 자의식에 기반한다. 반두라는 "다가올 상황에 대처하는데 필요한 행동 경로(courses of action)를 조직하고 수행하는 능력에 대한 믿음"이라고 정의하였다. 한 개인이 자신에 대하여 갖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은 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것에 있어 단계를 설정한다. 자기효능감이 강한 사람의 경우 장애물들은 단지 극복해야 할 과제에 불과하며 실패에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약점과 능력을 잘 알고 있고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어 사용할 줄 안다. 반면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장애물들을 피하고 실패에 쉽게 좌절한다. 이들은 자신의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을 잘 모르며 자신의 태도(attitude)를 바꾸지 않는다. 이 개념은 반두라의 사회인지 이론(social cognitive theory)의 핵심으로, "개인의 인격 발달에 있어서 관찰학습(observational learning), 사회 경험(social experience), [[상호결정론]](reciprocal determinism, 개인과 환경이 사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의 역할을 중시"한다.<ref>{{cite web |last1=Cherry |first1=Kendra |title=Self Efficacy and Why Believing in Yourself Matters |url=http://sheworth.org/self-efficacy-and-why-believing-in-yourself-matters |work=SheWorth |date=31 July 2019 }}{{unreliable source?|date=August 2020}}</ref>


== 각주 ==
== 각주 ==

2021년 4월 15일 (목) 22:48 판

화가와 구매자(The Painter and the Buyer) (1565).
피터 브뤼겔(Pieter Brueghel the Elder) 작품, 화가는 자화상을 그리는 것으로 보임.

자아철학(philosophy of self)에서, 자의식(self-awareness)은 자신의 인격(personality)이나 개별성(individuality)에 대한 경험이다.[1][2] 감각질(qualia) 내에서의 의식(consciousness)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의식은 개인의 환경, 신체, 생활양식을 인식(awareness)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자의식은 그러한 인식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이다.[3] 자의식은 개인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character), 느낌, 동기, 욕구(desire)를 잘 알고 이해하는 방식이다. 자의식에는 크게 내적 자의식(internal self-awareness)과 외적 자의식(external self-awareness) 두 범주가 있다.[4]

신경생물학적 기반

개요

두뇌(brain) 중 어느 부위가 자의식을 갖게 하고 어떻게 자의식을 갖도록 생물학적으로 설계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라마찬드란(Vilayanur S. Ramachandran)은 거울뉴런(mirror neuron)이 자의식의 신경학적 기반을 제공한다고 추측한다.[5] 엣지기금(Edge Foundation)을 위해 작성한 2009년 에세이에서, 라마찬드란은 자신의 이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또한 나는 이러한 뉴런들이 타인의 행동을 모방할 뿐만 아니라 당신이 갖고 있는 초기 두뇌 처리 과정에 대한 2차표상(second-order representations) 혹은 메타표상(meta-representations)들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안으로/내면으로(inward)' 구부러질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내성(內省, introspection)의 신경 기반이자, 자의식과 타의식(other-awareness)의 상호성(reciprocity)에 대한 신경기반이 될 수 있다. 이중 무엇이 먼저 발달하는지에 대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chicken-or-egg question)'가 확실히 존재한다. 그러나... 핵심은 이 두 가지는 공동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근대적 인간을 특징짓는 성숙한 자기표상(representation of self)을 만들어 내도록 상호 강화한다는 것이다."[6]

신체

신체 (자)의식(Bodily (self-)awareness)은 고유수용성감각(proprioception)과 심상(visualization)과 관련 있다.

건강

보건 및 의학 분야에서, 신체의식은 다양한 내인감각(internal sensation)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능력 전반을 나타내는 구성체이다. 고유수용성감각과 내부감각(interoception)은 다양한 감각을 의식적으로 인식하게 한다.[7] 고유수용성감각은 근육, 관절, 자세, 균형 감각에 집중하게 하지만, 내부감각은 심박 변동, 호흡, 폐 질환, 포만감 등 내부 장기의 감각을 결정하는데 사용된다. 지나치게 예민한 신체의식(over-acute body-awareness), 덜 예민한 신체의식(under-acute body-awareness), 왜곡된 신체의식(distorted body-awareness)는 비만, 거식증(anorexia nervosa), 만성 관절염과 같은 장애나 질병에 나타나는 증상들이다.[8] 예를 들어, 거식증 환자는 포만감에 대한 인지가 왜곡되어 있다.

발달

인간 발달에 있어 신체적 자의식이란, 물리적 성질(physical property)을 보유하며 다른 대상(other object)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물리적 대상(physical object)으로서 자신의 몸을 의식하는 것이다. 실험을 통해, 수개월 된 젖먹이 영아들도 자신들이 받은 고유수용성감각 정보와 시각 정보 사이의 관계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9] 이는 일인칭 자의식(first-person self-awareness)이라 한다.

생후 18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반영적 자의식(reflective self-awareness)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반영적 자의식은 신체적 자의식의 다음 단계로서 아이들은 반사된 모습이나 거울 및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리기 시작한다.[10] 신체적 자의식 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아이들은 무언가에 비춰진 자신의 반영을 다른 아이로 인식하고 반응하여, 마치 얼굴을 맞대고 다른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반면에 이러한 자의식에 도달한 아이들은 자기가 자기 모습을 보는 것을 인지하여, 거울로 얼굴에 흙이 묻은 모습을 보면 자기 얼굴을 닦아낸다.

반영적 자의식 획득 직후, 아이는 자신의 신체에 대하여 다른 대상과 상호작용하고 다른 대상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 물리적 대상으로서 시공간 내에서 인지하는 능력을 개발한다. 예를 들어, 담요 위에 놓여진 유아는 누군가에게 담요를 건너주라는 요청을 받으면 담요를 들 수 있도록 담요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안다.[9] 이것은 신체적 자의식의 마지막 단계로서 대상적 자의식(objective self-awareness)이라고 한다.

동물

거울 테스트(mirror test)는 자의식의 간단한 측정법이다.

동물의 자의식 유무를 측정하는 연구에서는 주로 영장류가 이용되어 왔다. 유인원(ape), 원숭이, 코끼리, 돌고래가 자주 연구되었다. 최근에는 침팬지, 돌고래, 까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동물의 자의식은 거울 자의식(mirror self-recognition)을 통해 이뤄진다.

거울 자의식을 보이는 동물은 다음 네 단계를 수행한다.

  1. 사회적 반응(social response)
  2. 신체적 거울 내성(physical mirror inspection)
  3. 반복되는 거울 테스트(repetitive mirror testing behavior)
  4. 점 테스트(the mark test) : 거울로밖에 볼 수 없는 지점의 점 등을 동물들이 스스로 만지는 것[11]


데이비드 데그라지아(David DeGrazia)는 동물에게 세 유형의 자의식이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신체적 자의식(bodily self-awareness)이다. 이러한 자의식은 동물이 스스로가 주변환경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한다. 이는 또한 동물들이 스스로를 먹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신체적 자의식은 고유수용성감각과 감각(sensation)을 포함한다. 두번째는 사회적 자의식(social self-awareness)이다. 이는 고도로 사회적인 동물에게서 보이며, 생존을 위해 그들 내에서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다. 이는 동물들이 서로 상호작용하게 한다. 마지막은 내성적 자의식(introspective self-awareness)이다. 이는 느낌, 욕구, 신념을 이해하게 한다.[12]

고든 갤럽(Gordon G. Gallup)이 고안하고 실험한 거울 테스트 중 하나인 빨간점 기법(red-spot technique)[13]은 동물(영장류) 자의식을 연구한다. 무취의 붉은점을 마취된 영장류의 이마에 찍는다. 점을 이마에 찍었기에 거울로만 점을 볼 수 있다. 동물이 깨면, 거울 속 점을 보고 점을 위한 독립된 움직임을 보인다. 침팬지들은 거울을 본 후, 손가락을 가지고 점을 만지고, 점을 만진 손끝을 냄새맡아 본다.[14] 갤럽은 "거울로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는 동물들은 자기자신을 떠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예는 코끼리가 있다. 코끼리 세 마리가 거울 앞에 있고, 실험자들은 코끼리가 비친 자기 모습을 볼 때의 반응을 연구한다. 코끼리들은 자기가 보고 있는 것을 아는지를 보기 위해 '리트머스 점 테스트(litmus mark test)'를 하게 된다. 이 보이는 점은 코끼리에 붙여젔고, 연구자들은 자의식의 큰 진보를 보고하였다. 코끼리가 보인 성공률은 원숭이나 돌고래와 같다.[15]

침팬지나 기타 유인원은 연구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동물 자의식과의 관련성에 있어 가장 설득력 있는 결론과 직접적인 증거를 통해 인간과 가장 많은 부분이 대응된다.[16] 돌고래 역시 같은 결과를 얻었다. 뉴욕 수족관(New York Aquarium) 정신생물학자 다이애나 라이스(Diana Reiss)는 청백돌고래(bottlenose dolphin)가 거울로 자신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였다.[17]

또한 연구자들은 점 테스트나 거울 테스트를 이용하여[18] 까치의 자의식을 연구한다. 조류 대부분이 부리 아래는 볼 수 없지만, 프라이어(H.Prior) 등[16]은 붉은색, 노란색, 검은색 점을 까치의 목에 찍었다. 까치는 원래 검기 때문에 같은 검은색을 찍었다. 거울 앞에 서자, 붉은색과 노란색 점이 찍힌 까치들은 자신의 목을 긁었는데 이는 자신의 몸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 것이다. 거울과 점을 가지고 한 실험에서 까치 다섯 마리 중 세 마리는 자기 지향적 행동 사례를 보였다. 까치는 거울로 다가가서 거울을 탐색하고 그 뒤를 쳐다보았다. 까치 하비(Harvey)는 거울 앞에 서서 부리로 물체를 집고 멈춰서서 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자기에게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안다는 점에서 자의식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조류와 포유류에서의 자기인식(self-recognition)은 수렴 진화(convergent evolution) 사례가 될 수 있으며, 비록 다른 경로로 진행되긴 했지만 유사한 진화적 압력(evolutionary pressure)이 유사한 행동이나 특성(trait)을 야기한다고 하였다.[19]

그러나 검은점이 찍힌 까치들에게서는 약간의 행동이 보였다. 연구[16]에서는 검은점이 검은 깃털에 있어 연하게 보일 것이라고 가정되었다. 프라이어(Prior) 등[16]은 "이는 처음 보는 점이 있는 자기 몸을 거울로 봄으로써 이런 행동이 나오게 되었다는 해석을 뒷받침하는 간접 증거"라고 하였다."

까치의 행동은 거울이 없을 때와는 뚜렷하게 대비된다. 거울 대힌 반사되지 않는 회색판이 같은 위치에 있을 때, 까치들은 어느 색깔의 점이든 상관없이 점에 대해 취하는 행동이 없었다.[16] 프라이어 등[16]의 데이터는 침팬지에서의 결론과도 정량적으로 연계된다. 점 테스트의 결론을 요약하면,[16] 까치는 거울에 비친 상이 자기 자신의 몸이라는 걸 이해한다는 것, 까치는 자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협동과 진화 문제

자의식이 부재하거나,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다른 개체의 감각질(qualia)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여도, 유기체는 충분히 이타적일 수 있다. 이는 유기체가 타고난 환경 속에서 우연히 다른 개체를 이롭게 한 상황에 단순히 반응하여도 가능하다. 이타주의와 이기주의라는 개념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자의식이 감정적 공감기제의 필요성을 야기했다면, 이는 사회적 동물에 있어서 자의식 부재 상태에서 자의식 상태로의 진화를 막았을 것이다. 잔인함의 기반에 자의식이 있다는 가설을 버려야, 진화론이 자의식을 뒷받침할 수 있다.[20][21]

심리학

자의식은 "이견은 있겠으나 발달론적 관점과 진화론적 관점에서 심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이슈"였다.[22]

듀발(Duval)과 위크룬트(Wicklund)의 1972년 저서 『객관적 자의식 이론(A theory of objective self awareness)』으로부터 출발한 자의식 이론은, 우리가 자신에게 관심을 두면, 우리의 최근 행동을 평가하고 그것을 내면의 기준과 가치에 비교한다는 것이다. 이는 객관적 자의식(objective self-awareness)을 유도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자로서 자기를 의식(self-conscious)하게 된다.[23] However self-awareness is not to be confused with self-consciousness.[24] 자의식은 다양한 감정 상태를 심화한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배출을 통해 자의식을 늘리기도 한다. 사람은 자의식을 갖추면 자기의 행동을 자신의 표준에 맞춘다. 사람은 자신의 개인적 기준에 부응하며 살지 않으면 부정적인 정서가 형성된다. 거울, 관중, 자기 모습의 녹화, 목소리 녹음 등 다양한 환경적 단서나 상황은 자기 인식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단초들은 기억력의 정확도를 높이기도 한다.[25] In one of 안드레아스 데메트리우(Andreas Demetriou)의 인지발달의 신피아제학파 이론(neo-Piagetian theories of cognitive development) 중 하나에서, 자의식은 탄생부터 사망까지 평생동안 체계적으로 발달하며, 일반 추론 과정의 발달에 주요인이 된다.[26] 또한 최근 연구는 작동 기억(working memory), 인지 처리 속도(cognitive processing speed), 추론(reasoning)과 같은 처리 효율 기능(processing efficiency function)과 함께, 인지 처리(cognitive process) 관련 자의식도 일반적인 지성(intelligence)에 관여한다고 밝혔다.[27]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의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이론은 다양한 범주의 자의식에 기반한다. 반두라는 "다가올 상황에 대처하는데 필요한 행동 경로(courses of action)를 조직하고 수행하는 능력에 대한 믿음"이라고 정의하였다. 한 개인이 자신에 대하여 갖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은 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것에 있어 단계를 설정한다. 자기효능감이 강한 사람의 경우 장애물들은 단지 극복해야 할 과제에 불과하며 실패에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약점과 능력을 잘 알고 있고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어 사용할 줄 안다. 반면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장애물들을 피하고 실패에 쉽게 좌절한다. 이들은 자신의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을 잘 모르며 자신의 태도(attitude)를 바꾸지 않는다. 이 개념은 반두라의 사회인지 이론(social cognitive theory)의 핵심으로, "개인의 인격 발달에 있어서 관찰학습(observational learning), 사회 경험(social experience), 상호결정론(reciprocal determinism, 개인과 환경이 사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의 역할을 중시"한다.[28]

각주

  1. Google def: Self-awareness is the ability to focus on yourself and how your actions, thoughts, or emotions do or don't align with your internal standards. If you're highly self-aware, you can objectively evaluate yourself, manage your emotions, align your behavior with your values, and understand correctly how others perceive you.May 11, 2018
  2. “Self-awareness - Definition of Self-awareness by Merriam-Webster”. 
  3. Jabr, Ferris (2012). “Self-Awareness with a Simple Brain”. 《Scientific American Mind》 23 (5): 28–29. doi:10.1038/scientificamericanmind1112-28. 
  4. “What Self-Awareness Really Is (and How to Cultivate It)”. 《Harvard Business Review》. 2018년 1월 4일. 2018년 3월 6일에 확인함. 
  5. Oberman, L.; Ramachandran, V.S. (2009). 〈Reflections on the Mirror Neuron System: Their Evolutionary Functions Beyond Motor Representation〉. Pineda, J.A. 《Mirror Neuron Systems: The Role of Mirroring Processes in Social Cognition》. Humana Press. 39–62쪽. ISBN 978-1-934115-34-3. 
  6. Ramachandran, V.S. (2009년 1월 1일). “Self Awareness: The Last Frontier, Edge Foundation web essay”. 2011년 7월 26일에 확인함. 
  7. Mehling, Wolf E.; Gopisetty, Viranjini; Daubenmier, Jennifer; Price, Cynthia J.; Hecht, Frederick M.; Stewart, Anita (2009년 5월 19일). “Body Awareness: Construct and Self-Report Measures”. 《PLOS ONE》 4 (5): e5614. Bibcode:2009PLoSO...4.5614M. doi:10.1371/journal.pone.0005614. PMC 2680990. PMID 19440300. 
  8. Body Awareness in Anorexia Nervosa: Disturbances in "Body Image" and "Satiety"
  9. Moore, Chris; Mealiea, Jennifer; Garon, Nancy; Povinelli, Daniel J. (2007년 3월 1일). “The Development of Body Self-Awareness”. 《Infancy》 11 (2): 157–174. doi:10.1111/j.1532-7078.2007.tb00220.x. 
  10. Brownell, Celia A.; Zerwas, Stephanie; Ramani, Geetha B. (September 2007). "So Big": The Development of Body Self-Awareness in Toddlers”. 《Child Development》 78 (5): 1426–1440. doi:10.1111/j.1467-8624.2007.01075.x. PMC 3351035. PMID 17883440. 
  11. Plotnik, Joshua; Waal, Frans; Reiss, Diana (2006). “Self recognition in an Asian elephant”.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SA103 (45): 17053–57. Bibcode:2006PNAS..10317053P. doi:10.1073/pnas.0608062103. PMC 1636577. PMID 17075063. 
  12. Degrazia, David (2009). 〈Self-awareness in animals〉. Lurz, Robert W. 《The Philosophy of Animal Minds》. 201–217쪽. doi:10.1017/CBO9780511819001.012. ISBN 9780511819001. 
  13. Bekoff, M (2002). “Animal reflections”. 《Nature419 (6904): 255. doi:10.1038/419255a. PMID 12239547. S2CID 10070614. 
  14. Gallup, Gordon G.; Anderson, James R.; Shillito, Daniel J. (2002). 〈The Mirror Test〉. Bekoff, Marc; Allen, Colin; Burghardt, Gordon M. 《The Cognitive Animal: Empirical and Theoretical Perspectives on Animal Cognition》. MIT Press. 325–334쪽. ISBN 978-0-262-52322-6. 
  15. Plotnik et al., (2006)
  16. Prior, H; Schwarz, A; Güntürkün, O (2008). “Mirror-Induced Behavior in the Magpie (Pica pica): Evidence of Self-Recognition”. 《PLOS Biology6 (8): e202. doi:10.1371/journal.pbio.0060202. PMC 2517622. PMID 18715117. 
  17. Tennesen, M (2003). “Do Dolphins Have a Sense of Self?”. 《National Wildlife》. World Edition. 
  18. Bard, Kim (2006). “Self-Awareness in Human and Chimpanzee Infants: What Is Measured and What Is Meant by the Mark and Mirror Test?”. 《Infancy9 (2): 191–219. doi:10.1207/s15327078in0902_6. 
  19. Alison, Motluk. “Mirror test shows magpies aren't so bird-brained”. 《New Scientist. 2014년 11월 26일에 확인함. 
  20. How the Body Shapes the Way We Think: A New View of Intelligence, Rolf Pfeifer, Josh Bongard October 2006
  21. The Unpredictable Species: What Makes Humans Unique, Lieberman, P 2013
  22. 인용 오류: <ref> 태그가 잘못되었습니다; Rochat 2003 717–731라는 이름을 가진 주석에 텍스트가 없습니다
  23. Duval, Shelley; Wicklund, Robert A. 《A Theory of Objective Self Awareness》. Academic Press. OCLC 643552644. [쪽 번호 필요]
  24. Cohen, Anthony (2002년 5월 3일). 《Self Consciousness: An Alternative Anthropology of Identity》. Taylor & Francis. ISBN 978-0-203-41898-7. [쪽 번호 필요]
  25. Duval, Thomas Shelley; Silvia, Paul J. (2001). 〈Introduction & Overview〉. 《Self-Awareness & Causal Attribution》. 1–15쪽. doi:10.1007/978-1-4615-1489-3_1. ISBN 978-1-4613-5579-3. 
  26. Demetriou, Andreas; Kazi, Smaragda (February 2013). 《Unity and Modularity in the Mind and Self: Studie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Self-awareness, Personality, and Intellectual Development from Childhood to Adolescence》. Routledge. ISBN 978-1-134-69601-7. [쪽 번호 필요]
  27. Demetriou, Andreas; Kazi, Smaragda (May 2006). “Self-awareness in g (with processing efficiency and reasoning)”. 《Intelligence》 34 (3): 297–317. doi:10.1016/j.intell.2005.10.002. 
  28. Cherry, Kendra (2019년 7월 31일). “Self Efficacy and Why Believing in Yourself Matters”. 《SheWorth》. 틀:Unreliable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