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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어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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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어진 시는 시인 윤동주의 시이다. 윤동주의 유고로서 1947년 2월 13일 경향신문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었다.[1] 이 시에서 윤동주는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반성을 진솔하게 고백했다.[2] 이 시의 주제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자기성찰과 극복의지이다. 시의 특징은 긍정적 이미지와 부정적 이미지를 등불, 밤비, 여름, 침전 등으로 나타내었다. 9연에서의 등불(긍정적 이미지)이 어둠(부정적 이미지)을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즉, 내가 도달해야 할 나에게 다가간다. 여기서 등불은 긍정적 이미지로 조국의 광복과 대결의지를 나타낸다.윤동주 시의 특징 중 하나인 자아분열을 이상적인 나(적극적 자아)와 현실의 나(소극적 자아)가 갈등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다.

미디어[편집]

  •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는 ‘쉽게 씌어진 시’를 통해 내면의 열등감과 자괴감을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3]
  •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출연한 김젬마는 일종의 성찰과 극복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시로서 '쉽게 씌어진 시'를 낭독했다.[4]

각주[편집]

  1. 이상주 (2006년 2월 12일). “묻힐뻔한 윤동주 유고 ‘쉽게 씌어진 시’ 경향신문이 세상에 소개”. 경향신문. 2022년 12월 4일에 확인함. 
  2. 김성철 (2022년 10월 4일). “광양시, 10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nsp통신. 2022년 12월 4일에 확인함. 
  3. 이은혜 (2018년 9월 10일). “쉽게 씌어진 시(詩)”. 법률신문. 2022년 12월 4일에 확인함. 
  4. 이연실 (2022년 11월 10일). '철파엠' 김젬마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우리에게 보내는 반성의 메시지". imbc연예. 2022년 12월 4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