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3.98》(白夜 3.98)은 1998년8월 31일부터 1998년11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21시 55분에 SBS에서 특별기획으로 방영되었던 월화드라마이며 담당 PD(김종학)는 SBS 프로덕션으로 이적한 뒤 처음 연출한 모래시계 이후 영화사(제이콤)를 설립한 뒤[1]CJ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2] 영화 인샬라바리케이드산부인과억수탕을 제작했으나 모두 흥행에 실패한 후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가 해당 드라마로 연출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담당 PD(김종학)의 전 연출작인 '모래시계' 류의 자기복제에 안주한 점, 연기자들의 어색한 러시아어, 허술한 컴퓨터 그래픽, 수준 미달의 작가의 필력, 식상하고 늘어지는 전개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여 흥행에 실패했으며[3][4] <백야 3.98>은 SBS 프로덕션의 마지막 평일 미니시리즈 작품이 됐다.
한편, 이 작품은 당초 1997년 말 방영될 예정이었으며 심은하(아나스타샤 역)과 이정재(이영준 역)는 해당 드라마에 앞서 MBC 예스터데이 캐스팅 제의를 받았으나 약속을 어기고 <백야 3.98>로 가버려[16] MBC 측으로 항의를 받아 예스터데이 출연이 무산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심은하에게는 'MBC 출연정지' 징계[17]가 내려져야 했다.
심은하(아나스타샤 역)는 해당 드라마 첫 방영을 얼마 앞둔 1998년8월 2일 오전 혈중 알코올농도 0.098%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여 서울 방배경찰서로부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18]
담당 PD 김종학은 해당 드라마 종영 1달 뒤인 1998년12월 23일 음주운전을 하여 다음 날 서울 성동경찰서로부터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어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