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역사 상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승리한 후보가 제주도 내 전 지역을 싹쓸이한다는 징크스가 깨졌다. 제주도에서 승리를 거둔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는 제주도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서귀포시에서는 김대중 후보에 밀리며 2위에 그쳤다. 김영삼 후보는 시 지역에서는 30%대, 군 지역에서는 40%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김대중 후보는 서귀포시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김대중 후보는 김영삼 후보와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시 지역에서 더 선전했다.
통일국민당 정주영 후보는 전 지역에서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신정치개혁당 박찬종 후보는 상대적으로 제주도 북부 지역에서 더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특히 제주시에서는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