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순환궤도
제주도순환궤도(濟州島循環軌道)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재와 김녕을 잇던 사설 궤도 노선이다. 주로 화물을 운송하며 여객 영업도 했는데, 1931년에 폐선되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개요[편집]
제주도순환궤도는 1927년 5월 16일 '야마모토 마사토시(山本政敏)'라는 사람이 자본금 당시 금액 250만원으로 출자해 '제주도순환궤도회사'를 만들어 부설 신청하여[1] 건설된 철도이며, 당시 운행하던 철도는 수압궤도 형식이었다. 이러한 철도 부설계획은 당시 철도국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조선우선회사(당시 우편선을 운행하던 회사)와 철도국에서 연계 계획을 생각할 정도였다. 또한 이러한 철도 부설은 제주도의 풍부한 해산물과 농축산물의 운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았다. 당시 계획으로는 제주읍내를 기점으로 하여 성산포를 지나 해안을 따라 제주도 전체를 순환하는 길이 126리의 경편철도로 만들려고 하였다.[2]
1928년 11월 5일부터 공사를 시작하여[3] 1929년 9월 6일에 가영업을 시작하고 같은 해 11월 5일부터 본영업을 개시하였다.[4]당시 운행할 때 사용한 객차는 흔히 '도로꼬'(トロッコ)라고 불리는 궤도화차를 이용하였다.
- 노선 연장 : 총 57.0km(1931년 폐선 당시)[5]
- 제주 ~ 김녕 23.9km
- 제주 ~ 협재 31.8km
- 제주 ~ 제주읍내 지선 1.3km
- 미개통구간(김녕 ~ 협재) 136.1km
- 궤간 : 610mm (협궤)
- 역 수 : 7
- 전철화 구간 : 없음
- 건설 비용 : 75만원 (당시 금액)
역사[편집]
- 1927년 5월 : 부설 신청
- 1928년 11월 : 공사 시작[3]
- 1929년 9월 : 완공
- 1929년 9월 6일 : 가영업 시작[4][6]
- 1929년 11월 5일 : 영업 시작[4]
- 일자 불명 : 제주읍내지선 1.3km 개통
- 1931년 9월 16일 : 폐지[5]
노선[편집]
1929년 9월 6일 기준으로, 영업거리의 단위는 마일이다. 조선총독부 관보에는 주요 정류장만 기재되어 있으므로[6] 실제로는 더 많은 정류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제주 ~ 김녕 구간
역명 | 한자 역명 | 역간거리 | 영업거리 | 접속 노선 |
---|---|---|---|---|
제주 | 濟州 | 0.0 | 0.0 | 협재 방면 제주읍내지선 |
조천 | 朝天 | 7.4 | 7.4 | |
김녕 | 金寧 | 7.4 | 14.8 |
- 제주 ~ 협재 구간
역명 | 한자 역명 | 역간거리 | 영업거리 | 접속 노선 |
---|---|---|---|---|
제주 | 濟州 | 0.0 | 0.0 | 김녕 방면 제주읍내지선 |
사수 | 沙水 | 2.3 | 2.3 | |
애월 | 涯月 | 10.4 | 12.7 | |
한림 | 翰林 | 5.4 | 18.1 | |
협재 | 挾才 | 1.6 | 19.7 |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 ↑ 濟州島(제주도)에手押軌道(수압궤도), 동아일보, 1927년 5월 16일 작성.
- ↑ 濟州輪環鐵道(제주윤환철도), 동아일보, 1927년 8월 19일 작성.
- ↑ 가 나 濟州島循環軌道(제주도순환궤도) 敷設工事着手(부설공사착수) 去六日起工式擧行(거육일기공식거행), 동아일보, 1928년 11월 14일 작성.
- ↑ 가 나 다 濟州循環軌道(제주순환궤도) 本營業(본영업)을開始(개시), 동아일보, 1929년 11월 1일 작성.
- ↑ 가 나 조선총독부관보 쇼와1416호 7면 궤도운수영업폐지, 1931년 9월 22일 발행
- ↑ 가 나 조선총독부관보 쇼와828호 7면~8면 수압식궤도운수영업개시, 1929년 10월 5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