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궤도
부산궤도(釜山軌道)는 부산진에서 동래온천 사이를 잇던 협궤 노선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사철이었다. 본래 증기기관차만 운행하던 노선이었으나, 1915년부터 1916년까지 일시적으로 노면전차와 같이 운행하다가 폐지되었다. 부산궤도의 노선 자체는 부산전차가 폐지된 1968년까지 유지되었다.
역사[편집]
개요[편집]
부산궤도는 동래온천의 불편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건설하게 되었다.[1] 경부선 연선에서 동래온천 인근을 연결하는 궤도를 깔기로 결정하여, 1909년에 그 건설과 운영을 위한 부산경편궤도주식회사를 세우고, 같은 해 11월에 부산진~남문 구간을 준공하였다. 또한 한달 뒤인 12월에는 남문~온천장 구간을 연장하였다.
이후 조선와사전기주식회사에서 이를 매수하였으며, 부산궤도에 전차를 함께 운행하고자 하였다. 1915년 10월에 선로를 762mm 궤간으로 개량해 부산전차 운행을 시작했고, 1916년 3월부터는 기관차 운행을 중단하고 모든 열차를 노면전차로 바꾸었다.
연혁[편집]
- 1909년 6월 20일: 부산경편궤도(주) 설립 발기[2]
- 1909년 6월 29일: 부산경편궤도(주)에서 부설권 허가를 얻음[2]
- 1909년 8월 29일: 부산경편궤도(주) 설립[2]
- 1909년 8월: 착공[2]
- 1909년 11월 말: 부산진~남문 구간 준공[2]
- 1909년 12월 1일: 부산진~남문 구간 운행 개시[2][3]
- 1909년 12월 18일: 남문~온천장 구간 준공[2]
- 1909년 12월 19일: 남문~온천장 구간 운행 개시. 총연장 9.56 km.[2][4]
- 1911년 10월 26일: 한국와사전기(주)에서 부산경편궤도(주)를 인수함[2]
- 1912년 4월 20일: 부산진~남문 구간을 610mm 협궤에서 762mm 협궤로 개궤함[2]
- 1912년 7월 11일: 남문~온천장 구간을 610mm 협궤에서 762mm 협궤로 개궤함[2]
- 1915년: 부산전차의 부산진~초량, 초량~부산우편국 구간 착공 (같은 해에 준공)
- 1915년 10월 23일: 부산진~온천장 구간의 철로 개량 준공. 총연장 12.8 km.[5]
- 1915년 11월 1일: 부산전차 운행 개시. 이때부터 부산궤도의 증기기관차와 부산전차의 노면전차가 같이 운행되었다.[5]
- 1916년 3월: 증기기관차 운행 중지, 전차로 모두 대체[5]
역 목록[편집]
행정 구역은 폐지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역명 | 로마자 역명 | 한자 역명 | 역간 거리 |
영업 거리 |
접속 노선 | 소재지 | 비고 | ||
---|---|---|---|---|---|---|---|---|---|
부산진 | 釜山鎭 | - | 0.0 | 경부선 | 경상북도 | 부산부 | 부산면 | ||
좌수영 | 左水營 | 2.5 | 2.5 | 동래군 | 서하면 | ||||
남문 | 南門 | 2.1 | 4.6 | 읍내면 | |||||
온천장 | 溫泉場 | 1.2 | 5.8 | 서상면 |
특이 사항[편집]
- 한국에서 사용된 610mm 궤간은 부산궤도가 유일하다.
- 부산궤도를 부설하며 신좌수영이 있던 마비현(馬飛峴, 모너머고개)이라는 험하던 고개를 깎아 평지로 만들었는데, 1978년 이 자리에 조선 중기의 문신 송상현을 기리는 동상이 건립되었다.
- 부산궤도 구간에 부산전차가 개통됨과 함께 동래온천 일대에 전등이 가설되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참고 문헌[편집]
- 표용수 (2009). 《부산 전차운행의 발자취를 찾아서》. 서울: 선인출판사. ISBN 978895933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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