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 (시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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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8일 (화) 07:07 판

클림트가 그린 사포

사포(그리스어: Σαπφώ )는 기원전 7세기 후반 레스보스 섬아르카이오스와 함께 활약한 고대 그리스의 시인이다. 기원전 612년 경 레스보스 섬에서 귀족의 딸로 태어나 한때는 시칠리아에 망명했으나 그 후 다시 복귀했다. 개인의 내적 생활을 아름답게 읊어 그리스 문학사·정신사에 독자적인 발자취를 남겼고, 시의 아름다움 때문에 열 번째 시의 여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남편이 죽자 미치레네에 가서 결혼 전의 처녀들을 모아서 소규모의 학교를 개설하고 음악, 무용, 시가를 가르쳤다. 현존하는 축혼가나 사랑의 노래는 그러한 처녀나 다정한 벗들을 대상으로 해서 읊어진 것이다. 주로 서정시를 많이 썼는데, 명성은 호메로스와 견줄 만큼 높았다. 그의 시는 9권에 달한다고 하지만, <아프로디테 찬가>와 두세 편의 시가 거의 완전한 형태로 전해질 뿐이며, 많은 단편이 남아 있다.

조화가 넘치는 우애의 환희를 읊어 예부터 내려오는 남성적 영웅주의 전통에 여자가 지니는 영혼의 정열과 고결함을 첨가시켰다. 또한 그리운 처녀 앞에 나타난 약혼자에 대한 시인의 질투심조차도 담담한 소박함 속에서 표현하면서도 개인적 감정의 생생한 격정을 훌륭히 노래하고 있다. 그의 시는 추상의 세계에서 방황하는 법이 없이 참된 정열이 언제나 감각의 세계를 통해 영혼을 밑바닥에서부터 뒤흔들어 놓고 있음을 묘사한다. 그리하여 여기에서 우러나오는 무한한 비애가 그의 시에 순박한 우울의 아름다움과 참된비극이 갖는 고아한 즐거움을 불어넣고 있다.

그에 대해서는 많은 전설이 있으며, 후대의 많은 시인들이 그를 사모하였다. 세계 최초의 여성 시인인 그는 불행히도 래우카스 바위에서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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