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도 칸텔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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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텔리는 [[밀라노]] 근처 노바라 마을에서 군악대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운 칸텔리는 14세의 나이에 공개 연주회를 가질 만큼 일찌감치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었다. 칸텔리는 이후 [[밀라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했고 [[안토니오 보토]]에게 사사했다.<ref name="박종호">박종호,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시공사, p.51~p.53, 2004</ref> 음악원을 졸업한 칸텔리는 23세의 나이에 고향 노바라의 가극장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었고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연주해 성공을 거두었다.<ref name="박종호"/>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칸텔리는 이탈리아군에 소집되었고 종전 후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해 이탈리아 각지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칸텔리의 지휘를 듣고 "그의 지휘 수준은 내가 이 콘서트를 지휘한 것 같다"는 극찬을 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칸텔리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ref> |
칸텔리는 [[밀라노]] 근처 노바라 마을에서 군악대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운 칸텔리는 14세의 나이에 공개 연주회를 가질 만큼 일찌감치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었다. 칸텔리는 이후 [[밀라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했고 [[안토니오 보토]]에게 사사했다.<ref name="박종호">박종호,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시공사, p.51~p.53, 2004</ref> 음악원을 졸업한 칸텔리는 23세의 나이에 고향 노바라의 가극장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었고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연주해 성공을 거두었다.<ref name="박종호"/>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칸텔리는 이탈리아군에 소집되었고 종전 후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해 이탈리아 각지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칸텔리의 지휘를 듣고 "그의 지휘 수준은 내가 이 콘서트를 지휘한 것 같다"는 극찬을 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칸텔리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ref>조홍근, 《세계명곡해설대전집》, 진현서관, 1978, p.265~p.266</ref> [[1949년]] [[1월 15일]] 칸텔리는 토스카니니가 창설한 [[NBC 교향악단]]의 부지휘자가 되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턴 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1953년]]과 [[1954년]]에는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을 지휘했고 [[1956년]]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가장 인기있는 젊은 지휘자였으며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베를린 필하모니]]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후임으로 루마니아의 [[세르지우 첼리비다케|첼리비다케]], 오스트리아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카라얀]]과 함께 칸텔리를 물망에 올리고 있었다.<ref name="박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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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11월 16일]] 칸텔리는 [[빅토르 데 사바타]]의 후임으로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칸텔리는 이튿날 라 스칼라에서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등을 연주했는데 이것이 그의 마지막 무대였다. [[11월 23일]] 칸텔리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위해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로마]]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파리 (프랑스)|파리]]를 경유해 뉴욕으로 갈 예정이었다. 비행기는 오를리 공항에서 이륙에 실패, 공항 근처에 추락했다. |
[[1956년]] [[11월 16일]] 칸텔리는 [[빅토르 데 사바타]]의 후임으로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칸텔리는 이튿날 라 스칼라에서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등을 연주했는데 이것이 그의 마지막 무대였다. [[11월 23일]] 칸텔리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위해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로마]]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파리 (프랑스)|파리]]를 경유해 뉴욕으로 갈 예정이었다. 비행기는 오를리 공항에서 이륙에 실패, 공항 근처에 추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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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4일 (목) 16:28 판
귀도 칸텔리(이탈리아어: Guido Cantelli, 1920년 4월 27일 ~ 1956년 11월 24일)는 이탈리아의 지휘자이다.
생애
칸텔리는 밀라노 근처 노바라 마을에서 군악대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운 칸텔리는 14세의 나이에 공개 연주회를 가질 만큼 일찌감치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었다. 칸텔리는 이후 밀라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했고 안토니오 보토에게 사사했다.[1] 음악원을 졸업한 칸텔리는 23세의 나이에 고향 노바라의 가극장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었고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연주해 성공을 거두었다.[1]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칸텔리는 이탈리아군에 소집되었고 종전 후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해 이탈리아 각지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칸텔리의 지휘를 듣고 "그의 지휘 수준은 내가 이 콘서트를 지휘한 것 같다"는 극찬을 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칸텔리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2] 1949년 1월 15일 칸텔리는 토스카니니가 창설한 NBC 교향악단의 부지휘자가 되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턴 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1953년과 1954년에는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을 지휘했고 1956년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가장 인기있는 젊은 지휘자였으며 베를린 필하모니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후임으로 루마니아의 첼리비다케, 오스트리아의 카라얀과 함께 칸텔리를 물망에 올리고 있었다.[1]
1956년 11월 16일 칸텔리는 빅토르 데 사바타의 후임으로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칸텔리는 이튿날 라 스칼라에서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등을 연주했는데 이것이 그의 마지막 무대였다. 11월 23일 칸텔리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위해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로마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파리를 경유해 뉴욕으로 갈 예정이었다. 비행기는 오를리 공항에서 이륙에 실패, 공항 근처에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