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 면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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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구]]의 일종인 B세포B-cell에 의하여 만들어진 [[항체antibody]]에 의해 이루어지는 면역반응을 말한다.
'''체액성 면역'''(humoral immunity)은 [[백혈구]]의 일종인 [[B세포]]에 의하여 만들어진 [[항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면역반응을 말한다.


[[항원antigen]]을 잡아먹은 세포는 항원을 잘게 조각내어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MHC I을 통해 면역 세포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게 된다. 이를 적절히 인식할 수 있는 B세포는 T헬퍼세포의 도움을 받아서 항체를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세포로 분화하게 되며, 대량생산된 항체는 체액을 타고 돌면서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킨다. 혈액속의 항체는 항원을 중화neutralization하거나 탐식세포가 잡아먹을 수 있도록opsonization 돕거나 또는 보체complement와 함께 직접 항원을 파괴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한번 만들어졌던 B세포들 중 일부는 기억세포memory cell가 되어 남게 되고, 만일 두번째로 같은 항원이 들어오는 경우 신속하게 분화하여 훨씬 빨리 대량의 항체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것이 '왜 한번 병을 앓으면 두번째는 잘 걸리지 않는가'의 이유이며, 이를 인공적으로 이용하여 기억세포를 미리 만드는 조작을 예방접종vaccination이라 한다.
[[항원]]을 잡아먹은 세포는 항원을 잘게 조각내어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MHC I을 통해 면역 세포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게 된다. 이를 적절히 인식할 수 있는 B세포는 T헬퍼세포의 도움을 받아서 항체를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세포로 분화하게 되며, 대량생산된 항체는 체액을 타고 돌면서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킨다. 혈액속의 항체는 항원을 중화하거나 탐식세포가 잡아먹을 수 있도록 돕거나 또는 보체와 함께 직접 항원을 파괴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한번 만들어졌던 B세포들 중 일부는 기억세포가 되어 남게 되고, 만일 두번째로 같은 항원이 들어오는 경우 신속하게 분화하여 훨씬 빨리 대량의 항체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것이 '왜 한번 병을 앓으면 두번째는 잘 걸리지 않는가'의 이유이며, 이를 인공적으로 이용하여 기억세포를 미리 만드는 조작을 예방접종이라 한다.

2005년 2월 25일 (금) 19:31 판

체액성 면역(humoral immunity)은 백혈구의 일종인 B세포에 의하여 만들어진 항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면역반응을 말한다.

항원을 잡아먹은 세포는 항원을 잘게 조각내어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MHC I을 통해 면역 세포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게 된다. 이를 적절히 인식할 수 있는 B세포는 T헬퍼세포의 도움을 받아서 항체를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세포로 분화하게 되며, 대량생산된 항체는 체액을 타고 돌면서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킨다. 혈액속의 항체는 항원을 중화하거나 탐식세포가 잡아먹을 수 있도록 돕거나 또는 보체와 함께 직접 항원을 파괴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한번 만들어졌던 B세포들 중 일부는 기억세포가 되어 남게 되고, 만일 두번째로 같은 항원이 들어오는 경우 신속하게 분화하여 훨씬 빨리 대량의 항체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것이 '왜 한번 병을 앓으면 두번째는 잘 걸리지 않는가'의 이유이며, 이를 인공적으로 이용하여 기억세포를 미리 만드는 조작을 예방접종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