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실업축구연맹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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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1일 (수) 18:22 판

전국실업축구연맹전
全國實業蹴球聯盟戰
국가대한민국 대한민국
상위 리그K리그(1983년 이후)
국내 대회전국실업축구선수권대회
역사
설립1964년
(경성 실업축구리그 1939년)
폐지2002년
(2003년 내셔널리그로 재출범)

1964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실업축구연맹에 의해 매년 봄과 가을에 나뉘어 열렸던 실업축구 정규리그이다.

역사

1963년 이전

1939년 경성실업축구연맹에 의해 열린 실업축구리그가 있었으나 1회를 끝으로 중단되었고, 이후 1949년과 1950년 서울시실업축구연맹전이 열리나 다시 한국전쟁으로 인해 중단된다. 때문에 1950년대 실업팀들은 주로 리그가 아닌 컵대회에 참가한다.

프로축구 출범 전(1964년-1983년)

1964년 7월 전국실업축구연맹(이후 한국실업축구연맹) 주최로 제1회 춘계 전국실업축구연맹전이 열린다. 일종의 정규리그로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대회가 열렸으며, 이후 프로축구리그가 창설되기 전까지 전국실업축구연맹전은 대한민국 축구의 1부 리그 역할을 한다. 1960년 후반에는 금융단 축구단이 대거 창단되어 금융단 축구대회가 따로 열릴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국실업축구 발전에 한 획을 긋는다.

정규리그인 전국실업축구연맹전 이외에도 각종 중소 대회의 난립으로 축구팬들의 외면 속에 텅빈 스탠드에서 펼쳐지는 대회가 많았다. 이에 실업축구연맹에서는 리그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승강제를 하는 디비전 시스템을 구상하며, 이를 위해 1975년 춘기리그에는 19개 팀이 171게임을 치르는 풀리그 제도를 도입한다[1]. 그리고 그 우승팀은 가을에 한일실업축구정기전에 참가하여 일본 실업 우승팀과 경기를 갖도록하여, 현재의 AFC 챔피언스리그 역할을 하게 한다. 하지만 일부 실업팀의 반발로 디비전 제도는 백지화되며, 이는 4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한국 축구의 숙제로 남아있다.

프로축구 출범 후 (1983년-2002년)

1982년 실업축구를 1, 2부로 나누고 명칭을 코리언리그로 바꾸는 계획이 발표된다. 1983년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개막을 앞두고 1982년 시즌의 성적에 따라 1983년부터는 리그를 두개로 나누어 승강제를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1983년 코리언리그는 한국 축구 최초로 1부 7개팀, 2부 8개팀으로 구분하여 리그를 운영하며[2], 1부의 경우 프로축구처럼 연고지 제도를 도입한다(2부는 서울에서만 경기)[3]. 즉 이 해에는 슈퍼리그(1부), 코리언리그 1부(2부), 코리언리그 2부(3부)의 세 개 디비전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1984년 대한축구협회는 다시 이를 통합리그로 환원시키며[4], 체육부의 외래어 순화 정책으로 대회 명칭 역시 실업축구연맹전으로 돌아온다[5].

이후 1980, 90년대 실업축구는 2부 리그로서 역할을 하나, 프로축구와 승강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편 1991년에는 제1회 전국실업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며[6], 이는 리그컵대회로서 현재의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내셔널리그 (2003년-)

2000년 대한축구협회가 프로 2부리그 창단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존의 춘계실업연맹전을 실험적으로 현대자동차 K2리그로 운영하였고, 그 후 2001년 '프로2부리그 도입을 포함한 축구발전 10대 과제 연구용역 및 발표', 2002년 '프로2부리그 도입을 포함한 축구발전 10대 과제 연구용역 및 발표' 등 다각도의 준비 작업을 거쳐 2003년 K2리그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한다. 이는 대한민국 축구 리그 시스템에서 2부 리그에 해당한다. 2006년 리그 이름을 한국 내셔널리그(Korea National League), 약칭 내셔널리그(National League)로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리그 운영

1960년대 형성된 실업축구의 한 해 리그 운영 체계는 대략 다음과 같다.


여기에 1991년부터는 일종의 리그컵으로서 전국실업축구선수권대회가 창설되어 지금의 내셔널 축구선수권대회로 이어지고 있다.

역대 대회 기록[7][8]

연도 시즌 우승 준우승 비고
1 1964년 춘계 금성방직, 제일모직

공동 우승

관련 기사
추계 금성방직 대한중석 관련 기사
2 1965년 춘계 금성방직, 대한중석, 한국전력
3개팀 공동 우승
관련 기사
추계 대한중석 석탄공사 관련 기사
3 1966년 춘계 서울시경 한국전력 관련 기사
추계 대한중석, 서울시경
공동 우승
관련 기사
4 1967년 춘계 치안국 쌍용시멘트 관련 기사
추계 한국전력 제일모직 관련 기사
5 1968년 춘계 대한중석 한국전력 관련 기사
추계 제일모직, 육군 병참단
공동 우승
관련 기사
6 1969년 1차 한국전력 대한중석 관련 기사
2차 ?[9]
7 1970년 춘계 제일모직 대한중석 관련 기사, 준우승팀 불확실
추계 조흥은행 한국신탁은행 관련 기사
8 1971년 춘계 한국신탁은행 외환은행
주택은행
공동 준우승
관련 기사
추계 해병대 한국신탁은행,
조흥은행
공동 준우승
관련 기사
9 1972년 춘계 한국주택은행 해병대 관련 기사
추계 한국주택은행 해병대 한주택은행 축구단은 1972년
춘계, 추계, 금융단, 대통령배등 4관왕 달성[10]
10 1973년 춘계 해병대 국민은행 관련 기사
추계 한국신탁은행 육군 관련 기사
11 1974년 춘계 조흥은행 육군 관련 기사 이상
추계 상업은행, 육군
공동 우승
관련 기사
12 1975년 춘계 포항제철 육군 관련 기사 이상
추계 중소기업은행 자동차보험 관련 기사
13 1976년 춘계 외환은행, 한국신탁은행
공동 우승
관련 기사
추계 중단[11]
14 1977년 통합 육군 포항제철 관련 기사
15 1978년 1차 서울시청, 해군

공동 우승

관련 기사 확인 요망
추계 자동차보험 서울시청 관련 기사
16 1979년 춘계 중소기업은행 육군 충의 관련 기사
추계 중단[12]
17 1980년 춘계 서울시청, 육군 충의
공동 우승
관련 기사
추계 자동차보험, 공군 성무
공동 우승
관련 기사
18 1981년 춘계 대우 해군 해룡 관련 기사 이상
추계 포항제철 육군 충의 관련 기사
19 1982년 통합 포항제철 국민은행 코리언리그 관련 기사
20 1983년 통합 한일은행 육군 웅비 코리언리그 1부 관련 기사
21 1984년 통합 상무 한국주택은행 코리언리그 관련 기사
22 1985년 춘계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관련 기사
추계 서울시청 서울신탁은행
23 1986년 춘계 한국주택은행 현대자동차 (실업) 관련 기사
추계 포항제철 (실업) 할렐루야 관련 기사
24 1987년 춘계 한일은행 할렐루야 관련 기사
추계 국민은행 상무 관련 기사
25 1988년 춘계 서울시청 중소기업은행 관련 기사
추계 포항제철 (실업) 상업은행 5월 개최[13]
관련 기사
26 1989년 전기 중소기업은행 포항제철 (실업) 청룡리그 관련 기사
후기 서울시청 제일은행 화랑리그 관련 기사
27 1990년 춘계 중소기업은행 한국주택은행
추계 중소기업은행, 할렐루야

공동 우승[14]

28 1991년 춘계 중소기업은행 할렐루야
추계 상무 국민은행
29 1992년 춘계 상무 할렐루야
추계 중소기업은행 한국전력
30 1993년 춘계 할렐루야 상무
추계 한국전력 할렐루야
31 1994년 춘계 상무 중소기업은행
추계 중소기업은행 한국주택은행
32 1995년 춘계 이랜드 할렐루야
추계 중소기업은행 한국철도
33 1996년 춘계 이랜드 국민은행
추계 상무 한국전력
34 1997년 춘계 중소기업은행 이랜드
추계 상무 한일생명
35 1998년 춘계 한국주택은행 한일생명
추계 상무 경찰청
36 1999년 춘계 현대미포조선 상무
추계 상무 한국철도
37 2000년 춘계 한국철도 상무 현대자동차 K2리그
추계 현대미포조선 강릉시청
38 2001년 춘계 국민은행 경찰청
추계 현대미포조선 경찰청
39 2002년 춘계 상무 현대미포조선
추계 경찰청 강릉시청

참고문헌

  • 大韓蹴球協會 편 『韓國蹴球百年史』라사라, 1986.

바깥고리

대한축구협회 실업축구 역대 성적

주석

  1. 大韓蹴球協會 편 『韓國蹴球百年史』라사라, 1986, p.426.
  2. “프로·아마 한배타고”. 동아일보. 1983년 4월 12일. 
  3. “실업축구도 운영은 프로처럼 - 본거지제도 채택”. 동아일보. 1982년 12월 15일. 
  4. “실업축구 코리안리그 1,2부제 1년만에 다시 통합”. 경향신문. 1983년 11월 16일. 
  5. "外來語(외래어) 대회명칭 우리 말로" 체육부,슈퍼리그·코리언시리즈등 바꾸도록 지시”. 동아일보. 1984년 1월 13일. 
  6. “商銀(상은)·한일銀(은) 8강에 실업축구 선수권”. 경향신문. 1991년 7월 18일. 
  7. 大韓蹴球協會 편 『韓國蹴球百年史』라사라, p.610-611.
  8. 대한축구협회>국내리그>내셔널리그>역대성적 (한국어/영어/일본어)
  9. 1969년 8월 16일 경향신문 기사에 실업축구 2차전이 벌어졌다는 기록은 있으나, 이후 기록은 없다. 직후 실업올스타전, 1970년 월드컵 아시아예선, 메르데카컵 등으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10. “금융단 축구 주택은, 조은 꺽고 패권”. 동아일보. 1972년 12월 8일. 
  11. '76스포츠의 明暗(명암) (下(하)) 못다푼 宿題(숙제)들”. 경향신문. 1976년 12월 27일. 
  12.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로 모든 스포츠 행사가 중단되며, 11월 20일에 추계 실업축구연맹전이 재개된다는 기사가 있으나 개최 기록을 찾기 어렵다.“11월의 스포츠”. 경향신문. 1979년 11월 1일. 
  13. 1988 서울올림픽 준비 관계로 7월 이전에 국내대회를 끝내라는 대한체육회의 주문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가을 대회가 앞당겨져 5월에 열렸다. “5月(월)에 때아닌「가을 경기」풍성”. 경향신문. 1988년 4월 30일. 
  14. “기은-할렐루야 공동우승 가을철 실업축구 연맹전”. 동아일보. 1990년 10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