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기독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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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4일 (일) 19:41 판

성수는 성당에 들어가면서 스스로 축복할 수 있도록 성당 입구에 있는 성수대에 담겨져 있다.
더뷰크의 세인트 라파엘 대성당에 있는 세례대.

성수(聖水, 라틴어: Aqua benedicta)는 로마 가톨릭교회, 동방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성공회 등의 기독교 종파에서 사제주교 등 성직자가 세례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또는 사람, 건물, 사물을 축복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축성된 이다.

성수는 세례를 위해 교회의 이름으로 축성한 물이다. 성수는 또한 준성사로도 사용한다. 성수는 세례성사를 거행할 때 사용하는 전례용 기구인 성수대 안에 담아 보관하는데, 성수대는 보통 성당 또는 세례당의 입구에 있다.

성당과 세례당 등의 건물 입구에 성수대가 있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입문하는 기본적인 전례로서의 세례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성수대라고 불리는 작은 그릇은 보통 성당 입구에 설치한다.

입당을 알리는 신호에 맞추어 기독교 신자들은 성당 안으로 들어갈 때 성당 입구에 놓인 성수대에 채워진 성수를 손가락에 찍고 십자성호를 긋는다. 주일마다 전례를 시작할 때 강복을 하는 예절 속에 성수를 교우들에게 뿌리는 의식이 포함되어 거행된다. 이 예절을 ‘성수예절(aspersio, 聖水禮節)’이라고 부른다.

이 의식은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성수를 뿌릴 때는 성수채라는 솔 또는 가지 모양의 물건을 사용한다. 성수채는 성수를 담는 그릇인 성수대에서 성수를 떠낸다. 전통적으로 성수에는 신학적인 의미와 함께 물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서 소금을 첨가한다.

성경에서의 언급

구약성경에서 성수는 민수기 5장 17절에 언급된 질투의 시련 예식에 언급된 쓴 물의 조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민수기 5장 17절에서는 실제로 ‘거룩한 물’이라는 어구를 사용하였다.

성사(성례전)의 이해(라기보다는 그 효과)를 위해 참고하는 데 사용하는 성서의 다른 구절들은 탈출기 29장 4절, 탈출기 30장 17절, 레위기 8장 6절, 민수기 5장 17절, 민수기 8장 5-7절, 열왕기 상권 7장 38-39절, 요한 복음서 9장 6-7절, 요한 복음서 13장 4-10절, 요한 복음서 19장 34절 등이다.

요한 복음서 9장 6-7절에서 예수는 눈먼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침과 진흙 그리고 ‘실로암 못’의 물을 사용하였다. 요한 복음서 13장 4-10절에서 예수는 대야에 물을 부어 사도들의 발을 씻어주었으며, 이는 물로 정화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예수성체성사와 성직품을 제정한 것으로 믿는 마지막 만찬이 있기 직전에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요한 복음서는 구약성경(이를테면 탈출기 29장 4절, 레위기 29장 4절, 민수기 5장 17절)에 기술된 의식들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성수의 예식과 사용

축복 예식은 세례를 준비하는 부활성야 동안에 열린다. 성수는 세례식의 요소로서 언제든지 축성되어 있다. 세례식 때는 성직자가 다음과 같은 축복 기도를 한다.

세례수 축복

성사의 표징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힘으로 구원의 신비를 이루시는 하느님, 주님께서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물이 세례성사의 표징이 되게 하셨나이다.

한처음에 성령께서 물 위에 머무시어 거룩하게 하는 힘을 주셨으며, 홍수를 통하여 죄를 씻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세례를 미리 보여 주셨나이다.

또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홍해를 건너 파라오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시어 세례받은 새 백성의 예표로 삼으셨나이다.

성자께서는 요르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을 충만히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어 옆구리에서 피와 물을 흘리셨으며, 부활하신 다음에는 “너희는 가서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하고 제자들에게 명하셨나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정성을 굽어보시고 교회 안에 세례의 샘이 솟아나게 하소서.

성령을 통하여 독생 성자의 은총을 이 물에 부어주시어,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된 사람이 세례성사로 온갖 묵은 허물을 씻어버리고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소서.

주님, 당신 아드님의 은총을 통해 당신께 청하오니, 성령의 권능은 이 물 위에 오소서.

그리하여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 속에 묻힐 인간이 온전히, 영원한 생명을 위해 그분과 함께 부활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기도하나이다. 아멘.

일단 축성을 받고 나면, 더 많은 보통 물이 성수에 보충될 수 있으며, 추가한 물의 양이 원래 있던 물의 양보다 적으면 그 물 전체는 모두 축성을 받은 상태가 된다.

성수 준비 예식은 그 자체가 구마 형식이다. 사제는 먼저 소금에 구마 의식을 거행한 다음에 물에 구마 의식을 거행한다. 성수를 이용한 구마와 축복 예식은 전통적으로 라틴어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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